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제목 [우수수기-인강]2020년 제35회 경영지도사 2차 마케팅분야 합격수기 - 김영일님
첨부   등록일 2021-02-15 조회 314

안녕하세요? 저는 제35회 경영지도사 마케팅분야에 합격한 김영일이라고 합니다.


저는 2014년 처음으로 경영지도사를 알았고 1차 양성과정을 패스하였습니다.

당시 경영지도사의 길을 가기 위한 목적보다는 하던 일이 광고기획이라 

경영지도사 2차 시험 과목인 마케팅, 소비자행동, 시장조사가 업무 상 친숙한 학문들이었고, 

우연한 기회에 경영지도사를 알게 되어 양성과정까지 응시했다가 

2차시험은 준비할 의지도 시간도 없어 아예 포기하고 잊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매년 회사 집, 회사 집의 쳇바퀴 속에서 오직 조직만을 위해 치열하게 살다가 

아이가 태어나고, 아이를 키워가며 진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고, 

결국 세상 바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광고회사를 퇴직한 후 비록 연봉은 약간 적더라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좀더 많은 회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엄청나게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퇴근이 빨라지면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도 늘었고, 

잠드는 시간이 빨라지면서 새벽시간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업무 이외의 일이나 취미활동에도 시간을 투자할 여유가 생겼던 것이죠. 

특히 독서와 리더쉽 트레이닝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고, 

나와 내 가족 그리고 미래에 대해 많은 고민의 시간을 가졌으며, 

그 과정을 계획하고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도전 실패기>


그렇게 계획한 과정과 결과물 중 하나가 바로 경영지도사였습니다.

2019년 제34회 경영지도사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인터넷 카페 등에서 시험에 대한 정보도 얻고, 

지도사회에 전화도 걸어가며 양성과정도 확인하고 2014년과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경험이 있었던 양성과정에 대해서는 그리 큰 걱정을 하지는 않았으나 

2차 시험은 아예 경험이 없었고 또한 예전에는 치뤄본 적 없는 형태의 시험이라 마음만 앞섰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기 때문에 인터넷 서치를 통해 알게 된 와우패스 인강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경영지도사 말고도 항상 해야 하는 중요한 일과들이 있어 이를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긴 어려웠고, 

또한 하나만 제대로 해도 합격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하나만 파기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준비한 것이 와우패스 경영지도사 2차 인강과 교재였고,

참고할 수 있도록 인터넷 서치를 통해 각 과목별로 대학교재 한권 씩 준비했습니다. 

(안광호 마케팅, 이학식 마케팅조사, 이학식 소비자행동) 

공부시간은 평일 새벽 4시~6시 2시간, 토요일 쉬고 일요일 오후부터 밤까지 약 6시간 가량 확보하였고, 

2월부터 시험 전까지 꾸준히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인강을 들으면서 마케팅관리론과 소비자행동론은 충분히 설명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교재를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조사론은 인강만으로는 도저히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에 

미리 구입한 대학교재도 펼쳐보았으나 역시 이해할 수가 없어 

인터넷에서 추천하는 이훈영 마케팅조사 책을 다시 구입하여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이파 모의고사 신청하여 풀어보았으나 시장조사론 통계파트는 도저히 풀 수도, 이해할 수도 없어 

급한대로 공식을 많이 외우려고 노력했고, 조사방법론 파트에서 점수를 따기 위해 며칠 남겨두고 

통계보다는 조사방법론 이론 암기에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나름 열심히 이해하고 암기했던 마케팅관리론과 소비자행동론은 70점, 시장조사론 50점을 목표점수로 생각하고 준비하였습니다. 

시장조사론은 그저 통계문제 일부만 맞추고 조사방법론 부분에서 최대한 높은 점수를 얻고자 하는 것이 전략이었지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시장조사론에서 통계를 포기하면 절대 합격하기 어렵습니다. 

아마도 통계를 제외한 문제가 40점 미만일거예요. 

그만큼 통계는 중요합니다. 

결과적으로 마케팅관리론 57.5점, 소비자행동론 70점, 시장조사론 32점으로 

믿었던 마케팅관리론도 포기했던 시장조사론도 원하는 점수 근처에도 못 가고 떨어졌습니다. ㅜㅜ


그렇게 떨어지고 나서 느낀 바는, 공부하는 시간의 양도 중요하지만 질적인 부분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었고, 

질적인 부분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디서 누구에게 배워야 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루에 10시간, 15시간 공부에 투자해서 마케팅관리론, 시장조사론, 소비자행동론의 시험범위 안의 모든 이론을 공부할 수 있거나, 

원래 이 부분에 대해 해박하거나 아니면 한두 번만 읽어도 모두 이해하고 암기할 수 있는 천재가 아니라면, 

제대로 배워서 짧은 시간에 이해하고, 필요한 부분을 배워서 집중적으로 암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도전>


그리고 바로 2020년 제35회 경영지도사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19학년도 나를 너무 힘들게 했던 시장조사론 인터넷 강의를 반면교사로 삼아 바로 아이파 온라인 강의를 신청하였고, 

시장조사론이 할만한 과목이구나, 내 머리가 쓰레기라 시간 투자하고도 

32점밖에 맞지 못한게 아니구나라는 것을 절실하게 깨달았습니다....*.*

또한 불행 중 다행인지 3월부터 코로나 바이러스가 본격화되면서 회사가 5월 한달간 휴직에 들어갔고, 

나는 오히려 이 한달 간의 시간을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였습니다. 

아예 집 근처 스터디 카페를 한달 간 끊고 매일 아침부터 저녁식사 전까지 거의 매일 9~10시간씩 공부하였습니다. 

가장 자신이 없었던 시장조사론을 비롯해서 마케팅관리론이나 소비자행동론 인강도 열심히 들었고, 

특히 시장조사론 통계부분은 1.5배, 2배속으로 2~3회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2020년도 2019년과 마찬가지로 학원 메인 교재를 다독하고 대학교재를 참조하는 형태로 준비하였습니다. 

3과목 모두 아이파 인강교재인 이인호 교수 마케팅, 이선희 교수 소비자행동, 이학식 마케팅 조사를 집중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부교재로 2019년에 사두었던 대학교재들(이학식 소비자행동, 안광호 마케팅원론)로 준비는 하였으나 

필요할 때 참고하거나 아이파 교재에서 찾을 수 없는 내용을 접했을 때 찾아보는 용도 정도로만 사용하였습니다.

그렇게 저는 메인 교재 세 권을 인강을 들을 때 공부한 것을 제외하고 혼자서 각각 5회에서 7회가량 정독하였습니다. 

한 번씩 정독할 때마다 머리 속에서 뼈대가 생기고 나중에는 세세한 부분까지도 어느 정도 기억이 나는 수준까지 도달하였습니다. 

어차피 목표는 합격이지 고득점은 아니었기 때문에 책 세권이면 최소한 70% 가량은 커버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책에 나온 것은 다 풀자라는 생각으로 공부하였기 때문에 다른 책을 봐야 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걱정은 그리 하지 않았고 

사실 다른 책을 볼만한 여유도 충분치는 않았습니다.


6월, 휴직이 끝난 후에는 역시 전과 같이 평일 2시간, 일요일 6시간 공부 패턴으로 돌아왔고, 

12월 시험 전까지 꾸준히 유지했던 것 같습니다. 

시험 전 일주일은 휴가를 내고 마지막 정리하는데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또한 아이파 모의고사에 신청했었는데 문제는 받는대로 바로 바로 풀어보았습니다. 

쌓아두었다가는 풀지 않을 것 같아서 가능한 빠르게 풀었고, 

시험시간과 똑같이 맞춰 풀었다가는 진이 다 빠져 그날 하루 컨디션을 망치는 상황이 될 것 같아 

시험시간의 50% 정도로 과목당 45분 가량 시간을 두고 내용을 요약하여 풀어 보았습니다. 

생소한 문제를 제외하고 생각보다 모의고사는 그리 어렵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시험장에서>


시험 당일 마케팅관리론 시험지를 받았는데 좀 어렵더군요. 

정확히 말해서 아이파 교재에 없는 내용이 좀 있었습니다. 

그래도 스스로를 믿고 답안지를 채워나갔습니다. 

다행히 ATL, BTL 문제는 원래 알던 상식이라 써낼 수 있었고 잘 모르는 문제도 최대한 상식선에서 답을 만들어 냈습니다. 

오히려 알고 있던 내용이었던 시장세분화 기준변수에 대한 문제를 착각하고 

바람직한 시장세분화 요건으로 답안을 써내는 바람에 아는 문제 하나를 그냥 날려버리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시장조사론은 의외로 문제가 쉽게 느껴졌습니다. 

2019년 워낙 당황스러웠던 과목인지라 엄청 걱정을 많이했지만 2019년 대비 좀 낮은 난이도였던 것 같습니다. 

또한 김홍규 교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교재 내 문제는 여러 번 풀어보았고, 

거의 암기할 정도까지 되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답안지를 채우는데 큰 문제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15년 이상 광고기획 경력이 있어서인지 소비자행동론이 가장 편한 과목이었던 것 같습니다. 

과목의 특성상 암기할 내용이 엄청 많지만 암기만 해 놓으면 답안 작성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문제나 용어가 조금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 중간에 꽤 고민하기도 하였습니다.


시험을 마치고 느낌은 마케팅관리론만 60점을 넘기면 붙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득점은 기대하지도 않았고, 딱 제가 원하는 수준만큼만, 계획했던 만큼만 공부했고, 

시험도 그 정도 수준으로 본 것 같았고 결과물도 크게 어긋나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키노프의 여러 글들을 보면 예상했던 것보다 점수가 매우 짜다라는 말이 많아 

과락은 걱정하지 않았지만 평균 60점이 안될 수도 있겠다는 걱정은 좀 있었습니다.


사실 스스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지만 경영지도사 2차 시험에 관한 인터넷 글에서는 

보통 30점짜리 문제는 3쪽, 10점짜리 문제는 1쪽 정도 답안을 채워야 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 대략 과목당 10쪽 가량 답안 작성을 해야하고 3과목이니 거의 30쪽을 채워야 하는 것입니다. 

솔직히 저는 그렇게 많이 쓸 자신도 없었고 글씨도 워낙 악필이라 

앞뒤 맥락이 없다면 채점하시는 분들이 제대로 잘 볼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한순간에 갑자기 글씨를 빨리 쓰거나 예쁘게 쓸 수 있는 노릇은 아니니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정도만 하려고 생각했습니다. 


3과목 모두 제가 쓴 답안은 5쪽 정도의 분량이었습니다. 

마케팅 관리론도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엄청 길었기 때문에 작성한 답안의 양은 

채 5쪽이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시장조사론도 상당이 짧은 양이었고요. 

그리고 문항별 점수를 확인한 결과 답안의 분량과 점수는 그리 크게 관계가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 부분은 제 생각이고, 제가 쓴 답안에 한정되는 부분이라 일반화되기 좀 어려운 부분은 있을지 몰라도 

2019년, 2020년 모두 답안의 양이 점수를 좌우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합격자 발표날 9시 큐넷에 접속하니 합격을 축하한다는 메시지가 떠 있었습니다.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나에게 동차합격을 하지 못하고 

2020년 한 해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만든 경영지도사 2차 시험에 통과했다고 생각하니 

그냥 기분이 좋은 수준을 넘어 짜릿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또한 나의 미래가 생각했던 대로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다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도 쉴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


이상 장황하게 들려드린 제 합격후기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몇 가지를 다시 정리하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1. 아이파 인강과 교재를 메인으로 5~7회 정독하였고 

시험 막판에는 거의 매일 한번씩 리뷰함 (사실 시험에서는 교재에 안 나온 부분도 있어 시간이 넉넉하지 않은 수험생에게 추천)


2. 시장조사론 통계부분을 포기하면 안되며, 이 부분은 정말 집중해서 이해/암기해야 함. 

통계를 제대로 이해하고 공부하면 오히려 쉽게 느껴지고 전략과목이 될 수 있음.


3. 아이파 모의고사를 신청해서 시험 분위기를 느껴볼 것. 

실전처럼 정확히 시간 맞춰 푸는 것도 좋겠지만 

그러면 너무 힘드니 50% 정도 시간 투자해서 요약해서 풀어보는 것도 추천.


4. 시험직전 한달 가량이 정말 정말 중요함. 

아무리 오래 공부해도 막판 한달 집중하지 못하면 떨어지는 것이고, 

짧게 공부해도 막판 한달 제대로 집중했다면 붙을 수 있다고 생각함.


5. 다들 많이 하시는 앞글자 암기법이 큰 도움이 됨. 

하지만 앞글자만 암기하다 보면 키워드는 생각나도 내용이 가물가물한 경우가 많으니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앞글자를 암기할 것.


6. 공부의 양도 중요하지만 질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함. 

예를 들면 공부가 잘 되는 시간을 찾아 2시간 집중하는 것이 10시간 대충대충 멍때리는 것보다 훨씬 낫고, 

같은 시간 강의를 들어도 제대로 된 교수님의 질높은 강의를 들어야 준비하는 시간을 최대한 절약할 수 있음.


이 글이 준비하시는 분께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본인의 상황에 맞게 열심히 공부한다면 모두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며 저의 경험담 공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로 저는 평균 70점에서 조금 부족한 점수로, 거의 목표했던 정도의 점수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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