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지도사 합격수기 : 양진원(31기, 인적자원관리)

저는 40대 직장인입니다. 작년에 동차로 준비하여 불합격했고 올해 다시 도전해서 합격했습니다. 1차는 독학 위주로 학습했기에 생략하겠습니다. 10주간 좋은 강의를 해주셨던 교수님들과 아이파/키노프에 감사드립니다. 저의 합격 수기가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경영지도사 시험 도전기입니다. 독학으로 준비했던 경영지도사 시험은 쉽지 않았습니다.

2014년 : 1차 독학  (불합격)
2015년  : 1차 독학 + 키노프 법령스터디, 일일 특강(합격), 
             2차 독학 + 키노프 일일 특강 (불합격 : 57.8)
2016년 : 2차 아이파/키노프 오프라인 종합반 (합격 : 72.3)

1. 실패를 딛고 다시 출발하기

작년 합격자 발표일에 점수를 보며 독학으로 이정도 했으면 잘했다는 위안과 조금만 잘 썼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불합격의 아쉬움을 딛고 다시 책을 펼치기 시작한 것은 1월부터였습니다. 하루 3~4시간 학습시간을 확보했었고 주말에도 8시간씩 공부했습니다. 

2. 선택의 기로 : 독학 vs 오프라인 수업

오프라인 종합반 공지가 있던 4월에는 대략 전년도에 학습한 교재를 2~3회독을 하고 있었습니다. 독학과 종합반 수강을 고민하다 종합반 신청을 했습니다. 왕복 3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거리였으나, 종합반 수강이 합격에 이르는 제일 확실한 방법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주말에 집에서 공부해도 진도가 제대로 나가지 않거나, 다른 일이 생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종합반 시작 전까지 4회독을 마치고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독학은 학습량은 따라갈 수는 있으나 수험정보, 트렌드, 예상문제 등에서 수업에 비해서는 효율이 떨어진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동차로 준비했던 작년의 경우에는 시험 전주까지도 정리시간이 부족했었습니다.

3. 종합반 개강 : 복습/예습/스터디
   
종합반 교육과정이 시작된 이후로는 수업교재로 학습을 했습니다. 다른 교재로 학습하면
혼동이 있을 수 있고, 학습의 효율이 떨어질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여러 교재를 보는 것보다는 한 교재를 반복해서 보는 횟수를 늘리는데 집중했습니다.
진도에 맞춰 매주 학습내용을 복습했고, 진도와 별개로 교재 예습을 했습니다.
매주 일요일 수업당일에 수업시간 전 1시간동안 스터디를 통해서 과목별 모의 문제(30점 배점)를 놓고 시간을 재며 쓰는 연습을 했습니다. 연습은 실제 답안지와 동일한 답안지에 고사장에 가지고 갈 펜으로 연습했습니다. 스터디에서 작성된 답안을 쉬는 시간에 김기룡 교수님께 첨삭을 부탁드려 답안의 부족한 점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4. 모의고사

모의고사는 실제 시험과 동일한 조건에서 시험의 긴장감을 느껴보고 나의 실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과목별로 부족한 점들을 느꼈고, 남은 기간 동안 정리기간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5. 최종 정리

7월 마지막 주부터 시험일까지 A4 1장으로 일정표를 만들어 과목별 학습 현황을 체크했습니다. 8월에는 최종 정리를 했으며 교재와 요약자료 예상문제, 기출문제, 노무사 기출문제 등으로 회독수와 속도를 높였습니다. 시험전주에는 일주일간 휴가를 내서 시험공부만 했습니다. 마지막 주까지 교재, 법령, 예상문제를 놓지 않고 계속 봤습니다. 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 일주일 전에도 쓰는 연습을 계속 했습니다.

수험기간 내내 김기룡 교수님께서 매주 수업 전에 해주셨던 말씀들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출퇴근 시에 반복해서 들으면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집에서 공부하다가 여름부터 동네에 있는 지자체 도서관에서 평일 10시, 주말 8시까지 보냈습니다. 수험기간 내내 수험에 방해되는 일들을 멀리하려 했습니다. 경조사. 회식을 가능한 피했고, 업무상 늦게 퇴근 하는 경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때에도 잠깐이라도 학습을 하거나 학습계획을 세웠습니다.

6. 과목별 학습법

1) 인사관리  
교수님이 강조하신 대로 HR시스템 전체 프레임을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전체 요약자료와 핵심키워드 및 개별 이슈에 대해 반복해서 학습했습니다. 30점 문제에는 문제에서 물어보는 문제뿐만 아니라 상위개념을 서론에 작성하고 본론에 문제에서 묻는 답안을, 결론에 시사점 또는 의견을 작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2) 조직행동론
교재가 다른 수험서에 비해 얇지만 수험교재로는 충분하다고 느꼈습니다. 수업시간의 판서를 서브노트 삼아 봤습니다. 반복을 통해 답안을 작성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도록 노력했습니다. 답안 차별화를 위해 교재에 있는 그림도 유심히 보고 실제로도 그려봤습니다.

3) 노사관계론
수업교재와 법조문, 예상문제로 학습했습니다. 최근 법문제가 대부분 출제되기 때문에 법조문을 그대로 쓰고 분설(나누어 설명)하고 판례를 답안에 쓰도록 노력했습니다. 다른 과목과는 달리 많이 쓰는 것보다는 정확하게 쓰도록 노력했습니다.

7. 시험당일

한번 경험했음에도 시험전날 컨디션 관리에 실패했습니다. 전날 밤에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쓰기 연습을 많이 했음에도 실제시험은 압박감이 많았습니다. 1교시엔 답안 작성이 평소처럼 되지 않았습니다. 간결하게 요약해서 작성하지 못하고 문장을 길게 썼습니다. 1번 고몰입 문제에 막혀 많이 고민했습니다. 나만 어려운 문제가 아닐거라고 다독이면서 문제순으로 답안을 작성했습니다. 마지막 6번 문제는 시간이 충분하지 못했으나 답안을 작성했습니다.

2교시부터 냉정을 되찾고 답안을 작성했습니다. 2교시 조직행동론 시간에는 교수님 말씀대로 문제와 관련된 그림도 답안에 그려 넣었습니다. (문제 2번 르윈의 조직변화 3단계모형과 문제 3번 LMX이론) 2교시는 3번부터 6번을 먼저 풀고 2번, 1번순으로 풀었습니다. 2교시도 시간이 약간 부족했습니다. 2교시는 문제는 모르는 문제가 없어 점수도 제일 좋게 나왔습니다.

3교시에도 경영권 문제가 어려웠지만 나름 최선을 다해 답안을 작성했습니다. 나머지 문제는 수업시간에 나온 내용과 쓰기 연습했던 문제들이 있어 수월하게 풀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강조하신대로 최대한 법조문의 내용을 그대로 쓰려고 노력했고 관련 판례도 썼습니다.
 
8. 합격을 위한 제언

 1) 충실한 학습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교재내용 전반에 대해 정리가 될 정도로 학습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얇고 넓게 학습하셔야 합니다.

 2) 쓰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학습 후에 예상문제에 대해 답안을 작성하고  첨삭하는 과정을 거칠수록 답안의 질이 높아집니다. 스터디를 통해서 학습효과를 높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쓰기 연습의 힘은 올해 느꼈습니다.

 3)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독학보다는 아이파/키노프 수업을 들으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제가 느낀 효율 순위는 오프라인 종합반>온라인>독학인 것 같습니다. 올해 시험문제를 보니 점점 종합적인 사고를 요하는 문제가 출제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4) 기출문제를 확인하세요. 
  지도사 기출문제뿐만 아니라 과목이 중복되는 노무사 기출문제도 확인해야 합니다. 
  노무사 시험은 경영지도사 시험 일주일 전에 실시되므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올해는 인사관리에서는 노무사 시험과 비슷한 문제(고몰입)가 출제되었습니다.
 5) 수험기간 동안 건강관리를 하셔야 합니다.
  하루 아프거나 음주를 하게 되면 그 여파가 몇 일간 계속되는 경험을 해봤습니다.
  저는 올해 시험 준비기간에는 회식, 경조사, 음주 등은 최대한 피했습니다.

9, 경영지도사 시험을 돌아보며

경영지도사 시험은 쉬운 시험이 아니지만 아직까지는 아주 어려운 시험도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저희가 필요한 점수는 과목당 100점 만점에 60점입니다. 김기룡 교수님 말씀처럼 80점을 목표로 학습하실 수 있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