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2020년 제35회 경영지도사 2차 마케팅분야 합격수기 - ksi1834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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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 | 등록일 | 2021-03-11 | 조회 | 172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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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0여년의 직장생활 후 이런저런 모색을 하던 중, 경영지도사에 대하여 우연히 알게 되어 2019년 아이파 온라인과정을 통하여 마케팅과정을 공부하였습니다. 불합격 후 다른 일거리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마음 한구석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해봐야지 하면서도 좀처럼 책을 다시 잡지 못하던 중, 코로나로 인한 시험일정 연기가 다시금 책을 들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분위기를 바꿔 보기 위해 6월 오프라인 강좌에 등록했고, 모의고사반을 거쳐 운 좋게 합격을 하였습니다. 굳은 의지와 잘 조직된 계획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어 결국 목표를 이룬, 인간승리의 표본으로만 느껴지는 분들에게는 조금 낯부끄러운, 저보다 훨씬 더 깊은 실력을 가지고도 일순간의 멘탈붕괴로 실력발휘를 못하고 운 나쁜 결과를 마주한 스터디모임의 학우에게는 미안함이 있는, 모질지 못한 성격의 어느 늦깎이의 경험이 준비하시는 여러분들께 자그마한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 패션쇼의 모델이 입는 옷은 그냥 모델의 옷이지 제 옷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에게 많은 자극을 주었던 합격기들은 도움이 되었지만, 결국은 취사선택한 자신만의 방법이 제 몸에 맞는 옷인 듯합니다. 인강을 반복하여 들으며 적지 않은 나이에 합격했다는 분의 공부법이, 도대체 텍스트 읽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제 얘기처럼 다가와, 인강 위주로 10회 이상 들으리라 결심했지만, 그 정도로 끈덕지지는 못했습니다. 전년도 포함 인강을 5~6회 이상 수강한 후 내용은 어느정도 파악한 상태에서 오프라인 강좌를 수강하여, 온전히 강의에 집중하려 노력했습니다. 오프라인 강좌 장점은 역시 속 시원하게 질문을 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혼자 온라인 강의를 들을 때 풀리지 않던 의문, 시장조사론의 뿌옇기만 하던 SPSS상의 p-value와 통계표상의 p-value 접근에 대해 질문을 통해 명확히 알게 된 후, 시장조사론 통계파트 전체가 뻥 뚫린 듯 이해하게 되었고, 그 이후 시장조사론은 3과목 중 가장 수월한 과목이 되었습니다. 3. 마케팅관리론은 이인호교수 교재를 중심으로 안광호 저를 첨가하여 단권화 했습니다. 따로 서브노트를 만들지 않았지만 나중에 이미 키노프 자료에 잘 정리된 서브노트 자료를 보고 좀 더 빨리 보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소비자행동론은 이선희교수님의 열강에도 불구하고, 저의 이해력은 겉돌기만 했습니다. 이학식 7판을 구입하여 읽으면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고 스터디그룹 멤버가 친절하게 제공해준 단권화 자료를 중심으로 디테일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이해력상 문제로 시험 10여일 전까지도 도대체 전체적인 맥락에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 시점에 다시금 펼쳐본 이선희교수의 교재가 비로소 디테일한 부분까지 잘 정리되어 있음이 피부에 와 닿았습니다. 그때부터 아이파교재를 추가로 2회독 정독했던 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장조사론은 이학식 교과서 위주로 강의해주신 것이 오히려 교재 한권을 수 회독하는 효과가 있었고, 보충해주신 프린트 자료들을 첨가해서 내용이 풍부해진 것으로 족했습니다. 기출문제풀이와 모의고사 반을 통하여 답안작성 요령을 배우고, 계산문제는 이미 아는 내용도 시험 전까지 하루에 2~3문제를 반복 풀면서 문제로 정리했던 것이 많이 도움되었습니다. 30점 계산문제의 경우 간단히 숫자가 도출되면 반페이지도 채 안 되지만 김홍규교수님의 모범답안 양식대로 작성하면 고득점이 나온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요약에 재주 없던 저에게는 키노프카페에 올라와 있는 알찬 자료들이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원교재, 대학교재, 키노프 자료, 모의고사 자료들을 읽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회독 수를 늘리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미리 공부했던 그 귀중한 자료들을 공개해주신 선배제위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4. 열심히 해야지 하는 의욕은 집중력 부족을 이겨내지 못했고, 과도한 목표 설정은달성율이 밑바닥을 기도록 하였으며, 교재를 10회독 이상은 해야지 했던 당초 목표는, 나만의 콤팩트한 서브노트 필요성을 뒤늦게 절감하게 되면서, 6~7회독으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시험 일주일전엔 일주일만 더 있었으면, 하루전에는 하루만 더 있었으면 하는 고질병은 이번도 어김없이 재발되었습니다. 하지만 시행착오의 거듭도 결과라는 알갱이를 더 여물게 하는 퇴비가 될 수 있고, 계획된 진도를 달성하지 못한 실망도 조금씩 더해지는 회독 수에 거름이 되는 듯합니다. 단 한가지, 최후까지 포기하지 말라는 말은 여전히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우면 아쉬운 대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못한대로, 최후까지 포기하지 마시길……. 스터디모임의 두분 올 해는 있는 실력 발휘하시길, 같은 길을 걷는 여러 제위들께도 행운이 가득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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