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rologue

대학과 대학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1991년 공기업에 입사를 해서 

30여 년 동안 주로 경영기획. 사업기획. 마케팅, 영업 부문의 일을 했습니다. 

회사의 존망이 걸린 굵직한 일에도 여러 차례 참여를 했고, 재경부장관 표창과 한국은행장 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

시키는대로 열심히 일하기 10년, 인재라는 평판을 얻었으나 "경영과 사업이 도대체 왜 이럴까?"라는 문제 의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나름 열심히 공부했고, 다양한 혁신 방안들을 건의하고 실행해 봤습니다. 

그때마다 실패를 반복했고, “이제는 답이 없구나”하고 좌절하고 있던 중에 

주위의 소중한 인연들이 응원과 용기를 준 덕분에 꿈을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꿈이 있으면 간절해지고, 간절해지면 버틸 수 있는데, 

버티는 과정에서 또다른 인연의 도움으로 드디어 목표에 다다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의 간절함은 아이파를 만나 경영지도사에 합격하게 되었고, 이제 인생 2막의 새로운 출발을 하는 첫 계단에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2. 간절함을 지켜준 소중한 인연들

(1) 멘토 : 실패 사례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느날 멘토에게 “실패만 반복해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경력”이라 푸념을 했더니, 

“실패 경험도 소중한 지혜이므로 누군가에게는 쓸모가 있을 것이다. 

사례를 책으로 엮어보라”는 조언과 용기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두 권의 책 “나는 이렇게 공공기관을 혁신했다”와 “직장인의 권리선언, 사랑한다면 분노하라”를 출판할 수 있었고, 

나의 꿈과 의지를 증명하는 증거가 되고 있습니다.

(2) 꿈동지 : 책 “사업의 철학”을 읽어보라

나이 50을 넘으면서 “공공기관 경영혁신에 도움이 되겠다”는 꿈을 포기하고 귀촌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꿈동지 한 분이 책 한 권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사업의 철학”의 내용은 사업 성공을 위해 여러 역량이 필요한데, 혼자서 모두를 갖추기 어려우므로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은 파트너의 도움을 구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 내가 가진 노하우도 누구엔가 쓸모가 있을 수 있겠구나. 그간의 경험을 살려 사회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꿈을 인생 2막의 소망으로 되살릴 수 있었습니다.

(3) 사내벤처로 스타트업 대표가 된 회사 후배 : 선배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스타트업 대표들은 사업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COO(Chief Operating Officer) 역할을 힘들어합니다. 

그들에게는 선배의 경험과 역량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라는 얘기를 듣고,  

여러 방면에서 좌충우돌한 나의 경험이 실제로 젊은 청년 사업가들에게 쓸모가 있겠다는 기대를 할 수 있었습니다.

(4) 책 출판사 대표 : 이대근님과 대화에서 용기를 많이 얻었습니다.

희망퇴직 계획을 알리면서 감사 인사를 했더니, “아닙니다. 오히려 이대근님 덕분에 제가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라면서 

“같이 일하고 싶다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라고 했습니다. 큰 용기를 얻었습니다.

(5) 컨설팅 회사 대표 : 숲을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진 분이 필요합니다.

후배의 소개로 컨설팅 대표를 만나 인생 2막에 대한 소망을 얘기하고 조언을 구했습니다. 

저의 책을 읽더니 “중소기업 컨설팅 현장에서 Agile(애자일방법론), OKR(목표핵심결과지표) 등 특정 부문의 전문가들이 부족하기도 하지만,

이런 Tool들을 제대로 적용하려면 경영 전반을 통합적 안목으로 볼 수 있는 분들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쓰신 책을 보니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프레임인 것 같습니다”라고 용기를 주셨습니다.

(6) 영업팀 동료 : Why-How-What이 아니라 Who가 중요하구나

3년 전 영업팀에 배치되어 젊은 후배들과 일하다보니, "이런 스마트한 직원을 적재적소에서 제대로 활용하고 인재로 키운다면 

경영과 사업에서 실패할 수가 없겠구나"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Why-How-What이 아니라 Who가 중요한 것임을 깨닫게 되었으며, 진실로 직원을 키우는 것이 사업을 성공 시키고 회사를 살리는 길이며 

사회에 기여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인적자원관리 부문의 경영지도사로 인생 2막에 도전하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3. 아이파의 도움 

처음에는 경영지도사 시험을 쉽게 생각했습니다.

2020년 초에 수험서 한 권을 구입해서 독학으로 1차 시험에 도전했습니다. 

당연히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과목에 약점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고, 그 부분에 집중해서 2021년도 1차 시험에 무난히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그해 2차 시험은 인터넷 강의로 준비를 했는데, 출퇴근에 3시간이 넘는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웠고, 

요약 정리된 수험용 자료를 암기하는 방식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시험에 준비가 부족했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그렇게 처참하게 실패할지는 몰랐습니다. 

문제지를 받으니 도대체 무엇을 묻는지도 모르겠더군요. 

답안 작성 시간도 절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저는 항상 실패를 통해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대학 전공이 법학이고, 회사생활은 주로 기획ㆍ마케팅ㆍ영업 부문이었기 때문에, 

인적자원관리 부문의 시험을 요약된 수험서만으로 준비하기에는 기초지식이 일천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즉시 과목별로 4~5권의 기본서를 사서 수차례 읽었습니다. 

인사관리 부문은 대학교재로 어느 정도 충분했는데, 조직행동론 부문은 기본서의 범위를 넘는 부분이 있었고 

각각의 이론도 생각보다 난해했습니다, 

특히 노사관계론 부문은 판례까지 이해하기는 거의 불가능하게 느껴졌습니다.

더구나 가장 난감했던 노사관계 부문의 교재들은 하나같이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우연히 아이파에서 출판된 수험서를 알게 되었고, 큰 기대 없이 구입을 했는데 제게 잘 맞았습니다. 

그런 인연으로 아이파 인터넷 강의를 신청했고, 결과적으로 그것이 제게 신의 한수가 되었습니다. 

아이파의 강의가 저와 잘 맞았습니다. 

물론 여러 기본서를 반복해서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내공이 쌓인 부분도 있겠으나, 

과목별로 선생님들의 강의 내용이 비전공자이면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시험 준비를 해야 하는 저에게 잘 맞았습니다.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특히 마지막에 3일 휴가를 내고 집중을 했던 것이 유효했던 것 같습니다, 

당초 목표는 “노사관계 부문에서 과락(40점)을 면하고, 전체 평균 60점 초반으로 합격”하는 것이었는데, 

결과는 평균 70점 이상으로 합격했습니다. 

특히 노사관계 부문에서 60점을 넘겼습니다. 아이파 선생님 덕분입니다.

4. Epilogue

간절하면 끝까지 버틸 수 있습니다. 

버티면 인연을 만날 수 있고, 기어이 목표에 다다들 수 있습니다, 

저 또한 고마운 분들의 도움으로 인생 2막에 대한 확신과 용기를 갖고 경영지도사에 대한 간절함을 지킬 수 있었고, 

드디어 아이파의 도움을 얻어 생각보다 무난히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이번 경영지도사 합격은 단지 자격증 하나 얻은 것이 아닙니다. 

준비 과정에서 인생 2막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얻게 된 것이 무엇보다 특별한 것입니다.

놀랍게도 합격 이후 며칠이 지나지 않았지만 지금 저는 저에게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가 열리고 있음을 확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새로운 출발의 첫 계단에 올라섰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