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합격자 발표가 된지도 2주가 다 되어 가네요.
합격이라는 소식으로 2주간 자신감도 생기고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자격을 획득한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AIFA와 함께하면서 약 6개월의 시간동안 굳어진 머리가 유연해 진 듯 합니다. 

어제 10살 아들에게 물어봤습니다. '현기야~ 아빠 공부 열심히 한거 알지? 무슨 자격증 딴지 알아?' 

아들이 '경영지도사'라고 확실히 알고 있었습니다. 

거기서 추가로 더 물어봤습니다. '경영지도사가 뭐하는 건지 알아?'

아들이 말합니다. '피곤하게 설명하는거' ~ 이렇게 말한 이유를 저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경영지도사 2차 시험을 대할때 가장 중요하게 여긴 Word는 '인출'이었습니다. 

그래서 각 과목의 온라인 강의 수강, 자료 학습 후 반드시 한 것은 

(1) 이젤패드에 적어보기 → (2) 칠판에 써서 Self 강의해보기 → (3) 초딩 아들에게 설명하기

(이러니 아들은 경영지도사=피곤한 설명 이란 공식이 생겼겠조)

양성과정 합격자 발표를 보고(6.3일이었던가요?) 

AIFA 온라인 종합반 신청을 하고 약 6개월간 학습을 했습니다.

선배님들이 추천해 주셨던 각 교과서(대학교재) 구매는 했습니다. 

다만, 6개월 남은 시점에서 대학교재를 보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을 했네요.

결과적으로 AIFA교재만으로 승부를 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알고 있는 것과 알고있다고 착각하는 것은 다르다.'는 말처럼 

학습 분량은 적어도 알고 있는 것을 잘 인출만 제대로 할 수 있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Risk가 있을 수는 있지만 결과적으로 효과적인 공부가 된 듯 합니다. 

(각자의 학습 방법이 있는 만큼 제 방법으로 참고로만 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1. 마케팅관리론 학습

- 대학교재 분량을 보고 솔직히 엄두가 안났습니다. 

이거 하나만 보는데 6개월이 걸리겠다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AIFA교재 하나만 패자'였습니다.

제가 선택한 방법은 AIFA교수님 책만으로 학습하기였습니다. 

200페이지가 안되는 분량에 책 앞장의 '수험최적화'란 단어를 믿기로 했습니다.

- 교수님이 강의는 너무 달콤했습니다. 

회사에서 사내 강사를 하기도 했지만, '이래서 유명 교수님이 되셨구나'란 생각이 절로 났습니다. 

1차로 온라인 강의를 1.4배속으로 들은 후, 

출퇴근 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1.8배속으로 추가적으로 2회를 더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마케팅의 전체적인 그림이 그려졌습니다.

- 마케팅원론의 큰 범위를 짧은 기간동안 제공하기 위한 교재인만큼 

전체를 담지는 않았지만(사실 시험보고서는 불안한 마음이 있기도 했지만) 

합격점수를 받는데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 ATL/BTL, 신제품유형 3가지는 해당 교재에 없었지만, 나머지 문제는 직/간접적으로 제시가 되었습니다. 

사실 해당 과목에 대한 과락 걱정이 있었지만, 교재의 내용을 적절히 응용했고, 생각보다 좋은 점수를 받은 듯 합니다.

☞ 여유가 있으신 수험자는 안광호 교수님 대학교재를 보시면 제일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짧은 기간에 승부를 보셔야 한다면, 고득점은 어렵겠지만 수험서로 학습하는 방법도 있을 듯 합니다. 

('21년 AIFA교재에 부족한 부분이 추가되었다고 하니 같이 활용하면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을 듯 합니다.)

2. 시장조사론 학습

- AIFA교재가 대학교재(이학식 교수님)라서 별도의 수험서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게는 시장조사론 교재도 부담이 되었습니다. 

온라인 강의는 1회만 듣고, 출퇴근 시간에는 마케팅관리론/소비자행동론처럼 스토리가 있는 과목만 

1.8배속~2.0배속으로 재청취 했습니다.

-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면 통계 Part 중(단일모집단 평균검증부터 회귀분석)까지는 

대학교재 그대로 학습하며 약 5번 교재의 예제를 풀어보았습니다. 

시장조사론 Part 중에 가장 열심히 학습을 한만큼 문제자체를 외우게 되었고, 

이젤패드에 검증절차 및 검증통계량 계산공식을 안보고 한 번에 쓸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 통계 전 Part인 조사방법론은 경영지도사 합격하신 분이 

운영하는 블로그의 내용을 그대로 타이핑 해서 학습을 했습니다. 

해당 Part는 대학교재(=AIFA교재)로 학습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주요했던 Point는 직접 타이핑 하면서 1회독의 학습 효과가 있었다는 겁니다. 

타이핑 한 내용으로 약 4회독 학습을 했지만 분량이 작았기 때문에 힘이 많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 요인분석 등 고급통계의 경우는 2011년 이 후 출제가 되지 않았던 부분이라 

학습을 해도 '안나올거야'라는 생각때문인지 집중이 되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해당 Part는 요인분석/판별분석/컨조인트분석/군집분석/다차원척도법을 

A4용지 분량으로 각각 1장씩 서술하여, 공부를 했습니다. 

해당 Part는 1~2번의 30점 문제로 통계분석 문제로 만들지 않을거란 판단을 했고, 

10점 약술문제로 나오면 어느 정도 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시장조사론에서는 AIFA의 6회 모의고사와 최종 모의고사에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시장조사론의 최종 점수는 90.5점입니다. 

물론 지난 해 문제가 쉬운 것도 있지만, 모의고사를 통해 어느정도 예측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서술방식은 AIFA교수님의 기출문제 예시답안을 따르려고 노력했고, 그게 적중했던 것 같네요.)

3. 소비자행동론

- 소비자행동론은 처음 공부할 때는 많이 어려웠었는데, 

온라인 강의 1.4배속으로 먼저 듣고 이 후 출퇴근 시간에 1.8배속으로 듣고, 

마지막에는 2배속으로 들었습니다. 

처음에 안들리던 것이 2배속으로 들을때 들리면서 제게는 가장 좋아하고 쉬운 과목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소비자행동론에서 82.5점을 받아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점수를 받은 듯 합니다.

- 소비자행동론은 AIFA교수님의 학습자료와 강의만 보면 충분하다고 감히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제7판에 추가된 내용을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준비하는데 충분히 도움이 되었고 자신감도 가졌습니다. 

(다만, 20년에는 추가내용이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1년에는 개성변수 추가 4개 부분 등 출제될 가능성이 커진 듯 합니다.)

- 최종 학습은 시장조사론의 조사방법 Part처럼 경영지도사에 

합격한 선배님이 블로그에 제시한 내용으로 정리를 했습니다. 

타이핑해서 1회독의 효과를 얻는 동시에 '합격자의 서술방식'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 AIFA 모의고사의 최강은 소비자행동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기존에 출제되지 않은 문제 중심으로 출제를 하고 설명을 해서, 빈틈이 사라진 느낌이었습니다.

저 보다 짧은 시간 공부를 하신 분도 있고, 더 긴 시간을 공부하는 분도 계실 듯 합니다. 

저는 전체 분량을 빈틈없이 보는 것 대신, 

수험서 또는 블로그의 요약자료를 통해 서술(인출)하는데 더 신경을 썼던 것 같습니다.

대학때 평균 학점이 4점 이상이었는데, 제 학습 방법으로 과목당 10개 정도의 정답을 만들어 놓고, 

시험 문제에 그 10개의 답안을 어떻게든 연결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체험한 경영지도사 문제도 어느정도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일단 서술연습(인출)을 많이해서 여러 답안을 만들어보고, 그것을 어떻게든 활용을 했습니다.

다만, 마케팅관리론에서 ATL/BTL개념이 나온 것처럼 빈틈없이, 완벽하게 학습을 하기 위해서는 

정석인 대학교재에 집중하는 것이 명백한 듯 합니다. 

본인에 맞는 학습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