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제목 2016년 제31회 경영지도사 2차 인사관리분야 합격수기 - 손석주님
첨부   등록일 2016-11-04 조회 18568

 경영지도사 합격수기 : 손석주(31기, 인적자원관리)


 경영지도사? 경영지도사가 뭐지? 사실 경영지도사라는 용어는 작년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는 창업과정에서 처음 들었다. 대기업에서 30여년을 근무하고 정년퇴직을 한 나는 가끔 강의로 조금씩 용돈이나 벌고 있었지만, 강의라는 것 자체가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되지 못하였다. 그래서 작년 여름부터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는 창업과정을 열심히 다녔다. 거기서 처음 만난 경영지도사(강사)로부터 사업보다 경영지도사 시험을 권유받았다. 경영지도사? 이거 꽤 어려운 시험인데???
 그러나 아무런 준비도 없이 몇 달이 흘러갔다. 시험에 대해서도 잊혀져 가고 있을 무렵 2월 쯤인가 같은 업계에서 일하던 분이 ‘경영지도사 시험 일정 떴던데 지원해보시지 않으실래요?’ 하는 것이었다. ‘아, 참 그렇지!’ 갑자기 퍼뜩 시험에 대한 생각이 미치자, 작년 강사로 참여하셨던 경여지도사 그 분께 연락을 드리고 직접 찾아가게 되었다.
  그런데 어느 부문에 도전을 하지? 사실 이것조차 결정하지 못한 상태였다. 마케팅? 인적자원관리? 30여년 직장생활기간 동안, 영업과 마케팅, 인사조직 관리 두 부분을 다 해 왔지만 마케팅이 그래도 더 잘 팔리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였는데, 그 분께서는 ‘잘하는 걸로 하세요. 대학원 전공도 인사조직이시라면서요.‘ 하셨다. 그래 인적자원관리로 가자! 사실 부문은 나중에 결정해도 되니 우선 1차부터 붙어보고 나서.... 그 분을 통해 아이파를 알게 되었다.



 일단 1차 양성과정을 치루자. 여러 사람들은 1차시험과 2차시험을 같이 준비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런데, 막상 1차 양성과정 강의를 들어보니, 이것 또한 만만치 않았다.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고 해도 기업진단론, 중소기업관련법령은 태어나 처음듣는 얘기, 조사방법론은 대학원에서 잠깐 들었던 양에 비하면, 아이구 이건? 정신차리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정신이 번쩍 들었다. 2차 시험 준비를 병행하려던 생각을 포기하고, 무조건 1차 양성과정에 집중했다. 시험을 치르고 나온 뒤, 합격에 별로 자신이 없었다. 그런데도, 2차시험을 준비해야하나? 2차 시험이고 뭐고, 일단 쉬자. 그래도 결과는 합격. 다행이었다. 
  이제 2차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그런데 1차 합격자 발표로부터 2차시험까지는 채 3개월도 남지 않았다. 두 번째, 아이파의 강의는 2016년 강의는 시작도 안했다. 세 번째, 모든 강의는 토요일, 일요일 그것도 서울에서??? 이건 아니다. 난 일요일 교육은 불가다. (나는 기독교인이다.) 더구나 대전에서 서울을 매주 갈 수 없었다. 그래서 온라인으로 강의를 수강하기로 했다. 2016년 본 강의 시작 전에 밤을 새워가며, 2015년 강의를 모두 들었다. 그런데 세 과목 모두 처음 듣는 과목이다. 인사관리, 노사관계론, 조직행동론. 부분적으로 들어본 적은 있으나, 전체를 듣기는 처음이다. 먼저, 2015년 교재와 프린트물을 가지고, 전체 강의를 1회 다 듣기로 했다. 매일 온라인 강의를 듣고, 해당부분을 교재로 다시 읽어 내려갔다. 그리고 알수 없는 용어, 처음 보는  용어는 네이버 백과사전을 이용, 용어를 이해하려고 애썼다. 일단 2015년 강의를 들으며, 제일 먼저 과목별 노트를 두권씩 준비하고, 시험치를 때 필요한 필기구(강사가 추천한)를 한타스 사서 강의노트에 강의 내용을 필기하거나 요약 정리하였다. 필기구를 미리 장만한 것은 많은 글을 써야 하므로 손에 익히기 위함이었다. 강의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시험치를 때 쓰는 필기구를 항상 사용했다. 그리고 필요한 내용은 반드시 복사해서 제본을 하였다. 언제든 찾아볼 수 있도록... 교재를 전부 한번 읽고, 두 번째 볼 때에는 강사님이 중점적으로 강의하신 부분은 다시 읽었다. 8월 3주간은 강의를 들으며, 그간 모든 강의노트, 프린트물, 예상문제 들을 재점검했다. 특히 예상문제를 별표수에 따라 1~3 등급으로 나누고, 먼저, 1등급, 2등급, 3등급 순으로 점검했다. 그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문제(별표3개)를 중심으로 직접 써보았다.  (사실 이것 많이 못했다.)



 시간 관리는 아이파에서 주는 타이머로 했다. 쉬는 시간, 화장실 가는 시간, 커피마시는 시간은 타이머를 멈췄다. 실제로 하루 3~4시간 공부에 집중하기가 무척 힘들었다. 7월 중순부터는 매주 목표를 30시간으로 정했다. 토요일 하루종일 해도, 주당 30시간 공부하기는 정말 힘들었다. 8월초 부터는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가족 휴가도 다 보류하고) 딱 3주간만 매진하기로 하였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당 목표 50시간,(일요일은 무조건 쉰다.) 사실 8월 3주간 중 마지막 시험보던 주만 50시간 1분을 기록하고, 그 외는 한번도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모든 일정을 취소한다고 하였지만, 때때로 일과 약속, 일정, 급한 사항들을 모두 제외시킬 수 는 없었다. 공부하는 과목은 처음에는 매일 다른 과목으로 진행했다. 즉 일주일에 동일과목을 이틀간 두 번 하는 것으로 하였다. (3일마다 동일과목) 단, 마지막 주간은 매일 3과목을 1/3씩 시간 배정을 하고 공부를 했다.



 마침내 시험일. 각 과목마다 예상도 못한 30점짜리 문제가 하나씩 나왔다. 시험문제는 생각보다 무척이나 어려웠다. 그 순간 김기룡 노무사님이 ‘시험문제가 어려울수록 유리합니다.’하신 말씀이 생각났다. 최선을 다해 쓰자. 그리고 결과를 기다리자. 40여장의 답안지를 쓰면서 손은 떨리고, 심지어 손가락이 아프기까지 했다. 시험을 치르고 나서 발표일까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시험이 끝나면, 놀러가자고 위로했던 아내한테도 아무런 얘기도 하지 못하고, 그냥 힘이 빠져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다시는 이런 시험 보고 싶지 않다. 정말로...  
 결과는 합격, 그것도 72.5점이나 되는 놀라운 성적으로..... 아! 지난 몇 달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준비해온 것들에 대한 보답을 받은 것 같았다.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 시작한 시험 준비가 단 한번으로 끝나게 되는 순간이었다.
 아, 감사합니다. 하나님! 그저 나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만을 연발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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