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경영지도사를 준비하시려고 결심한 분들이시니 실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만 간략히 적어 보겠습니다. 

2차 시험을 모두 마치고 퇴실 후 귀가 길에 여러 수험생들이 동료들과 나누는 말이 들렸습니다.

 "(시험은)평범한 거 같다". 

몇 문제 외에는 어쨌든 다 적어내고 나오긴 했지만  혹시 나만 대충 본 거 아닌가 하는 불안에 휩싸였습니다. 

16페이지를 꽉 채우고 싶었는데 12페이지 정도 쓰니 더 이상 할 말도 생각 안 나고 시간은 조금 남더라구요. 결과적으로 평균보다 2점 높은 정도의 성적으로 동차 합격의 기쁨을 누리게 되어 과분한 느낌이고, 정말 감사의 마음을 갖습니다. 아이파와 함께하지 않았다면 겪을 수 없는 경험이리라 생각합니다. 

제 방식이  유일한 정답이거나 모범은 아니겠지만 선험자로서 한 마디 하라고 하면, 양성과정+2차시험 기준으로 "한 줄 한 줄 이해하면서 보는 시간기준으로 1일 4시간 주말 8시간, 

6개월 투자하면 동차 합격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말하고 싶습니다. 

스터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0 1차 : 재직 중인 직장인으로서 양성과정 (2달)수료.
 토플 등 영어 성적이 없는 내 입장에서 새로 영어 점수를 취득해야 하는 수고를 고려할 때 대안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에너지'를 최대한 경제적으로 활용해야 할 필요성에서 그렇습니다. 

- 양성과정 중 중소기업법은 정말 쉽지 않았으며, 여기서 과락하지 않도록 거의 30%의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조사방법론이 다소 어려웠으나 잘 배워두면 

2차 시험에서도 도움이 된다고 믿고 하나하나 이해하도록 공부했습니다. 
 양성과정은 경영기술지도사회에서 주관하기 때문에 최종 합격시, 실무교육 비용도 

30만원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0 2차(마케팅): 아이파 종합반 인강 청취

- 세분 강사 분 모두 정말 열정적으로 강의를 해주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힘들 때 마다 큰 용기가 생겼습니다. 
- 마관론 선생님은 늘 전체적 구도를 갖고 공부해야 한다고 일러주셨는데  이 말은 정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타 학원도 슬쩍 들어 봤는데 내게는 아이파가  더 좋게 들렸습니다. 이분이 특히 열정 에너지를 많이 주었습니다. 또 이분은 직접 써보는 연습을 많이 강조하셨는데 공감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어느 정도 감이 잡힐 때부터 몇 자라도 적어보기 시작했습니다. 2차 시험 1달 전부터 쯤이죠.. 

- 소비자 행동론 선생님은 다소 산만할 수 있는 갖가지 이론들을 반복 학습법을 활용, 여러 차례 반복해 주심으로서 어느 정도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단편 단편은 이해 되는데 같은 주제에 대해 이론의 수가 많아 서로 뒤죽박죽되기 쉬운 과목입니다. 이 과목 또한 이론적 체계와 연관성을 파악하고 있어야 단 1점이라도 더 얻을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세 과목중 최저점을 취득하였습니다. 

- 시장조사론 선생님은 넘사벽 같은 과목이었음에도 체계적이고 명확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참 고맙게 생각합니다. 설명에 빈틈이 없어 처음엔 어려워도 단계 단계 이해하면서 가면 결국 이해가 됩니다. 
- 시장조사론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결과적으로 거의 80점에 육박하는 고마운 점수를 받았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 과목은 이해하고 나면 고득점이 가능한 반면, 어설프게 공부하면 정말 점수 내기 어려운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 교재는 학원교재를 중심으로 하고 마관론과 소행론은 별도로 학원에서 추천해주는 책을 1권씩 더 참고했습니다. 시장조사론은 학원 자체의 교재가 없고 일반 대학교재를 강의했지만 강사님의 필요한 부분만 골라 설명해주셔서 추가로 책을 구입하지는 않았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연초부터 시작해서 순환 반복 학습 방식을 취했습니다.  모든 과목이 생소하고 어려운데다가 듣는 순간 이해한 거 같아도 돌아서서 몇 자 적어 보려면 막막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조사론 하루는 관리론" 과 같은 식으로 전 과목을 책은 3번 정독, 강의는 2회 및 이해 안 가는 부분은 집중적으로 여러 번 들었습니다. 
이때도 조사론 같은 경우, 설명이 매우 명백해서 반복 청취가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즉, 전체적으로 망각을 최소화하려는 방식을 택한 것입니다. 

- 암기력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닌 데다 나이도 적지 않아 머리가 딱딱해졌을 저로서, 순환반복과 숙독, 정독, 철저한 이해 등을 기본으로 공부를 해나갔습니다.  이는 시간이 많이 걸리기는 하나, 어려운 문제를 봤을 때 최소한의 어떤 말은 쓸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고 봅니다. 집약적으로 시간을 투자하는 방법으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틈을 내어 공부하는 입장이다 보니 처음엔 동차 합격은 언감생심이라 생각했습니다. 준비하면서 어렵다는 느낌이 자주 들었고, 게다가 이해와 필력은 또 다른 문제여서 심리적으로 여러 번 좌절감을 겪었습니다. 다만, 어느 정도 시간도 지나고, 에너지도 소진되어 감과 동시에 감도 좀 잡히고 하니까 역으로 이번 한번으로 끝내자, 다시 또 이런 고난을 하고 싶지는 않다는 각오와 강사님들의 격려로 끝까지 포기 없이 올 수 있었습니다. 
- 기출문제는 7~8년 분을 인쇄해 놓고랜덤하게 임의로 선택해서 모의고사라 생각하고 써보기를 계속한 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조하고 싶은 것이 "아이파를 믿고, 강사님을 믿고 했습니다" 입니다. 진짜로. 독학은 바쁜 세상에서 비효율 입니다. 저도 이렇게 믿고 에너지를 바닥에서부터 끌어내어 저녁이고 주말이고 할 것 없이 일로매진하였습니다. 또한 합격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며 에너지를 만들고 분발했습니다. 

준비 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이나마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기를, 재차 시험이 필요한 분께는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시길 바래 봅니다. (두서가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