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제목 2022년 제37회 경영지도사 2차 생산관리분야 합격수기 - 김양규님
첨부   등록일 2022-11-08 조회 41901
[수기의 생생함을 드리기 위해 경어체 표현으로 변경하는 대신 원고 그대로 평어체로 올려드립니다.]

게으름이 발동하여 미뤄났던 경영지도사 합격 후기를 적어 볼려고 하니 
벌써 기억들이 희미해진 것도 있고 글 솜씨도 별로라서 
어떻게 작성해야 할 지 막막한데 두서없이 생각나는 대로 작성해 볼려 한다.

‘21년 4월, 경영지도사가 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우연히 신문기사에서 경영지도사법 개정 소식을 접했다
그때는 정년이 얼마 남지 않는 터라 퇴직 후 무엇을 해야 하나 하는 막연한 걱정거리를 안고 있는 상황이라서 
경영지도사법 개정 소식은 나를 솔깃하게 만들었다.

그때부터 혹시 경영지도사 자격증을 따면 퇴직 후 살아 가는데 보탬이 되지 않을 까하는 생각을 
문득문득 떠올리며 시간이 지나가고 있었다.

5월에 부서에서 경영지도사 자격취득 스터디 그룹에 참여할 사람을 모집한다는 공지가 있었다.  
그래서, 경영지도사에 도전 해보기로 마음을 먹고 스터디 그룹에 참여하기로 했다.

스터디 그룹에 참여하기로 했지만, 공부를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고작 한 것은 키노프 카페에 가입해서 경영지도사에 관한 정보를 곁눈질 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시간은 몇 개월 지나갔다.

10월쯤 되니 초조해 지기 시작했다. 
더 이상 미적대지 알고 공부를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러나 30 여년 이런 정도의 장시간 공부를 한 적이 없어서 인지 공부 모드로 들어 가는 것이 쉽지 않았다.

본격적인 공부 모드에 진입할려면 무엇부터 해야 할 까 생각하다가 2차 시험 기출 문제부터 분석하기 시작했다. 
(애초부터 1차 시험은 관심 덜했다. 뭘 믿고 그랬는 지는 모르지만…) 기출 문제 분석도 그렇게 간단한 작업은 아니었다.

‘생산관리’ 분야는 2차가 생산관리, 품질경영, 경영과학 이렇게 3과목인데, 
생산관리, 품질경영은 그 동안 경험한 직무와 관련이 있어서 낯설지가 않았는데, 경영과학은 처음 접하는 것이었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분야였다.

경영과학 기출 문제는 처음에는 한번 문제를 읽고 무엇을 묻는 것인지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그렇다고 지금은 잘 이해한다는 것도 아니다. 
나에게는 여전히 어려운 과목이다.

그래서인지, 기출 문제 분석은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나중에 출제 문제 전체 틀을 보는 데 도움이 되었기에 생각보다 긴 시간을 소요한 것이 아깝다는 생각보다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이 더 크다. (만약에 한다면, 가능하면 짧은 시간에 기출 문제 분석을 할 것을 추천한다.)

그 다음에 한 것이 과목별 기본Text 를 정하는 것이었다. (이는 키노프에서 얻은 조언을 따른 것이다.)
기본 Text 를 정하는 것은 과목별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도 지나고 나니 드는 생각인데 아마 시험을 앞두고 있는 분들은 별도 와 닿지 않을 듯하지만 그래도 이야기 하겠다. 
(나도 처음에 기본 Text 관련 여러 조언들이 그렇게 와 닿지 않았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인데, 생산관리는 기본 Text 는 웬만한 책 다 가능하다고 본다.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순룡, 이종호, 오지연 著/ 생산운영관리/ 법문사' 를 선택해서, ‘21년 말부터 훑어보기 시작했는 데,  
‘22년에 아이파 강의 교재도 동일 한 것이었다.

아마 다른 교재였어도 별로 문제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생산관리는 교재 하나를 선택해서 보면 된다고 생각한다.

품질경영은 교재 한 권으로 커버되지 않는다.  
굳이 고른다면 그나마 '박영택 著/ 품질경영론/ KSAM' 이 다른 교재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다.)

경영과학은 기본Text가 필요없다는 생각이다.
경영과학은 다른 두 과목보다 문제를 많이 풀어 보는 게 상책이라는 생각이다. 
이것도 시험을 쳐 본 결과론적인 이야이긴 하다. 
왜냐하면, 아는 문제라고 판단하고 푼 문제도 실수를 하여 부분 점수 밖에 못 받아 예상보다 훨씬 낮은 점수를 받아 
결과 발표시 합격 여부를 먼저 봤길래 망정이지 만약 경영과학 결과부터 보았으면 떨어 졌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즉, 동일한 패턴 문제를 반복해서 시험 볼 때 문제지를 받으면 문제 읽고 패턴 확인 후 지체없이 답을 써 나갈 정도로 
문제를 푸는 것이 실제 시험에서 실수를 줄이는 최선의 방책이다.
그야말로, ‘실전을 연습같이, 연습을 실전같이’ 가 딱 어울리는 과목이 경영과학이다. 
이렇게, 본격 공부 시작 전, 워밍업 시간이 생각보다 길게 소요되었다.

다음은 1차, 2차 시험 준비에 관한 이야기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자격만 된다면, 1차는 무조건 ‘양성과정’ 으로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내 경우에는 1차 준비에 시간 소요을 최소화하고 오로지 2차 준비에 타겟팅했다. 
심지어 1차 시험 준비 중에도 틈틈히 2차 시험 공부를 했다.  
1차 시험 과목인 ‘중소기업법령’ 에서 잠깐 삐껏 하긴 했지만 다행히 별일은 없었다, (휴우…)

2차 시험 준비 시간은 무조건 부족하다. 
(1년 이상 공부했으면 모를까…)
앞에서도 얘기한 바와 같이, 워밍업 시간이 너무 길어 기본Text 를 읽고, 
기출 문제 분석하고 하면서 워밍업 시간을 너무 길게 가지는 바람에, 
2차 시험 공부는 22년 2월부터 하게 되었다.

그것도 생산관리, 품질경영을 공부한 것이지, 경영과학은 엄두가 나지 않아 기출문제만 기웃거렸지 본 공부는 시작하지 못했다. 
아니 시도는 해봤는데 이해 안되는 게 많아서 제대로 진도가 나가지 못했다는 게 맞겠다.

경영과학은 나중에 강의를 듣고 나 뒤에 본격 공부를 할 수 있었다. 
경영과학은 과목 특성상 어느 정도 개념만 잡아 두었다가 
시험 가까운 시간에 집중적으로 문제풀이를 반복하는 방법으로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약간 긴 ‘벼락치기’ 가 어느 정도 통하는 과목이 경영과학이 아닌 가 생각한다. 
개인적인 생각이니 너무 심각하게 받아 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2차 시험 답안 작성은 꽤 중요한 듯 하다.
내 글씨체는 천천히 쓰면 읽을 만한데 급하면 글자가 날라갈 정도여서 나중에 내가 못 알아 볼 정도여서 내내 걱정되는 포인트였다.
그렇다고 글씨 예쁘게 쓰는 연습을 새삼스럽게 할 시간적인 여유도 마음의 여유도 없던 터라, 
공부하면서 내용을 노트에 볼펜으로 가능한 많이 썼다.
아마 노트 10여권을 쓴 것 같다. 처음에는 나중에 다시 볼려고 썼는데, 결과적으로는 보지 못했고, 요약본은 워드로 별도로 다시 작성했다. 
우쨎든 답안 작성은 중요한데, 채점하시는 분이 쉽게 알아 볼 수 있는 정도로는 답안 작성해야 하는 것이니, 
이는 각 개인이 나름의 방법으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사실 이번 시험에 후반으로 갈수록 필체가 날아 갔는데, 세 과목 마지막 문제가 모두 만점으로 나온 것을 보아서는 
글씨체로 감점을 주지는 않은 듯 하다. 
그리 걱정할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그리고 사족을 붙이면, 답안 작성시 답지 매수는 충분하니 
문제 간에 가능하면 새 페이지에 작성하는 등 구분을 명확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모르거나 애매한 문제는 건너 띄고 아는 문제를 먼저 풀면 된다. 
문제 구분만 명확하게 하면 된다.  
실제로 이번 시험에서 순서를 뒤바꿔 답안 작성했는데 그것 때문에 점수에 마이너스가 된 흔적은 없었다.

두서없이 막 써다 보니 짚지 않은 부분이 무엇인지 …
시험 당일 상황을 잠깐 언급하고 마치도록 하겠다. 

먼저 나에게는 시험 순서가 중요했다.  

첫 시간이 ‘생산관리’ 이었던 것이 합격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결과론적인 얘기겠지만, 첫 시간에 가장 알차게 답안을 작성했고, 그 결과 점수로 다른 과목 부족한 점수를 메꾸기도 했고,  
둘째, 셋째 시간 마음의 평정 유자하는 데 꽤 도움이 되었다. 
우쨎든 생산관리는 그 동안의 직무 경험도 도움이 되었고, 기본Text 도 다른 두 과목에 비해 더 열심히 봤고, 요약도 더 꼼꼼하게 했었다. 
그리고, 생산관리는 서술형 비중이 높아 요약본을 내 목소리로 녹음해서 출퇴근시 오며가며 계속 들었다.

두번째는 ‘품질경영’ , 이 과목은 예상했던 문제 스타일과 다르게 출제되어 시험 문제지를 받아들고 문제를 파악한 후 잠깐 멘붕에 빠졌었다. 일단, 시험 직전까지 열심히 준비한 공업통계 문제가 한 문제도 출제되지 않았고, 
그래서 인지 답안 작성에 계산기가 필요 없을 정도로 출제가 준비한 것과 완전 미스매칭되었다. 
그래도 과락은 면하자는 심정으로 정신을 가다듬고 머리 속 아주 깊숙한 곳까지뒤져가며 
그 동안의 경험했던 것들을 꺼집어 내어 한 글자씩 써 내려갔다. 
몇 문제는 경영지도사 공부했던 것과는 아무런 상관없이 수 년 전 기억으로 답안을 작성한 것도 있었다. 
그런 노력이 통했는 지 상대적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한 경영과학보다 오히려 높은 점수가 나왔다.

그래서, 감히 조언한다.
전혀 모른 문제도 최선을 다해 나름의 논리를 만들어 답안을 작성하면 완전 엉뚱한 얘기가 아니라면 점수를 얻을 수 있다. 
포기하지 말고 시험 종소리 울릴 때까지 최선을 다해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 
이번에 본의 아니게 확인되었다.

마지막, ‘경영과학’, 이 과목은 아직도 낯설다.
공부한 것도 거의 다 잊혀지고 있다. 
벼락치기의 단점이다. 
그래서 별로 이 과목에 대해서는 뭔가 언급할 의욕이 떨어지는데, 굳이 하자면, 반복되는 이야기이지만, 
문제 푸는 것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유리하다. 
시간 여유가 되면 기초 이론, 개념부터 찬찬히 하면 당연히 더 좋긴 하다. 
이 과목의 장점은 범위가 다른 두 과목에 비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이 얘기는 시간을 충분히 투자하면 상대적으로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과목이라는 것이다.

내 경우는 세 과목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시험치르기 전까지만 해도 어느정도 준비를 했다고 자신했었는데, 결과는 아니었다. 
왜 그런지 생각해보면, 역시 문제을 덜 푼 것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약간 더 긴 벼락치기를 했어야 했다. 
하지만 시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에 다시 돌아 간다고 해도 비슷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다 보니 길어졌는데, 합격 후기는 여기서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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