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3회 경영지도사 마케팅분야 동차 합격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25살 대학생이며 작년 10월달부터 아이파 온라인 강의를 통해 공부해 동차로 합격한 수강생입니다.
이렇게 합격 후기를 남길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며,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된 아이파에 매우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고 싶습니다.
저의 합격 후기는 1차와 2차 시험 각각의 과목들에 대한 난이도와 준비기간 그리고 학습방법에 대해 나누어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1차 과목

1 중소기업관련법령 – 난이도 ★★★
 6개의 1차 과목 중 가장 생소하고 공부시간을 많이 투자한 과목입니다.
법령에 대한 공부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는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봐야하는지 도통 감을 잡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냥 법을 외우면 장땡이라서 강의가 필요한가? 라는 생각에 독학으로 하려고 했었으나 그건 저만의 착각이었습니다.
법에도 어떠한 논리가 있고 암기 방법 등을 김창환 교수님이 매우 쉽게 설명해주었습니다.
인터넷 강의를 한 번 학습하고, 꾸준한 복습만이 법령 공부는 살 길이었습니다.
한 번 정독했다고 공부를 끝내는 것이 아닌 1차 시험 그 날까지 다른 1차 과목들과 병행하며
하루에 적어도 30분 정도씩은 복습을 해주며 1차 시험 준비 기간 동안 그 감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2 회계학 – 난이도 ★★★
 저는 경영학 전공으로 회계학에 대해 완전 까막눈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1학년 때 가장 기초인 회계원리와 원가관리회계를 수강했던 것 말고는 회계학에 대한 지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양과 난이도 때문에 겁이 났었지만 그래도 김승철 회계사님의 강의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회계학의 난이도에 별 3개를 부여했지만 6과목 중 저한테서 느껴지는 난이도이며
회계를 조금 공부해보신 분이라면 많이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는 시험 난이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수험 목적으로 강의를 수강하지만 김승철 회계사님이 원리 설명을 정말 제대로 해주셔서
강의를 보며 학습을 할 때에는 배워가는 재미가 정말 컸던 과목이었습니다.

3 경영학 – 난이도 ★★
 경영학을 전공하니 경영학은 식은 죽 먹기? 천만의 말씀이었습니다.
공부를 하나도 하지 않고 재미삼아 기출문제를 풀어보니 50점 정도를 맞았습니다.
시험 문제들이 어디서 본 적은 있는데 정확한 답을 찍지 못하는 저를 보며 경영학도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될 정도로 좌절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경영학 내용은 어렵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양이 매우 방대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김성만 교수님의 강의를 듣긴 들었지만 한 번만 학습하고 공부하는
기간 동안 아이파의 경영학 교재를 가지고 무한 반복을 했습니다.
내용에 대한 원리 설명보다는 단순히 무한 반복으로 암기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리고 경영학 내에서의 파트마다 문제 수가 어느정도 나뉘어져 나오는데 각각의 파트별로 중요한
부분이 어디인지 파악한 후 전략적으로 공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4 조사방법론 – 난이도 ★
 6개의 1차 과목 중 필히 고득점을 받아야 하는 과목입니다.
특히 마케팅을 2차로 준비하는 분들은 조사방법론의 깊은 학습이 매우 중요합니다.
학습을 하는데 있어서는 조사방법론과 시장조사론 둘다 김홍규 교수님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쉽게 이 과목을 가르쳐주시는 교수님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조사방법론이 내용상으로 쉽다고 느껴서 조금만 해도 고득점이 나올 것이라 방심은 금물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33회 1차 시험에서 조사방법론이 생각보다 어렵게 출제되어 매우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쉬운 대신 출제를 어렵게 하려면 매우 어렵게 할 수 있는 과목이 조사방법론이기 때문에 학습을 할 때 매우 꼼꼼히
그리고 시험을 치실 때도 글자 하나하나 매우 세심하게 볼 필요가 있는 과목입니다.

5 기업진단론 – 난이도 ★
 이 과목 또한 고득점을 반드시 받아야하는 과목입니다.
계산 문제가 약간은 있지만 단순히 공식 몇 개만 암기하면 다 풀리는 문제여서
수학에 약한 분들이 지레 겁을 먹을 수도 있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학습한다면 충분히 고득점을 맞을 수 있는 과목입니다.

6 영어 – 난이도 ★★★
 저는 사실 영어 공부를 따로 하지는 않았습니다.
너무 쉬워서 안했다? 그건 아닙니다. 영어는 문법, 독해, 단어 그 양이 너무나 많아서 시작을 어디서부터 해야하는지도 몰랐고 공부를 한다고 해서 그 만큼의 점수가 나올 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습니다.
그냥 실력대로 치고 과락이 나온다면 운명이라 생각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시험을 쳤습니다.
시험 성적은 50점, 간신히 과락을 면한 점수가 나왔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영어에 어느정도 자신이 있다고 생각되시는 분들도 너무 방심은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토익 800점대의 점수가 있어서 당연히 평균은 넘겠지 하는 생각이었지만 생각보다 너무 어려웠고 잘 접해보지 못한 문제들이었습니다.

2차 과목

1 마케팅관리론 - 난이도★★
 ‘쉽다, 만만하다, 하지만 점수는 박하다’
마케팅관리론을 표현하면 저는 저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학부 공부를 하면서도 마케팅 과목은 항상 A+였고 재미있게 공부했던 터라 매우 만만하게 생각하고 공부에 임했습니다.
내용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서술형 문제이다 보니 아무것도 없는 백지에서 글을 적으려면 단순히 그 내용을 아는 것을 넘어 체화해야합니다.
마케팅관리론은 인터넷 강의는 1번만 학습했고
나머지는 아이파 교재와 안광호 저자의 마케팅원론 책을 함께 7회독 정도를 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여러 합격 후기를 보면 3회독, 4회독 정도만 했다고 하는 글들을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이해가 안갔습니다. 3회독 가지고는 머리 속에 남아있는 내용이 많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3회독을 했을 때는 너무 자신감이 떨어져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슬럼프가 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5회독 정도에서부터는 어느 정도 머리 속에 내용들이 그려지고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8월 4일 시험장에서 마케팅관리론이 매우 평이하게 출제가 되었습니다.
당연히 자신있게 답안 작성을 할 수 있었고
고득점을 기대했지만 점수는 평균을 겨우 넘긴 정도로 나와 살짝 의아스럽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즉, 공부를 할 때에는 재미있고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만큼 다른 사람들에게도 쉽게 느껴지고 답안 작성도 다들 완벽하게 합니다.
따라서 마케팅관리론은 기본적으로 어떤 문제가 나와도 답안을 작성할 수 있을 정도로 꾀를 부려서 공부를 하면 안될 것입니다.

2 시장조사론 – 난이도 ★★
 ‘어렵겠지?, 하지만 전략과목’
시장조사론은 통계 과목이기 때문에 겁을 가장 많이 냈던, 공부할 때도 그 만큼 힘이 들었던 과목입니다.
내용이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통계에 대한 기초부터 그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이해를 위해 강의를 5번 정도는 돌려 봤던 것 같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오늘은 책 속의 글을 아무리 읽어도 이해가 되지 않던 것이
내일이 되어 그냥 다시 읽었을 때는 이해가 되는 신기한 경험을 저는 이번 공부를 통해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그 기초적인 부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큰 노력이 필요했지만 그 다음부터는 정말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던 과목입니다.
그리고 시험 문제도 굉장히 어렵게 나오지는 않으며 기초적인 통계 내용만 이해한다고 충분히 고득점을 할 수 있는 과목입니다.
그리고 계산을 할 때에 실수하는 것을 줄이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저는 실제 시험에서 가장 기초적인 계산문제를 실수해서 고득점을 받지 못했습니다.
부디 여러분들은 기초적인 실수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3 소비자행동론 – 난이도 ★★
 ‘내용 정말 많다, 맞습니다 하지만 노력하는 자에겐 보상이’
2차 과목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한 과목이 소비자행동론입니다.
내용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고 내용도 많아서 엄청난 반복의 노력이 없으면 안되는 과목입니다.
하지만 아이파의 소비자행도론 교재가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은 얇아 보여도 소비자행도론의 내용을 아주 잘 요약해서 핵심만 담은 책이라고 저는 장담할 수 있습니다.
그 책만 머리 속에 집어넣는다면 소비자행동론 고득점은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소비자행동론은 대략 10회독 정도는 했을 정도로 정말 많이 봤습니다.
그 노력의 대가로 저는 실제 시험에서 나쁘지 않게 득점을 할 수 있었고 채점을 할 때도 소비자행동론은 답안을 쓴 만큼 높은 점수를 주는 것 같습니다.

마치며,
 저는 대학교 3학년 재학생으로서
경영지도사를 준비하면서 주변으로부터 경력 없는 경영지도사는 아무짝에 쓸모가 없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물론 경력이 매우 중요한 직업인거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당장의 제 모습이 아닌 미래의 제 모습을 꿈꾸며,
그리고 제가 하고싶은 일을 꿈꾸며 한치의 망설임 없이 이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1차 시험과 2차 시험 준비기간은 대략 10개월 정도를 하였습니다.
2017년 10월부터 1차 시험까지 1차 시험에만 집중하였고 1차 시험 직후부터 2차 준비를 하였습니다.
2차 준비 기간이 너무 짧아서 동차 합격은 힘들겠구나 하고 생각하며
시험을 치고 난 후에도 거의 포기하다시피 마음을 접고 있었지만 정말 운이 좋게도 턱걸이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동차로 합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시험준비 기간 내내 슬럼프가 계속해서 반복됩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제 꿈, 미래를 생각하며 힘든 위기가 와도 포기하지 않고 반복 학습했습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보게 될 경영지도사 준비하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정말 단 한가지 입니다.

포기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