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2021년 제36회 경영지도사 2차 인적자원관리분야 합격수기 - 김종민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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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 | 등록일 | 2021-11-15 | 조회 | 217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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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험을 향한 마음가짐이 부족했던 2019년과 2020년 저는 올 해 만52세이며, 국내 중견기업에서 인사노무관리를 25년간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인사노무팀장을 맡아서 인사업무를 총괄하고 노사교섭을 진행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방 국립대에서 법학을 전공하였으며, 직장 생활하면서 야간에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하였습니다. 15년이 지났지만 30대를 마치기 전에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자는 목표를 이루고자 공인노무사를 2년간 준비한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실무를 하고 있기에 사실 경영지도사는 쉽게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2019년 새해 목표를 세웠습니다. 올 해는 경영지도사를 취득하자! 1차는 양성과정 자격이 되어 동영상 강의를 출퇴근 시간에 듣고, 교재로 복습하면서 과락없이 60점만 넘기자는 전략으로 한 달만 준비해서 겨우 평균 60점을 넘겼습니다. 양성과정 교재와 문제만 달달 외웠고, 특히 회계학과 영어는 교재 문제로 빠짐없이 보았습니다. 결론은 62점으로 무사히 통과! 2차 시험은 사실 경험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1달 정도 인터넷 강의를 듣고 최근 기출문제와 요약노트만 가지고 반복을 했습니다. 합격한다는 생각은 없었지만 그래도 요행을 바라면서 한 달간 꾸준히 동영상 강의를 반복해서 들으면서 암기 위주로 준비를 했습니다. 결론은 첫 교시 인사관리론부터 6~7장 정도 겨우 쓰고 스스로 중과부적을 느끼면서 나머지 2~3교시는 실전 경험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마지막 시험 종료 시간까지 남아 있었습니다. 논술시험에 대한 대비가 전혀 안되어 있다는 명확한 사실을 확인하고 전문가의 노하우가 절실하다는 판단도 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유예시험을 준비해야 할 시간에 매일 터지는 업무와 코로나 사태로 주춤했던 노사 대립의 분위기가 다시 긴장 상태로 바뀌면서 임금교섭이 시작되었습니다. 목구멍이 포도청인지라 불확실한 자격증 공부는 매번 뒷전으로 밀리고 쌓이는 업무를 해결하는게 급선무였습니다. 그런데 2020년 유예시험이 코로나19 영향으로 12월로 연기가 되더군요, 다시 도전하라는 하늘의 뜻이라 생각하고 효율적으로 학습하고자 경영지도사 전문학원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역시 독학으로 했던 공부보다 분량은 많았으나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어서 한층 공부에 집중이 가능했습니다. 각 과목별로 서브노트를 만들고 동영상 강의로 복습하면서 쓰기에 집중했습니다. 역시 아는 내용과 알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과 모르는 문제가 구분되기 시작하더군요. 그런데 시험이 다가오면서 점점 문제가 생겼습니다. 2차는 쓰기의 달인이 되어야 하는데 쓰는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된다는 이유로 매번 반복해서 과목별로 암기에 집중하려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퇴근 후 전철에서 시달리다 집에 도착해서 밥을 먹으면 8시가 훌쩍 넘어가더군요. 독서실을 등록해서 1시까지 공부를 해도 평일 공부할 시간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이때 평일 4~5시간이 확보 가능한 시간이었는데 결국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면서 10시 이후로 독서실로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시험을 한 달 앞두고 초조한 심정으로 암기에 치중하다보니 지엽적인 문제에 국한해서 단편적인 시험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전체를 보는 눈을 가질 수 없었고 과락은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1.5점이 부족하여 낙방을 하였습니다. 2. 모든 순간이 소중했던 2021년 2021년 2월 시험발표를 듣자마자 동차로 끝내자는 마음가짐으로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동안의 자만심이 첫 단추를 잘 못 꿰었다는 사실도 인정했습니다. 겸손해지자. 나는 초보자이고 사실 아는게 아무것도 없고, 이론과 실제는 다르지만 시험은 이론적 배경과 이를 표현해 내는게 실력임을 명심하자는 자세로 태도를 바꾸고 보다 신중하게 접근했습니다. 학생 신분이거나 아직 젊으신 분들은 기억력이 훨씬 우수합니다. 나이를 먹고 하는 공부는 사실 쉬운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글씨가 안보이고 쉽게 흐릿해지며 집중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더군다나 어제 본게 오늘은 백지상태로 변해있는 사실을 수도 없이 경험해야 합니다. 저도 제 스스로 머리를 때리며 자괴감을 느껴본 게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반복의 힘이 더 세고 강합니다. 믿고 흔들리지 마시고 자세부터 올바르게 다시 도닦는 기분으로 시작하십시오. 당신은 거의 정상에 다다르게 됩니다. 공부는 젊은 시절이나 머리로 하는 것이고 논술시험은 엉덩이로 한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동의합니다. 그러니 직장인이라면 생활을 단순하게 만들어 행동을 공부에 집중해야 합니다. 꾸준히 단순하지만 철저하게 시간을 통제해야 합니다. 시간이 곧 합격의 지름길이 됩니다. 시간은 곧 공부의 양이며, 실제 시험시간의 배분이기도 하며, 합격의 기다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제가 했던 몇 가지 실전 팁을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시간관리입니다. 먹고는 살아야 하기에 업무시간에는 책을 볼 수가 없어서 출퇴근 시간에 루틴을 만들었습니다. 출근할 때 조직행동론 강의를 듣고, 점심 먹고 인사관리 강의를 듣고, 퇴근할 때는 노동법 강의를 듣는 식이었습니다. 저는 조직행동론이 가장 어려웠고, 암기할 분량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매일 아침시간에 제일 먼저 집을 나서면서 학원 동영상 강의를 듣고, e-book으로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확신과 자신감까지는 아니지만 적어도 두려움은 없었습니다. 3월부터 공부 여건이 좋은 스터디카페에 등록해서 업무가 끝나면 밥먹고 1시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공부했고, (1차를 다시 해야했기에 어쩔 수 없었습니다) 다시 코로나19 확산세로 4단계 조치에 따라 스터디카페도 10시까지 영업시간이 단축되어 부득이 집으로 와서 다시 1시까지 공부했습니다. 주말에도 출근하는 시간에 맞춰서 일어나 8시부터 저녁 12시까지 점심과 저녁 먹는 시간만 제외하고 강의 듣고, 암기노트 외우고, 꾸준히 쓰기를 반복했습니다. 강의 시간에 알려주시는 두문자 암기기법과 각 장별로 마인드 맵을 그려가면서 전체와 부분을 연결짓는 시스템적 사고를 반복했던게 시험장에서 톡톡히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둘째는 전문가분들의 도움과 지원을 적극 활용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거주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문학원을 적극 이용하여 축적된 노하우를 빠르게 습득하시는게 효율적입니다. 경영지도사 카페와 합격수기를 보시면 자신의 상황과 가장 유사한 분들의 공부방법을 벤치마킹하세요. 합격으로 가는 지도를 얻는 방법입니다. 저는 온오프라인으로 학원 강의를 들었고, 최종파이널 실전모의고사반도 수강하였습니다. 실전모의고사는 실제 시험과 같은 방법으로 미리 시험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긴장을 많이 하시는 분들께서는 반드시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아이파-키노프 모의고사 문제에서도 적중된 문제가 나왔으며, 전체를 아우르는 전범위 모의고사를 실전과 같은 분위기에서 풀어볼 수 있기에 매우 효과적인 공부방법입니다. 셋째는 시험지 작성요령입니다. 2차 논술시험은 무엇보다 시간과 분량의 싸움이기에 필기의 속도 또한 중요합니다. 가장 자신의 손에 맞는 필기도구와 실제 답안연습지를 구해서 2차 시험이 끝나는 날까지 필기와 연습장을 거기에 하시기 바랍니다. 답안 작성은 주소찾기와 상위 개념은 반드시 완벽하게 현출되어야 합니다. 당연히 전체적인 시각에서 작성한 답안이 돋보이게 되고, 적절한 도표와 그림을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남다른 답안으로 최소한의 가점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공부방법은 찍어서 공부하지 않는 것입니다. 절대 찍어서 공부하지 마시고 교과서 전체를 무한반복 하십시오. 그러다보면 이해가 되고 암기가 되고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그동안 저도 많은 도움을 받았던 네이버 키노프 경영지도사 카페와 학원 관계자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열정과 실력을 겸비하신 명강사님들과 명강의로 수험생들에게 큰 도움을 주시길 부탁드리며, 부족한 지난 3년간의 시간을 꽃봉오리처럼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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