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제목 2020년 제35회 경영지도사 2차 마케팅분야 합격수기 - 천정호님
첨부   등록일 2021-03-09 조회 17327
저는 현재 프랜차이즈 유통회사에 관리자로 재직중인 21년차 직장인입니다. 
현재 업무는 9명의 팀원과 함께 110여개 점포의 매출향상과 수익증대, 
비용절감 및 서비스 등 전반적인 관리 및 컨설팅 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문에 경영지도사 자격증과 직무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경영지도사 자격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기나긴(?) 수험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초 경영지도사 양성과정에 접수한 시기는 2015년으로 그때만 해도 아무런 정보도 없이, 
열정 하나만으로 무모한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경영지도사 OOO OO기” 책 한 권만 사가지고, 
학습 계획도 없이 무작정 달려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경영지도사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다른 자격증들을 독학으로 취득하였기에 
“나는 무조건 된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충만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연한 결과지만 “경영지도사 OOO OO기” 책은 10장 정도만 보고, 
내용이 어려워 공부도 하지 않은 채 멋있게 책장에 장식만 해놨습니다. 
이러한 상황이니 양성과정 돈만 날리고, 2차 시험은 접수 조차 못하고, 
회사 일을 핑계로 경영지도사 시험은 잠시 제 머리 속을 떠나, 잠시 잊혀졌습니다.

몇 년후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고 땅을 치고 후회했습니다. 
2015년은 전래없이 높은 40%대의 높은 마케팅분야 합격율을 기록했던 전설적인 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만약 그때 아이파-키노프 같은 과정을 알고 수강해서 시험을 봤더라면 
제 인생이 달라져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흘러 2018년, 나이는 점점들고 무언가 해야한다는 절박감 때문에 
제 기억속에 잠시 잊혀져 있던 경영지도사 준비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양성과정과 병행하여 이번에는 아이파-키노프 온라인과정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과정을 듣는 순간,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신세계가 그곳에 있었습니다. 
다른 자격사 시험들을 오로지 독학에만 의존했던 저에게 다른 누군가가 핵심을 가르쳐주고, 
그것들을 익히는 것만으로 훨씬 능률적이고 학습의 효과가 극대화 되었습니다. 
인터넷강의 총량을 모두 소진하고 도서관에 다니면서 
(김홍규 교수님 말씀대로)시험 보기 전 일주일간 휴가를 사용해서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등 
나름대로는 열심히 지낸 1년차 수험 생활이었습니다.

그러나,  50점대 초반으로 불합격하였습니다. 나름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① 인강에서 제공하지 않는 문제풀이 과정을 신청하지 않은 점,
     ② 답안 작성 연습을 하지 않은 점,
     ③ 스터디 모임에 참여하지 않은 점 등이 실패의 원인이었습니다.

심기일전하여 2019년에는 2018년의 실패 경험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이번에는 오프라인 아이파-키노프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역시 실강이라 분위기나 몰입도 측면에서 온라인 보다 장점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스터디 모임이 가장 큰 소득이었습니다. 
스터디모임은 리더의 역량이 가장 중요합니다. 
즉 회장이 누구냐가 관건입니다. 
키노프 김형기 실장님이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여 스터디모임 매칭에 많은 신경을 써 주십니다. 
주로 재수생이상의 스터디 경력자분들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모임의 수장이 되어 이끌어 주십니다. 
저는 그때의 회장 이셨던 OOO 회장님의 덕분에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스터디 방식은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예상문제를 출제하여 시험을 보고 강평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회원 분들의 연세가 많으셨는데, 60대 후반의 큰형님, 60대 초반의 선생님들, 50대 초반의 회장님, 
40대 중반인 제가 막내였던 초고령사회 였습니다. 
이분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나는 아직 젊구나,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스터디모임은 종료되었고 현재까지도 이분들과 소중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2019년의 결과 또한 불합격이었습니다. 
나름 2018년의 시행 착오를 개선하였으나, 시험 전날과 당일의 컨디션 조절 실패, 
시험 난이도 상승이 불합격의 주 원인이었습니다. 
시험 전날, 극도의 긴장감 때문인지 두통이 오면서 타OOO을 계속 복용하였으나,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고 시험 당일까지 머리가 아픈 상태에서 시험을 치렀습니다. 
급기야는 마케팅관리론 1교시에는 답안지를  교체하는 사태가 발생, 멘탈이 흔들렸습니다. 
이로 인해 전년보다 겨우 1점 오른 50점대 중반으로 또다시 고배를 마셔야 했습니다. 
그러나 시험이 어려워도 될 사람은 되더군요. 
스터디모임의 큰 형님이신 60대 후반의 선배님은 합격하셨습니다. 
저를 포함한 나머지 멤버들은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광고카피 문구가 생각났습니다. 

2020년, 또다시 오프라인 과정을 수강하면서 3수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양성도 다시 보고, 금전적 출혈이 컸습니다. 
역시 작년의 교훈을 바탕으로 학습량의 양적 증대를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저녁시간에는 회사 근처의 도서관을 학습 장소로 하여 퇴근시간 러시아워를 피해 이동시간을 절약하고, 
(김홍규 교수님 수험담에서 처럼 삼각김밥으로 때우는 등)식사 시간을 아끼고, 졸음 방지에 주력했습니다. 

코로나등으로 인해 도서관에 갈 수 없을 때에는 위험을 감수하고 부득이 스터디카페를 다녔습니다. 
가장 공부가 잘되는 새벽시간에는 집공을 하는데, 
인터넷에서 중고등학교용 책걸상을 7만원에 구입, 
실전연습 및 학창시절 때처럼 환경을 꾸며, 정신무장을 단단히 하였습니다. 
그리고 출퇴근 차량이동시 마다 인강을 들으며 학습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2020년을 회상해봐도 코로나로 인해 수험기간이 늘어나고, 
학습 여건이 좋지않아 정말 공부하기 힘든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매너리즘에 빠질 때쯤 이인호 교수님의 긍정적인 정보 전달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경지사 독립법 시행전, 양성과정 개편전 시험이고, 코로나로 인한 극악의 수험여건을 감안, 
금년에는 합격율이 높을 것이니 열심히 하라’는 메시지였습니다. 
물론 긍정적인 언급으로 수험생들을 격려하려는 뜻이겠구나 했지만 
역시 수험가에서 잔뼈가 굵으신 교수님이라 동물적 감각이 탁월 하시더군요.

시험 한달 전부터 아이파-키노프 모의고사 내용이라도 암기하자는 전략이었는데, 
적중율을 떠나 총정리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듯 합니다. 
12월, 막상 현실이 녹록치 않아, 시험 실시 1주전, 휴가는 회사의 인사이동관계로 사용하지 못했고, 
시험 하루전에만 연차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전업 수험생이 아닌 직장인 수험생은 이러한 외생변수를 극복해야 하는 것은 숙명인 듯 합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었습니다. 

12월 12일 시험일, 마관론부터 전년대비 비교적 무난한 시험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시장조사론이나 소비자행동론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합격자 발표까지 2개월은 참으로 길었습니다. 
‘100% 합격이다 라고 생각했던 마음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줄어들고 
급기야 떨어질 수도 있겠다’마음으로 바뀌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2월 10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합격자 발표를 확인하였습니다. 결과는 74.33점으로 합격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세 분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선희 교수님은 암기 사항이 많은 소비자행동론을 가장 안정적인 과목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단언컨데, 소비자행동론은 이선희 교수님이 하라는 데로 하시기만 하면 됩니다. 
김홍규 교수님께서는 수험생들이 가장 어렵고 두려워 했던 시장조사론의 개념을 잡아주시고, 
공포감을 없애 주셨습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조사론은 가장 정직(?)한 과목이라 생각이 듭니다. 
뿌린 만큼 얻을 수 있습니다. 
단, 김홍규 교수님은 열정이 넘치십니다. 
수험생분들은 보강에 대해 미리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이인호 교수님께서는 가장 시험 범위가 넓은 마케팅관리론을 부담감 없이 편안하게 준비하게끔 해주셨습니다. 
근래에 또 다른 자격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교수님의 강의가 도움이 많이 되고 있고, 
타 교수님들과 비교했을 때 재미있게 강의를 잘해 주셨구나 하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형기 실장님, 최고의 코디네이터 셨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일정관리가 힘드셨을 텐데 
아이파랑 잘 조율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모의고사 과정 늦춰 주신 부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36기 예비 경영지도사 여러분께도 감히 한 말씀 올립니다.  
저는 다른 수험생분들 처럼 그렇게 뛰어나지 못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성실하게 묵묵히 공부했다고는 자부합니다. 
무엇보다도 지루한 수험기간 3번을 완주했다는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낍니다. 
이번 경지사 도전을 계기로 저는 다시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36기 예비지도사 여러분들도 희망과 자신감을 가지고 끈기 있게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가다보면 어느 순간 목적지에 도달해 있으실 겁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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