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제목 2015년 제30회 경영지도사 2차 재무관리분야 합격수기 - 함영석님
첨부   등록일 2015-10-23 조회 19255

<시험동기>

직장생활을 하다가 어느날 문득 나를 돌아 보고, 미래를 생각하게 되었네요.
회사의 비젼은 있으나 나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과연 10년후, 아니면 그 이후 나의 모습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이하 평어체로 쓰겠습니다.)
 
그래서 전문대학을 졸업했던 상태에서 진급도 늦어지고 해서 경영학을 전공하면서 회계학과 세법의 심도 있는(?)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세무사 공부를 해 보자 하는 단순한 생각으로 시작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나에게는 영어(Toeic)라는 큰산이 버티고 있었다.
품사가 뭔지도 모르던 나는 무턱대고 토익공부를 시작했다.
남들은 700점을 2~5개월이이면 끝내는 것을 2개월 과정 수강후 독학으로 1년을 하였으나 점수 500점대 중반까지 나왔다. 
독학으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학원을 다시 등록하고 공부를 하여 그로부터 1년후 700점의 고지를 넘어섰다.
총 25회의 시험을 응시한 결과였다. 암튼 토익계의 차사순이 바로 나였다. 

2010년 6월부터 세무사 시험공부를 시작했다.
2011년, 2012년 1차시험에 낙방하고 다시 토익공부를 하여 6개월 만에 기준 토익점수를 통과하고 2013년 2014년 세무사사 시험을 보았으나 결과는 불합격이었다.


세무사 시험이 나의 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고민하던중 경영지도사라는 자격시험을 알게 되었다.
양성과정의 대상을 보니 전문학사는 15년, 학사는 10년, 석사는 7년의 경력이 필요했는데 나는 15년의 경력이 조금 안되어 학사학위를 먼저 취득해야 했다.
2013년 세무사시험을 병행하면서 학사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학점은행제를 통하여 18학점을 이수하고 나머지는 그간 취득했던 자격증으로 학점을 대체하여 2014년 2월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그후 경영지도사 양성과정의 서류를 접수하여 통과하고 주말 오프라인 강의로 경영지도사의 공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토익점수가 2년간 유효하여 2014년 세무사 시험도 원서를 접수하여 1차 시험에 도전했으나 재정학의 과락으로 세무사시험에 대한 미련은 완전히 접기로 했다.
세무사 시험에서 선행학습한 과목이 회계학과 세법이 있었기에 준비하는데 별 어려움은 없었으나, 재무관리 과목은 처음 접하는 과목이라 생소하고 접근하는데 힘들었다. 
3~8월까지 강북에 있는 학원수강을 하고 2차 시험장에 들어 갔다.


2차 시험결과 어렵게 나와서 참혹한 결과가 나왔다.
그나마 위안이 된건 회계학이 70.5점이 나왔다는 것이었다. 
세법은 출제경향을 분석하여 기출문제를 배제하고 공부를 한것이 과락이라는 참혹한 결과를 받게 된 원인이었다.
재무관리는 개념도 안잡힌 상태였던 것 같다.
이론문제를 암기해서 과락을 면하자는 생각으로 시험을 준비하다보니 제대로 답안을 작성하지도 못하고 팔짱끼고 시험문제만 쳐보다가 나오는 참담한 결과를 맞았다.
2014년 2차 시험을 치고 얻은 교훈은 요령으로 얄팍하게 공부하지 말자는 것이었다.
공부할때는 어렵게 하고 시험장에서는 쉽게 쉽게 풀자.


경영지도사 2차 시험을 마치고 나태해지는 것을 막고자 9월부터 취약과목인 재무관리를 인강을 신청하여 준비하면서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시행하는 ERP 컨설턴트라는 자격증 시험을 준비했다. 
회계, 인사, 물류, 생산 이렇게 4개의 모듈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경영지도사가 컨설팅업무를 하는 것과 ERP 컨설턴트라는 것이 공통점이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과 회계와 세법의 문제가 섞여 있어 난이도는 쉽지만 긴장의 끈을 놓치 않고 지내는데는 효과가 충분했다.
결과는 2014년 11월 회계 모듈, 2015년 1월 인사모듈, 2015년 5월 물류, 생산 1급에 취득하여 ERP 인턴강사 자격을 얻게 되었다.


이제 다시 경영지도사 공부에 대한 얘기를 이어갈까 한다.
2015년 1월부터 강남 아이파 학원강의를 off-line 으로 주말에 수강을 하였다. 
학원 수강을 하면서 재무관리가 2014년 준비할 때는 체계도 안잡혔고, 공부도 아주 많이 부족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체계적인 학원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강의에 나의 실력이 쑥쑥 커나간다는(?)느낌이 들었다.
1~4월까지 학원 강의가 끝나고 5월 23일에 있는 ERP 시험을 준비하면서 재무관리만 공부를 계속 이어나갔다.


5월 23일이 양성과정 시험이 있는 날이었는데 erp시험을 마치고 경영지도사 study 모임에 처음 참석하여 매주 일요일은 study를 했다.
이때부터 경영지도사 2차 시험에 올인했다. 6월에는 진도별 study를 하였고,
7월부터는 전과목을 문제를 각자 지정하여 풀어오고 그것을 설명하는 문제풀이 위주로 했다.

8월 학원 모의고사에서 회계학과 세법은 어느 정도 답안을 작성할 수 있었으나 재무관리의 점수가 잘 안나왔다.
이때부터 아침 9시부터 저녁 11시까지 도서관에서 오전시간은 재무관리, 오후 회계학, 저녁은 세법을 공부하였다.
모든 과목을 1주일단위로 한번씩 정독하고, 손으로 직접 풀고 세법과 재무관리의 약술대비는 key word 중심으로 앞글자를 따거나, 나름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암기 하기 시작했다.
공부할때 직접 손으로 풀고 작성을 하면 그 당시는 시간이 걸리고 손목도 아프지만 시험당일에는 그것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던것 같다.
도서관에서 study member중 1명인 L부장과 저녁에 같이 공부를 했는데 더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 동기부여의 계기가 되었던것 같다.
뜨거운 여름의 열기는 나의 체력을 점점 끌어 내렸지만 합격하지 못하면 나의 미래는 없나는 절박함을 가지고 악으로 버텼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드디어 시험날이 밝았다.

1교시 재무관리의 전략은 반타작만 하자는 것이었는데 시험지를 펼치는 순간 전년보다 쉽게 출제가 되었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자신이 있었던 영업레버리지가 30점 짜리로 출제되어 반타작하자는 전략에 문제가 전혀 없었다.
1교시가 쉬워 2교시 회계학이 어렵게 출제될 것이라고 긴장을 했지만 의의로 쉽게 출제가 되었다.
시간내에 답안을 작성하고 다시 한번 점검을 하고도 시간이 남았다.
점심식사후 3교시 세법 시험이 시작되었는데 나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학원 시험 선생님이 예상출제 포인트라고 하신 문제가 출제가 된 것이 아닌가?
시험지에 간단한 목차를 작성하고 답안지에 살을 붙여가며 답안을 완성해 나갔다.
증여세 관련 문제는 증여 당초증여, 재반환에 관한 사항만 생각이 나서 그것만 제대로 쓰고 나머지는 소설을 썼다.


 답안작성 Tip:
답안 작성을 할때는 모르는 문제라도 나 공부를 많이 했다는 티를 팍팍 내야 점수를 얻을 수 있는데 그러려면 내가 생각이 안나서 몰라도 빈 공간을 남기면 절대 절대 안되고 뭐라도 작성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발표일에 결과를 확인하니 합격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앞으로 전문가(경영지도사)의 길을 걸어갈 수 있다는 자부심과 내년에 다시는 이 자격시험공부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에 코끝이 찡해지고 가슴이 벅차 올랐다.
이로서 나의 경영지도사 수험생활에 대한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순간을 맞게 되었다.


 이 공부를 하면서 중도에 포기를 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를 하면 합격한다는 것과 나이가 나이이니 만큼 체력도 한과목을 차지하다는 것을 알았기에 내년에 경영지도사를 준비하시는 분과 올해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내년에 다시 도전하는 분들에게 철저한 체력관리를 할 것을 미리 준비해본 수험생으로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study에 참석하시는 것이 모르는 것을 서로 질문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 추천합니다.

힘들때마다  합격자 발표순간 기뻐하는 나를 떠올리자!
학원의 회계학 김승철 선생님, 세법 김범준 선생님, 재무관리 박상형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Stydy member중 이번에 합격하신 M부장님, Y감사님, J양 지면으로 나마 다시한번 축하드리고,
안타깝게도 불합격하신 L부장님, K이사님, J이사님, S부장님, J님 힘내시고 내년에는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만드실 거가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두서없는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시험도전 일정

    2013년 6월~10월 학점은행제               학사학위 취득
    2014년 3월 ~8월 학원 등록 수강
    2014년 6월 7일   양성과정 1차 응시       합격
    2014년 8월 22일  경영지도사 29회 응시  불합격
    2015년 1~4월      학원 등록 수강
    2014년 11월, 1월, 3월, 5월, ERP 컨설턴트(4개 모듈) 응시 합격
    2015년 8월 23일   경영지도사 30회 응시 합격


@  수험교재

    1차 양성과정은 pass(영어는 토익 공부했다고 점수가 85점 받았던 기억이~)
    재무관리: 학원 자체교재,  재무관리(송상엽 저)
    회계학:  학원 자체교재, 2014년 특강교재, 김영덕 중급회계
    회계학:  객관식 원가관리회계 (임세진 저) 
    세법:  Summery 세법(김범준 저)
  
@  공부할때 Tip

    1) 끝까지 포기 하지 마라.(지금까지 자신이 공부한 것이 아깝지 않은가?) 포기하면 시간만 낭비한 결과가 된다.
    2) 체력도 한과목을 차지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3) 약술문제 대비는 우선 전반적인 이해를 한 후 암기는 key-word 중심으로 하자. 돌아서면 까먹으면 두뇌에 각인이 될 때까지 한다는

        생각으로 하면 됩니다. ㅎㅎ
    4) 답안 작성할 때 모른다고 빈공란으로 두고 제출하면 교수님이 부분점수를 주고 싶어도 못준다.(0점)
    5) 힘들때면 합격자 발표순간 내가 합격했을 때의 기분을 상상하자.
    6) 세법은 개념, 취지, (내용)요건, 효과  이렇게 숙지 및 암기하자.
    7) study 그룹에 참석하여 study 그룹을 적극 활용하자.
    8) sub-note는 타인 작성한 것은 참고만 하고 반드시 내가 직접 작성하자.
    9) 회계학과 세법은 머리가 아닌 손에 익을 때까지 무한반복하자.
   10) 세무사와 경영지도사 2차 회계학과 세법학의 기출문제를 비교 분석하자.(출제위원 교수님의 생각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비교

        분석하면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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