합격수기
제목 2023년 제38회 경영지도사 2차 마케팅분야 합격수기 - 손OO님
첨부   등록일 2023-11-30 조회 25235
[마케팅] 38회 합격수기, 직장병행

□ (자기소개 1) 안녕하세요, 제 38회 경영지도사 마케팅 분야 합격자 ‘콘크리트대박’입니다. 아, 참고로 제 뒷머리가 완전 평평해서, 초등학교 때 친구들이 붙여줬던 별명인 ‘콘크리트’를 활용하여 별명을 지었음을 덧붙입니다.

□ (자기소개 2) 저는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금융형 공공기관에서 10년 이상 근무중이고, 대학교에서는 법학을 전공했습니다. 따라서, 마케팅관리론/시장조사론/소비자행동론과 관련하여 연결되는 배경지식이 전혀 없었고 특히 통계 이해에 많은 애를 먹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저도 결혼생활 및 제 개인적인 대소사 챙기기, 직장인으로서의 일, 대학원 과정의 순간들을 함께하면서 목표를 이뤄낸 것을 보면, 누구나 포기하시지만 않는다면 결국 합격을 하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들어가며) “경영지도사 시험 쓸모없는데 왜 준비해?”, “그거 아무나 따는 거 아닌가?” 시험 준비하시면서 들으셨을 수도 있고 들어보지 않으셨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런 말들 외에도 시험공부를 하시면서 여러분을 흔드는 여러가지 일이 많을 줄로 압니다. 예를 들어, 당장 키노프카페만 봐도 경영지도사의 전망에 대해 묻는 글들이 꽤 올라오기 때문에, 이런 말들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본인이 이 시험을 준비하는 확실한 동기부여(개인적인 지적 능력의 제고, 시간의 생산적 활용 등 다양한 준비사유가 있겠지요)가 있어야 합니다. 특히 비전공이거나 서술형시험 준비 안 해보신 분 & 직장인 분들의 경우 ‘설렁설렁’ 준비하시고 찍어서 공부하면 이 시험을 쉽게 통과할 수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해보시면 압니다. 특히 2차시험 준비를 마무리할 때, 시험 직전에 휴가를 내시면 좋겠지만 못 내더라도 퇴근 후 나머지 시간은 오롯이 직전 정리에 매달려야 합니다.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하셨어도, 막판에 정리가 안되면 붙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평소에 공부를 잘 안하고 여러 번 보지 않으면, 시험 직전까지 빠른 정리가 불가합니다.

□ (1차시험) 양성과정 대상자라 작성 생략합니다, 참고로, 양성과정 영어시험 대체 등을 위해 토익성적은 미리 만들어두었습니다.

□ (2차시험) 최근 3개년 기출문제의 주요 키워드를 보면 다음과 같았습니다.

ㅇ (’21년) ①마케팅관리론: 포지셔닝, 유통경로관리, 고객경험관리, 도입기 마케팅전략, 시장침투가격전략, 옴니채널 및 멀티채널전략 / ②시장조사론: 카이자승분석, 사후다중비교, 군집분석, 오류 발생의 원천 외, 층화표본추출과 할당표본추출, 2차 자료 / ③소비자행동론: 사회계층, 광고태도와 상표태도 상호간 관계, 로랑과 캅페레 – 자이코프스키 관여도 측정 이론, 문화, 청크와 신비의 숫자 및 회상과 재인, 삼분이론과 일차원 이론

ㅇ (’22년) ①마케팅관리론: 제품의 가격결정(원가요인, 고객요인, 경쟁요인), 유형제품 및 확장제품, 제품계열의 길이, 시장세분화와 행동적 변수, 브랜드 확장이 효과적인 상황, 수평적 마케팅시스템, 서비스 차별적 특성 / ②시장조사론: 회귀분석(조정된 R제곱값 외), 요인분석, 편의표본추출, 실험설계방법, 측정, 컨조인트분석 / ③소비자행동론: 구매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가격의 심리적 특성, 주의, 기능적-상징적-쾌락적 편익, 혁신, 구매행동에 따른 상황변수의 영향력이 낮아지는 조건, 외적 정보탐색의 혜택과 정보탐색의 비용

ㅇ (’23년) ①마케팅관리론: 촉진믹스 전략(풀&푸시), 유통경로 관리, 마케팅 관리 철학, 앤소프 매트릭스, 신제품 수용자 유형, 초기고가 및 시장침투 전략 / ②시장조사론: 판별분석(경계점, hit ratio 외), F분포표, 실험법, 군집표본추출, 관찰법, 다차원척도법 / ③소비자행동론: 관여도, 태도관련 모형 및 이론, 저맥락문화와 고맥락문화, 준거집단, 모델링, 점화효과와 구성효과

- (공부방향) 키워드를 보시면 년도별로 크게 중첩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찍어서 하는 공부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 넓은 범위를 조금은 ‘얕더라도’ 다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기출문제부터 숙지하실 것이라는 가정하에 말씀드리며, 공부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이라면 기출문제의 경우 해답 뿐만 아니라 문제에 주어진 표, 여타 자료도 주의깊게 봐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공부교재) 교재의 경우 아이파 마케팅관리론, 시장조사론(마케팅조사), 소비자행동론 기본서 및 아이파 모의고사만 활용했고 교수님들 원서는 한번도 보지 않았습니다. 제 자의적 판단하에 보지 않은 것은 아니고, 키노프 카페 및 37기 보영님 등에게 합격과 원서 구비여부간 상관관계를 충분히 질의한 후 회신결과를 보고 내린 판단이었습니다. 특히, 아이파 최종 모의고사는 꼭 수강하시기를 권합니다. 본인이 쓰지 못한 한 문항 때문에 과목별 과락 또는 평균점 60점을 달성하지 못하는 결과가 생길 수 있는데, 저는 아이파 모의고사의 예상문제가 일부 적중한 덕분에 이를 적용하여 아슬아슬하게 합격선을 넘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교재와 관련하여, 교재에 충분히 서술이 안 되어 있거나 이해가 잘 안되는 개념이 나오면 인터넷 검색 등을 활용하여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사실상 공부교재를 활용한 학습 자체가 ‘공부방법’인데, 우리 시험은 그저 이 교재를 충실히 학습(암기하고 적당량 이해하고)하면 되는 것이기에 이 길에 다른 편법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하여 이 정도만 서술합니다. 평소에 손목이 안 좋아서, 시험 전 따로 산업인력공단 답안지 샘플에 답안을 현출해보았다거나 첨삭을 받은 적은 없어서 이 또한 드릴 말씀이 없네요.

- (시험당일) 2차 시험 때 손목이 아플 것을 대비하여 손목 밴드를 휴대하였는데 개인적으로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추가로, 제 손에 가장 편한 제트스트림 검은색 볼펜 세 자루 정도를 번갈아서 사용했습니다. 답안지 중 연습지에 불필요한 정보(제 신상정보 등)를 적지 않기 위해 의식적인 노력을 했고, 감독관님의 조언대로 답안내용이 끝나는 부분에 끝.을 작성하는 부분과, 과목 전체에 대한 답안 작성 완료 후 – 이하 여백 –을 작성하는 포인트를 잊지 않고자 했습니다. 시험 보시는 분에 따라 끝, 이하 여백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는데 수험생은 시험 끝나면 사소한 것도 불안하기 마련이니 가급적 작성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또한, 어렵거나 배점이 큰 문제에 집중하다가 시간관리에 실패할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시계를 지참하시길 권합니다. 문제마다 시간을 배정하고, 시간관리에 실패할지언정 최대한 본인이 배분한 시간 안에 문제를 풀겠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금년도 시장조사론 시험 중 저는 [문제 1] 판별분석 파트의 경계점 문제, [문제 2] F분포표 문제와 관련하여 [문제 1]은 경계점이라는 개념의 생소함으로, [문제 2]의 경우 평소 출제 경향과 달리 수험생이 문제 조건에 따라 표를 그릴 수 있어야 원활하게 풀 수 있는 문제였다는 특성 때문에 애를 먹었습니다.

저는 3과목 각각 1문과 2문: 각 25분, 3문부터 6문: 각 10분으로 총 90분의 시간을 배정하고 시험에 임했습니다만, 시장조사론의 1문과 2문이 안 풀리면서 1문과 2문 각 25분의 배정시간 확보에 실패하게 됩니다. 그래도 가까스로 붙을 수 있었던 것은, 시간배분에는 실패했지만 ‘남은 시간은 최대한 원래 계획대로 사용하자’라는 마음가짐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판별분석 문제의 경우 문제에 보면 <표 4>에 집단 중심점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공부하지 않은 것이라 해도 경계점 구하는 공식에 이 집단 중심점의 함수를 대입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암기하지 않고 공부하지 않았던 것이라도, 문제에 주어진 힌트를 최대한 활용해보면, 설령 답이 틀렸더라도 채점자께서 점수를 주실 거라 생각합니다. 길게 뭐라도 적으라는 말씀을 드리는 게 아닙니다. 열심히 팔 아프게 적어도 교수님이 원하는 키워드가 하나도 안 들어가면 어차피 ‘0’점 나옵니다. 세부항목 점수를 확인해보니, 열심히 쓴 약술이 0점이 있어서 이 수기에 옮겨 적어봅니다.

2교시 후 점심시간에는 소비자행동론을 준비해야 했기에 점심을 밖에 나가서 사먹진 않았고, 간단하게 초코바로 때웠습니다. 시장조사론이 제 기준 너무 어려워 불합격을 예상하고 있었던 터라 밥맛도 없었구요. 이 더운 여름에 시험을 다시 봐야 한다니..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다행히 마케팅관리론과 소비자행동론을 예시와 함께 충분히 작성하는데 성공하여, 더운 여름에 학교로 시험 보러 가는 일은 없게 되어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뿐입니다. 여의도는 놀러만 가고싶습니다. 진심으로.

□ (마치며) 축구 경기를 할 때 선수들이 차는 공은 다 같습니다. 그런데 그 공이 만드는 궤적, 그리고 그 궤적에 따른 결과는 손흥민이 감아 차느냐 저 같은 일반인이 차느냐에 따라 다르지요? 자격증의 ‘양’에 집착해도 안될 것이고, 이에 더하여 개인이 자격증을 본인의 삶의 의미에 맞도록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추가로, 결과는 하늘에 맡기고, 본인이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전략적인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봅니다. 제 부족한 수기가 도움이 되기를 다시 한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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