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5년 30회 경영지도사 2차(인적자원관리) 합격자 이광현입니다.
올해 전체 합격률은 35% 정도를 보였지만, 인적자원분야는 16% 밖에 합격되지 않아 결과를 보면서 가슴을 쓸어내렸었죠.

올해 처음 준비해서 한 번에 합격하고 나니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같이 공부해서합격하지 못한 주위 동료들도 있고, 많은 분들이 고배를 마신 것에 대해 안타까움도 있습니다. 그래서 경영지도사를 목표로 도전하시는 많은 분들 특히, 직장인으로 주경야독을해야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저의 노하우를 몇 자 적어 봅니다.

저는 인강을 들었습니다. 당연히 off-line 강의를 들을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죠.
인강보다 off-line 강의가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은 더 많은 정보와 자료가 탐나기 때문인데,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고, 인강으로 두 달 만에 합격하기 시작합니다.

먼저 김기룡 노무사님의 공부 아웃라인은 무척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 지 막막하던 차에 어떤 일정계획을 갖고 임해야 하는 지 윤곽을 잡을수 있었죠.
물론 100% 지켜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준수하면서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강의 초반 김 노무사님의 강의를 먼저 듣고 스스로 일정계획을 세우거나 염두에 두고 공부를 해야 내가 어디쯤 가고 있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인강은 적어도 세 번은 들어야 합니다.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하루에2~3장은 거르지 말고 꼭 들으세요.
우선 비디오로 먼저 봐야 합니다.
예습 보다 복습을 추천하고, 한 장에 대해 유인물에 메모를 하면서 강의를 듣고 난 후 다시 한 번 강의분야에 대한 책을 봐야 전체적인 내용이 이해가 갑니다.
그리고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인강내용을 오디오로 또 듣는 거죠. 거기서 기억에 남으면 그 부분은 오래 갑니다.

세 번째, 부분을 먼저 하고 전체를 한 후 부분을 정밀하게 손질하는 겁니다.
강의내용은 부분이고 이것이 전체로 연결되지 않을 겁니다.
세 과목을 한 번 처음부터 끝까지 공부한 다음 기출문제나 off-line의 모의고사를 본다면 이게 과목의 어디에서 나온 문제인지 잘 생각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그랬거던요.
답답하고 화가 나고 이래서 시험을 볼 수나 있을지 걱정이 한아름 이었습니다.
전체를 그리기 위해선 빠른 복습과 인강 재시청입니다.
이를 통해 과목별 전체가 연결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빠른 복습은 책으로 해야 합니다.전체를 잡으면서 부분이 생각나도록 하고 이를 도와주는 것이 인강입니다.
세 번째 들어도 처음 듣는 부분이 있더이다.

네 번째, 위에서 얘기한 부분 정밀화인데, 제가 가장 역점을 둔 분야입니다.
실제답안지화 하는 과정이기도 하죠.
문제를 가정하고 써 봅니다. 물론 답안지를 구입하는 게 좋을 거 같고요.
볼펜도 가장 손에 잘 맞는 것으로 준비한 뒤 문제별로 답안지를 작성합니다.
공부 시작 시점에 부분별로 요약을 했습니다만, 도저히 저처럼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한테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유인물에 메모를 잘 하고 이를 이용해 답안지를 작성하는 거죠.

다섯 번째, 답안지 작성요령을 꼭 익히세요.
시험 10일 전쯤 강사님들이 모의고사 모범답안을 주셨는데, 제가 답안지에 옮겨보니 한 과목당 120~130분 정도가 걸리더군요.
쉴 틈 없이 작성했는데 말이죠. 그래서 이렇게 작성했다가는 떨어지는 게 명약관화하다고 판단했죠.
답안 분량을 가름하지 못하면 아무리 많이, 정확하게 알고 있다 해도 과목별 6문제를 다 작성할 수 없게 되니 떨어져야 해요.
논술형과 약술형에 맞춰 3장과 2장을 조금 못 미치게 작성해야 한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시험 주간을 휴가내어 팔이 떨어져 나갈 듯한 고통을 얼음찜질로 풀어가며 공부하던 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합격은 그 고통의 달콤한 열매라고 여겨지는 군요.
인사에 문외한 인 제가 솔직히 실력이 좋아 합격한 것이 아니라 운이 좋았습니다.
처음 보는 문제(1개)도 대충 눈치로 썼는데 완전 헛소리는 아니었고, 이는 관련분야 뉴스에 관심을 가졌으며, 인터넷도 부지런히 찾아서 관련내용을 보완했던 것도 도움이 된 듯 합니다.
합격의 끝자락에 걸쳐 겨우 합격했거든요.
 
시험을 준비하시는 모든 도전자께서 합격의 희열을 맛보시길 기원합니다.
굿 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