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2022년 제37회 경영지도사 2차 재무관리분야 합격수기 - 이현경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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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 | 등록일 | 2022-10-14 | 조회 | 1658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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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2년 시험 재무관리분야에 초시 동차 합격한 이현경이라고 합니다. 사실 공부를 올해 4월부터야 시작해서 최종합격이 감사하긴 하지만 얼떨떨하기도 합니다. 저는 경영이나 회계에는 전혀 베이스가 없었고, 하고 있는 일도 회계나 재무관리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하지만 2021년 초 출산을 하면서 육아휴직을 하게 됐고, 휴직기간에 심심할까 싶어 등록한 방송통신대학교를 계기로 재무회계에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2021년 한해는 갓난쟁이 육아를 하면서 방송통신대학교에서 경영학개론, 회계원리, 원가관리회계, 세법(개론, 회계), 재무관리를 공부했고, 세법은 힘들었지만 다른 과목들이 너무 재미있어서 이 내용을 살릴 수 있는 자격증을 알아보다 경영지도사를 알게 됐습니다. 올해 3월부터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기 시작했고, 3월 한 달간 방송통신대학교 1학기 강의를 절반정도 미리 들어둔 다음 4월부터 경영지도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1차가 바로 그 달에 있었기 때문에 방송대 수업으로 들었던 내용들로 커버할 수 있는 회계학, 기업진단론, 경영학은 과감히 패스하고 전혀 지식이 없었던 조사방법론과 중기법에만 집중했습니다. 다행히 전략이 먹혀서 과락이 나는 일 없이 무사히 1차에 합격했습니다. 1차시험 응시 후 5월 한달은 방송대 수업을 듣고, 6월초 기말고사 후부터 바로 2차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가장 난관은 세법이었고, 김범준교수님 아니었으면 정말 절대 합격할 수 없었을거고, 또 이번 시험에 재무관리가 쉽게 나왔던 것도 천운이었습니다. 우선 회계학은 상, 하권 분량 중 상권은 1학기에 방송대 강의로 들은 중급회계1과 내용이 겹쳐 빠른 속도로 복습하면서 방송대 강의보다 깊이 있는 분야까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론을 장황하게 설명하기보다 바로 연습문제를 풀면서 내용을 설명해주시는 강의 스타일이 정말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방송대 중간, 기말고사를 보기 전에 이 강의를 먼저 들었다면 학점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을 정도입니다. 하권 분량도 어렵긴 했지만, 쉽게 강의해주셔서 잘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다음 세법은 방송대에서 세법 관련 수업을 들으면서 정말 제 적성과 안 맞고 도저히 모르겠다고 생각한 분야였습니다. 방송대 시험준비를 하면서 유튜브와 구글로 정말 많이 찾아봤기에 교수님의 스타일이 문제가 아니라 과목 자체가 난해하고 저와 맞지 않는다는 걸 뼈저리게 느낀 과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김범준교수님 강의는 취지와 구조를 위주로 중요부분 먼저, 중요부분을 계속 상기시키면서 곁가지를 붙여가는 방식이라 세 학기 세법 수업을 들으면서 도저히 이해 안됐던 것들이 모조리 이해됐습니다. 회계학은 기존에 이해했던 내용을 더 깊이있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 정도였는데, 세법은 아무리 듣고 아무리 찾아보고 아무리 이해해보려해도 도저히 이해 안되던 내용을 깨닫게 해 준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비록 2차시험 점수는 세법이 가장 낮긴 했지만 그건 이번 세법 시험이 너무 지엽적인 문제가 많이 나와서인것같고, 교수님 강의만 잘 따라가도 절대 과락을 받을 수가 없다는 걸 시험장에서 시험문제 받으면서부터도 느꼈고 실제 시험 결과도 그랬습니다. 재무관리는 의외의 복병이었습니다. 제가 지난 재무관리 기출문제들을 다 봤었다면 아예 경영지도사 시험에 응시를 안했을 것 같습니다. 방송대 수업에서는 재무관리 수업을 큰 어려움 없이 따라갈 수 있었는데 경영지도사 재무관리는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책을 봐도, 강의를 들어도, 인터넷에 찾아봐도 외계어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별수 없이 유튜브에 나와있는 무료강의 중 가장 비슷한 분야 입문강의부터 들었고, 그걸 먼저 이해한 다음 아이파 강의를 조금씩 들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해 재무관리 수업은 아예 듣지 못한 것도 많았습니다. 지난 기출문제들을 보면 강의의 범위나 깊이가 어쩔수없이 이정도가 되었다는 걸 이해는 하겠는데, 그래도 너무 어려워 포기하고 시험장에 갔습니다. 그런데 웬걸 이번 재무관리 시험이 이례적으로 기본이론에서만 나오다보니제가 공부한 방식이 최적의 방식이 되어버렸네요. 덕분에 재무관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운이 많이 따라주긴 했지만 아이파 교수님들, 특히 김범준 교수님이 안계셨다면 오는 운을 절대 잡을 수 없었을 겁니다. 교수님들 모두 감사드리고, 알든 모르든 물고 늘어져서 끝까지 쓰고 나오라는 김범준 교수님 말씀에 공부가 덜 됐어도 시험장에 갔고, 모르는 문제도 소설이라도 쓰고 나와 이런 좋은 결과를 얻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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