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1회 경영지도사(인적자원관리) 합격수기

1. 들어가며

  직장생활을 병행하면서 1차 양성과정을 거쳐 2차 동차 합격하였습니다. 
먼저 제가 동차로 합격하였기에 약간의 수험 생활을 해보신분들보다는 동차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1차는 양성과정을 수료하였으므로 간략히 소개하고, 2차를 중심으로 기술하겠습니다.

2. 1차 양성과정(‘16.3.~ ‘16.5)

  먼저 경영지도사가 있다는 것을 1월말에 우연히 직장 동료로부터 정보를 얻게 되었고,
일주일정도 관련 정보수집 후에 이 시험은 한번 해볼 만하다 하여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미래의 전망을 볼 때는 공인노무사를 공부하고 싶었으나, 직장생활 병행과 동차로   노무사를 준비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를 느껴 경영지도사 취득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정보 수집 과정에서 우연히 알게 된 Kinnof 카페의 도움으로 양성과정 공고 진행 중임을 알았고, 운 좋게도 공고 기간을 넘기지 않는 시점에 접수할 수 있었습니다.

 양성과정은 아시다시피 주어진 범위 내에서 온라인 수강을 하고, 교재만 보면 무난히 수료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3월에서 4월 온라인 수강은 퇴근 후 1~2시간을 쪼개어 들었고,  수업 중에서 강사님이 중요하다고 한 부분만 별도로 표시해놓고, 시험전날에는 그 부분만 집중적으로 봤습니다. 온라인 수강 외에 공부에 투자한 시간은 별로 없었습니다. 사실 직장생활때문에 온라인 수강도 겨우 수료한 상태였습니다. 
 
 시험전날 하루 휴가를 내서 책을 정독하였고, 객관식 시험의 이점인 벼락치기가 통했는지 다행히 시험은 교재내의 연습문제 위주로 나왔고, 문제를 약간 변형한 것도 있었지만,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있으면 그리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도 소거법을 적용하여 풀었습니다. 100점 맞으려고 공부하는 시험이 아니므로 커트라인만 넘으면 됩니다.
 
 
3. 2차 시험 준비((‘16.3/ ‘16.5~ ‘16.8)

 3.1. 교재선택(‘16.3)

  먼저 2차 시험은 마케팅 분야로 할지 인적자원분야로 할지 많이 망설였습니다. AIFA에서도 마케팅 분야가 수강생도 많고, 전년도 합격률에서 월등히 높았기에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향후 노무사 취득을 생각한다면 인적자원분야가 더 나을거같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3월에 인적자원분야로 결정하고 나서, 교재선택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때 키노프에서 추천한 도서들로 구입하였습니다.
① 인사관리 : 『신인적자원관리』(제3판, 김영재,김성국,김강식 공저, 탑북스)
  - 흔히 수험가에서 이야기하는 3김 공저로 선택했습니다. 처음 접하기에 쉽지는 않았지만, 기본서를 고르신다면 ‘신인사관리(박경규 저) 보단 다양한 이슈를 포함하고 있는 ’신인적자원관리‘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물론 여력이 되면 두 권 다 보면 좋지만요. 굳이 한권을 보신다면 3김 공저를 추천합니다. 노무사 수험가에서는 두 권 다 본다고 합니다.

② 조직행동론 : 『조직행동』(제5판, 임창희 저, 비엔앰 북스)
  - 조직행동 교재는 임창희교수님과 백기복교수님 교재 중에서 많이 고민하다가 결국 좀 더 읽기 쉬운 임창희교수님의 책으로 골랐습니다. 읽기에 다소 쉽고 예제들이 풍부해서  시간 날 때마다 보면 눈에 아주 잘 들어오는 책입니다. 조직행동론 또한 교재들이 방대하므로 대형서점에 들어서 꼭 본인의 스타일에 맞는 책으로 고르시기 바랍니다.

③ 노사관계론 : 『현대고용관계론』(제6판, 신수식 외,박영사), 『노동법』(제14판, 임종률 저, 박영사)
  - 세 과목 중에 가장 교재 고르기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노무사 교재가 아닌 노사관계론에 적합한 교재를 선택해야 했기에 어느 한분야로는 결정할 수가 없어서 결국 현대고용론과 노동법 교재 두 권 다 선택했습니다.
  - 현대고용관계론은 경영학적 접근이라 그런지 읽기가 매우 쉬웠던 반면에, 노동법은 많은 분량과 우선 법학이라 접근이 쉽지 않았습니다. 물론 1회독도 제대로 못하였습니다.

 3.2. 2차 오프라인 강의수강 (‘16.5~ ‘16.7.)
 
 3월에 교재를 선택하고, 틈틈이 독학으로 5월전까지 기본서들을 보았습니다. 물론 직장 생활하느라고 평일에는 시간투자를 거의 하지 못했고, 주말에도 사실 정독 및 수험공부보다는 시간 날때 읽어보는 정도였습니다.

 5월 양성과정 시험을 마치고 나서, 공부 방법에서 변화를 주기 시작했습니다. 동차에 합격하려면 독학으로는 힘들다고 판단되어, 강의(온·오프라인 강의)를 알아보았고 AIFA 강의는 경지사 합격에 있어서 독보적 이였으므로 선택하였습니다.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을 선택하는 문제에 있어서도 여러 고민을 했으나, 평일에는 공부할 시간이 없었으므로, 주말에 시간을 내어 주말만이라도 강의를 통해서 최대한 공부시간을 확보하고자 하였습니다.

① 인사관리 강의 : 교재(핵심 인사관리, 김기룡 편저, Kinnof)와 별도 핸드아웃

  - 김기룡 노무사님의 강의를 수업시간에 이해하고 또 가능함 복습까지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평소에는 공부 시간을 확보 못하였으므로 수업시간에 이해와 암기를 반복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모르는 부문은 쉬는 시간 등을 통해 질문을 하였습니다. 교수님강의의 특성상 여러번 반복해서 알려주시므로 자연스레 복습이 되고 암기가 되었습니다.

  - 또한 노무사님의 강의는 전체적인 인사관리 전체 체계(HR Frame)을 잡을 수 있게 도와주셨고, 세부 제 기능(확보. 개발. 평가. 보상. 유지. 방출) 부분도 명쾌한 강의로 짧은 시간 내에 인사관리 체계를 정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큰 장점이라 하겠습니다.

  - 강의 주교재인 핵심 인사관리를 보았고, 중간에 맥락이 필요한 부분들은 신인적자원관리를 통해 보완하였습니다.

  - 노무사님의 연도별 기출문제 및 기출문제 유형분석 그리고 인사관리 예상 100문제 등을 통해서 마지막으로 정리하였습니다.
 
② 조직행동 강의 : 교재(조직행동론, 강정애, 양혜현 외, 시그마프레스)와 별도 핸드아웃

  - 양혜현 교수님 강의의 가장 큰 장점은 실전에서 바로 쓸 수 있도록 서브노트화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작성한 필기노트가 자연스레 서브노트가 되어 기본서는 볼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양 교수님 또한 적중 예상문제리스트를 만들어주셔서 끝까지 잘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 교수님의 강의교재와 필기노트(서브노트) 그리고 예상 문제를 통해서 마지막으로 정리하였습니다.
 

③ 노사관계론 강의 : 교재(핵심 노사관계론, 김기룡 편저, Kinnof)와 별도 핸드아웃

  - 세과목 중 가장 어려웠고, 체계를 잡는데 가장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경영학 시각과 법학적 시각에서 봐야한다는 점에서 타 과목에 비해 접근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인사관리처럼 수업시간에 이해와 복습은 되지 않아 별도로 시간날때마다 법조문과 교재를 병행하여 보았습니다.

  - 노무사님의 수험 적합적 강의를 통해 체계를 잡을 수 있었고, 최신 판례들을 제공해 주셔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노무사님은 쉬는시간에도 수강생들의 첨삭을 도와주셨고, 실전에서 최대한 현출 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셨습니다. 첨삭을 통해 부족한 점들은 많이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 노무사님의 연도별 기출문제(노무사 기출 포함) 및 유형분석 그리고 노사관계론 예상문제 100문제 등으로 마지막으로 정리하였습니다.
 
④ 스터디 활용

  - AIFA-Kinnof 오프라인 강의의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끼리 상호   정보 교류 및 스터디가 아닐까 합니다. 점심 시간을 통해서 여러 정보를 교류하고 스터디를 할 수 있도록 스터디 조원편성 및 스터디룸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였습니다.

  - 총 두 달 스터디 기간(수업시간 전 한시간 활용) 중 전반부는 교수님이 만들어주신 과목별 예상문제를 고른 후 그 문제에 대해서 실제 시험에 쓸 내용을 강의식으로 발표하는 것이고, 나머지 조원들이 발표 내용을 듣고 서로 리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하반부는 교수님들이 만들어주신 과목별 예상 문제 중에서 별표 세 개문제와 기타 중요한 문제들을 시간을 재고 실전처럼 써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때로 오픈 북을 하기도 하였지만 최대한으로 안보고 주어진 시간 내(핸드폰 스탑워치 사용)에 연습하였습니다.

3.3 Final특강(‘16.8.) 및 시험
   - 정규 오프라인 수업이 끝나고 AIFA에서 준비한 실전모의고사도 수강하여 막판 정리를 하였습니다. 직장 사정으로 하루 종일 참석은 못하고 자료만 받았지만, 마음만은 실전에 임할 자세를 가질 수 있는 시간 이였습니다.

   - 당초 시험 전 3일간의 휴가를 통해 막판 정리를 하려고 하였지만 직장에 사정에 생겨휴가를 못쓰고 시험전날까지도 야근으로 인하여 정리할 시간을 가지지 못한채 불안한 마음으로 시험장에 갔습니다.

   - 시험 당일 첫시간부터 당초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들이 나와서 당황하였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수업시간에 공부한 부분들을 최대한 상기시켜 답안 현출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모르는 문제들은 소위 소설을 쓰고 나왔습니다.

   - 시험 중간의 점심시간에는 별도 밖에 나가지 않고 미리준비해온 빵을 먹으면서 AIFA 강의교재 및 핸드아웃들을 정리하였습니다.

   - 시험이 끝나고 나서, 전체적으로 답안 작성 체계가 부족했고, 세밀하게 현출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복기과정에서 공부량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답안을 완벽히 작성할 수 없었음을 상기시키고, 내년에 다시 도전해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발표전까지 지냈습니다만, 정작 합격이라는 소식에 그간의 모든 불안이 사라졌습니다.

4. 나가며

  - 저의 수험방법은 AIFA 오프라인 강의와 KINNOF 스터디를 통해서 시간투자 대비 가장 효율적으로 공부한 경우입니다. 합격 점수 또한 다소 짧은 준비기간으로 인해 고득점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 하지만 오랜 수험결과가 꼭 합격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듯이, 수업시간에 완벽히 이해하려고 하였고, 가능하면 암기까지 하려고 했습니다. 물론 수업을 듣는 매주 일요일은 극도로 피곤하였습니다만, 만약에 인강을 들었다면 아마 동차합격은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 또한 김기룡 노무사님과 양혜현 교수님의 명쾌한 강의가 없었다면 합격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AIFA 강의는 노무사강의가 아닌 경영지도사에 특화된 강의이므로 교수님들의 강의만을 집중적으로 공부한다면 저처럼 공부를 많이 하지 못하였더라도 충분히 합격하실것입니다. 실제시험 세과목 모두 교수님들이 평소에 중요하다고 생각한 부분들이 나왔습니다. 괜히 신림동 대학가의 타 노무사님들의 노무사용 강의를 들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노무사 기출문제 분석은 해야겠습니다.

   -물론 개인마다 사정이 다르겠지만, 인강과 오프라인 중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그중에 또한 오프라인을 들을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AIFA 강의를 적극 추천합니다. 스터디를 할 수 있고, 이해 안가는 부분들을 교수님들과 현장에서 피드백을 받는 것은 인강으로 해결하기에는 다소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 또한 전략적으로 스터디를 활용한 결과 강의 복습 및 쓰기연습을 통하여 평소에 공부량을 확보하지 못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시험장에서 실전처럼 쓸 수 있었습니다. 물론 시험문제를 완벽하게 쓰지는 못하였고, 복기과정에서 안타까운부분들도 많이 있었지만, 80점으로 합격하나 65점으로 합격하나 다 같은 합격이라는 결과론을 놓고 볼 때 수험에서는 합격 전략이 꼭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 본인에게 주어진 환경들을 먼저 분석하고 상황과 여건들을 최대한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공부 방법 수립하고 실행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