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2020년 제35회 경영지도사 2차 마케팅분야 합격수기 - 허도원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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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 | 등록일 | 2021-02-15 | 조회 | 164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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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경영학에 무근본이었던 내가 동차합격한 마법 ** 후기의 특성을 살려 보내신 그대로 평어체로 올려드리니 이 점 참고바랍니다. 먼저 간단히 본인을 소개하자면 시중은행 본점에서 디지털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으며 결혼한지는 10년을 바라보며 초등학생 딸을 둔 그저 평범하기 그지없는 40대 아저씨다. 어느날 마흔의 나이에 접어들며 고민들이 많아졌던 시간이 있었다. 지금까지 이뤄놓은 것들에 대한 보상심리(?)와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대한 고민이었다. 그래서 나는 마케팅을 필드에서 굴렀으니깐 관련된 책을 한 번 써볼까? 꿈을 꾸다가도 4차 산업혁명 시기에는 더 이상 은행이라는 다소 안정된 직장도 미래를 담보할 수 없는 상황으로 오다보니, 앞으로의 직장생활에 대해서도 불안함이 밀려왔다. 그러던 중 경영지도사를 알게 되었고, 내가 고민하던 것들을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몰입할 수 있었다. ㅇ 1차 (양성과정) 별도의 학원을 등록하지 않고, 한국경영지도사회에서 제공하는 교재만으로 공부했다. 양성과정에서 필수 수강해야 하는 동영상들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꼼꼼히 들었다. (간혹 강사님께서 요건 꼭 출제할거에요 하는 문제들도 있었다.) 교재에서는 여러 세션별로 문제들을 출제하고 있었는데, 이 문제들을 반복연습하고, 모르는 문제들은 본문에서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들을 다시 연습하기를 반복했다. 5월 말이 시험이었는데 4월 1일부터 약 2달간 출퇴근과 주말시간을 활용해서 공부했던 기억이 난다. 결과적으로 감사히도 합격을 했지만, 가장 잘 쳤다고 생각했던 경영학에서 제일 낮은 점수가 나와 매우 당황스러웠다. 본인 기준으로는 경영학에 대한 이해도가 있고 게으르지만 않다면, 혼자서 독학하는게 가장 효율적인 공부법이 되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양성과정의 비싼 가격 때문에 일반과정과 고민하던 분들이 생각외로 많았는데, 이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평균 임금을 비교해본다면, 양성과정의 비용은 충분히 값어치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최종합격 이후 실무수습에서도 필수교육 시간에 차이가 있는 것 같다) ㅇ 2차 (마케팅분야) 1차 시험 교재를 받아보기 이전부터 2차 시험을 공부하고 있었다. 1차 시험 결과가 발표될때까지 여유롭게 보내다가 1차 시험결과 성적표에 내 점수를 받아 들고서는 ‘아 이렇게 그냥 준비하다가는 망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차 시험 발표날 바로 까페에서 정보들을 모아 AIFA 학원을 찾았고, 그날 바로 결제했다. 그리고 1차의 합격의 기쁨을 가족들에게도 전하며 동시에 앞으로의 도움도 청했다. 그리하여 길고도 지루한 6개월 가량의 2차 준비과정이 있었다. 평일 출퇴근길에는 인강을 반복해서 들었고, 저녁시간에는 칼퇴하고 집에서 저녁을 먹고, 2시간 스터디 카페에서 공부했다. 주말은 학원수업이 있는 날을 빼고는 아침부터 저녁시간까지 스터디까페에서 보냈었다. 평소 같으면 엄두를 내지 못했을 평일 공부도 코로나19로 저녁시간 약속이 없었고, 공부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가장 중요한 시험전 일주일에는 여름에 못간 휴가를 써서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수업을 듣고, 기출 시험을 살펴보니 논술형이지만 정답이 명확한 과목이 보였다. 그래서 시장조사론을 전략 과목으로 정하고 많은 점수를 채우는 전략으로 움직였다. 마케팅 관리론과 소비자 행동론은 대학교 원서를 빌려 기존 책이 보기 힘들때마다 꺼내어서 읽었다. 시장조사론은 그냥 김홍규 선생님만 믿고 인강을 3회독은 넘게 보았던 것 같았고, 들인 시간만큼 점수도 나왔다. 직장인이며 남편이자 아빠이던 나는 자랑스럽게 동차 합격을 했다. 그렇다고 회사에서 공부하거나, 집안일을 돕지 않은것도 아니었다. 다만 출퇴근 시간에는 무조건 인강만 들었고, 아이가 잠자리 들 때 책을 꺼내 들었다. 동차합격을 못하면 시험을 다시는 안칠거라 할 정도로 지독하게 책에 집중했었다. 무엇이 나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되짚어보면, 아마도 절실함과 절박함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이 글을 읽게되는 모든 분들에게도 좋은 결과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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