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수 끝에 이번 38회 경영지도사 마케팅분야에 합격한 지순곤이라고 합니다.

처음에 경영지도사 라는 자격증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40대 후반이 되면서 다니던 직장에 안주하며, 생활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 같은게 생겼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무언가에 도전하는 그런 모습을 그려봤고 결과로 나타났을때의 성취감 그리고

새로운 도약을 하게 되는 마중물 역할을 '경영지도사'로 할 수 있다는 신념이 생겨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1차_양성과정

다행스럽게도 양성과정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생겨 일반적인 과정을 준비하시는 분들보다는

좀 더 쉽게 다가설 수 있었습니다.

물론 6과목이 저에게는 모두 낯선 분야이다보니 인강을 들으면서도 교재 공부는 따로 했었으며,

기간은 인강을 포함하여 한달 보름정도 했습니다.

제가 공부했던 방식은

가. 인강은 무조건 처음부터 다 들어본다

나. 인강 100% 이수 후 각 과목별로 정독하며 중요 포인트는 암기

다. 교재에 있는 문제는 특히 풀어보며, 영어의 경우에는 문제와 지문을 외우는 방식으로 학습

2차_논술과 약술 준비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엉덩이 싸움입니다.

작년까지 계속 50점대 초/중반으로 낙방하면서 이래서는 안되겠구나 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고,

실패를 거듭할수록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을 늘렸더니 합격하게 되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물론 뛰어나신 분들은 동차 합격 내지는 2년 만에 합격을 하는 영광을 가져가셨지만

저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보니 공부를 하던 안하던 우선 의자에 오래 앉아있자! 라는 단순한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러다보니 퇴근 후 스터디카페를 가는 것이 하나의 루틴이 되었고 이는 회식을 하는 날에도 이어졌습니다.

그렇다고해서 공부를 100% 하지 않은적도 많습니다.

어떤 날은 한 시간을 3~4시간처럼 집중해서 공부한 날이 있는 반면, 반대의 경우도 있었으니까요...

그렇게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을 늘리는게 저의 첫 번째 목표였는데 일정 부분 달성을 했습니다.

두 번째는 난이도가 점점 올라가면서 전략과목은 따로 없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학습을 했습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시장조사론'이 많이들 전략과목이라고 했지만

언제부턴가 시장조사론 자체가 불의타 과목이 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저는 '시장조사론' 공부를 제일 많이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제일 적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아이파 인강을 들으면서 세 강사님의 수업을 들을때마다 억지로 외울려고 하기보다는

이해를 많이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강만 듣는게 아닌 교재를 충실히 보려고 했습니다. 교재가 원론 등에 비해 양은 적지만

핵심 내용 위주로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7번 이상은 정독을 했고, 요약 정리는 잘 되어 있어서 아이파 교재만 이해한다면

써머리는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 단순 암기만 하게 되면 실패할 확률이 많은데, 문제의 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출제자의 의도를 알아야 하는데, 이 의도를 알려면 전체적인 내용을 알고 있어야 가능합니다.

- 부족한 부분은 유튜브나 방통대 교재 등도 참고했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와 파이널 문제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좀 더 풍부한 경험을 갖게 됨으로써 알 수 없는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모의고사와 파이널 특강을 추천합니다.

팁을 하나 더 드리자면

그 동안의 기출문제를 보시되, 문제만 출력하여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저의 경우는 최근 10년 기출문제를 문제만 보고 답을 작성하면서 입으로 말하는 습관화를 했습니다.

문제만 보고 본인이 작성한 답안지와 정답(?)을 비교하면서 80% 이상 작성할 수 있다면

합격에 가까워 질 수 있습니다.

경영지도사 2차를 준비하신다면 전략과목이 아닌 앞서 말씀드린 꾸준함과 더해 멘탈을 잡는게 더 중요합니다.

한 과목을 잘못 풀었다고해서 결코 포기하지 마세요.

진심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한 줄 까지 아는 것을 작성하면 분명 1점이라도 더 받게 됩니다.

저는 왜 다른 선배님들과 강사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작성해야 한다.'라고 많이 이야기를 했지만

솔직히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시험을 보고 합격을 하게 되면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4수 준비를 하면서 집에는 창피해서 알리지도 못하고 준비했지만 아이파의 도움이 있어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아이파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며,

경영지도사를 준비하는 분들 중 부족하지만 제 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

합격의 영광을 누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유일한 진리란...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