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2022년 제37회 경영지도사 2차 재무관리분야 합격수기 - 양태호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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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 | 등록일 | 2022-11-07 | 조회 | 411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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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합격 발표 이후 막상 책상에 앉아 수기작성을 시작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향후에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려면 어떤 이야기를 들려드려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이 되더군요. 미리 고백하자면, 이후의 내용들은 저의 경험과 방식을 바탕으로 한 모범답안에 대한 소개 라기보다는, 이랬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라는 반성문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시험준비 계기 근래 몇 년간 회사일에 너무 지치기도 했고, 올해 초등학교를 들어가는 딸과 지금이 아니면 또 언제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을까 싶은 생각에 작년말부터 육아휴직 중이었습니다. 휴직기간에 마냥 놀기보다는 쉬엄쉬엄 회계공부나 해 볼까 라는 생각을 하던 찰나, 주변 지인의 추천으로 경영지도사를 알게 되었고 수험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자격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지 않은 채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을 했었고 이 부분이 이후 준비과정 내내 끊임없이 고민이 이어지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애초 생각보다 훨씬 더 넓은 시험범위와 엄청난 학습요구량으로 인해 시험 준비 기간 내내 톡톡이 고생을 했습니다. ■ 개인적인 Background 저는 40대 초반의 대기업을 다니는 직장인이며 학부 전공은 경영학입니다. 학부재학 당시 경영, 회계, 재무관련 교과들은 당연히 수강하였었으나 오랜 기간이 경과하였고, 회사에서 했던 실무들은 시험과목들과는 무관하였던 관계로 시험 준비를 위해 전체적인 학습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예전에 살펴본 적이 있었던 내용들이 제법 있었고, 직장 생활 중에도 업무나 투자와 관련하여 회계 등에 대해서는 등에는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관련 분야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학습을 진행할 수 있었던 부분도 분명히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 총 준비기간(1차&2차) 및 학습시간 1. 2021년 12월 ~ 2022년 7월 (약 7.5개월) 2. 세부일정 ‘21년 12월 : 토익준비 ‘22년 1월 ~’22년 4월 : 1차 시험준비 ‘22년 5월~ ‘22년 7월 : 2차 시험준비 3. 학습시간 (1) 1차시험 1차 시험을 준비한 전체 기간은 약 3.5개월 정도인데, 중간에 코로나 확진으로 약 10여일간 학습을 중단했던 기간과 가족행사, 여해 등의 기타 사정으로 이래저래 빠진 기간을 감안시 제대로 공부를 진행한 기간은 3개월 정도 되는 듯하고 하루 공부시간은 평균적으로 6시간 안팎(평일만, 1차기간 중에는 주말에는 공부 안했음)이었음으로 대략 1차 시험 준비를 위해 350~400시간 정도 공부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2) 2차시험 1차 시험 이후 며칠 휴식하고 2차 시험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2차 시험 준비기간에는 평균적으로 월~토요일에 매일 8시간 정도는 공부를 하였으니, 정확히 계측을 해보진 않았지만 2차시험은 대략 500~600시간 정도 공부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 1차시험 결과 및 준비과정 1. 1차시험 결과 중소기업법 : 72점, 회계학 : 80점, 경영학 : 88점 기업진단론 : 80점, 조사방법론 : 84점 2. 시험준비 과정 2차 시험 준비를 함께 병행해야 하는가라는 고민을 잠시 했었지만 1차시험 과목도 많은데 괜히 심력을 분산시켰다가 1차에 과락과목이라도 나온다면, 그야말로 완전히 낭패다 싶어서 1차시험 전까지는 1차시험 준비에만 집중하였습니다. 그리고 시험 준비에는 가장 검증되고 확실한 길을 가는 것이 옳다 싶어서 고민 없이 아이파의 종합강의를 신청 했습니다. 처음에는 매일 5과목을 조금씩 공부를 해 보았는데 저에게는 이 방식이 비효율적으로 느껴져서 제일 먼저 시간이 가장 많이 걸릴 것으로 판단되는 회계학과 경영학 위주로 진도를 나갔고, 그 이후 다른 과목들도 공부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진행하였습니다. (1) 과목별 학습진행 경과_회계학 회계학은 인강 수강한 후에, 해당 강의 관련 내용 복습하고 강사님이 문제풀이 해 주시는 문제는 강의 듣기 전 스스로 미리 풀어보고 난 다음에 강의로 다시 확인하는 형태로 학습을 진행하였습니다. 강의+복습+문제풀이로 재무회계와 원가/관리 회계 진도를 한번 학습한 이후에, 복습을 여러 차례 하고 싶었으나, 시간이 부족하여 두번째 학습시에는 중요한 내용들 위주로 간략히 복습과 핵심 문제들 풀이 연습을 조금 해 보고 시험을 치렀습니다. (2) 과목별 학습진행 경과_경영학 경영학은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별도의 복습 없이 강의로 진도를 먼저 나간 이후에 교과서를 2번 정도 정독하고, 시험을 앞두고는 강사님께서 공유해 주셨던 핵심 Summary 내용들을 외운다는 느낌에 가깝게 여러 차례 정독을 하고 시험에 임했습니다. (3) 과목별 학습진행 경과_중소기업법 익숙하지 않은 분야다 보니 처음에는 다소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먼저 강의를 쭉 듣고, 강의 2회차를 들으며 이해, 복습, 필기를 하자라는 생각으로 강의를 들었는데요, 강의를 20강 정도까지 진행하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1강으로 돌아가 강사님의 필기내용을 노트하면서 천천히 공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강의(with 필기만 열심히, 따로 복습은 제대로 못했음)를 다 듣고 나서 교과서 밑줄 친 부분 위주로 1회 정독하고, 이 시점이 이미 시험 1주일 전이라 교과서를 다시 볼 수는 없었기에 필기 내용을 중심으로 이해와 암기를 하려고 반복 학습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는 강의수강 + 교과서 1독 + 필기내용 3~4회독 정도 후 시험을 치렀습니다. 중소기업법은 아무래도 암기과목이라는 인식으로 학습순서를 뒤로 미뤄뒀는데 너무 뒤로 미뤄두었는지, 이 부분 때문에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시험일이 다가오자 다른 과목들은 크게 걱정이 되지 않았는데, 중기법 학습이 너무 부족해서 과락이 나오지는 않을까 스트레스가 심하더군요. 암기과목이라고 너무 차일피일 미뤄두지 말고 기회가 된다면 미리미리 공부를 해 두기를 추천 드립니다. (4) 과목별 학습진행 경과_기업진단론 기업진단론은 최소 수준의 이해를 위한 간단한 복습만 하면서 강의를 완강하였고 이후에 교과서 1회 정독과 함께 교과서에 있는 문제풀이를 진행했습니다. 이쯤 되니 70점 이상 받는데 크게 무리가 없을 듯하여 3~4일에 한번 1시간 정도 복습을 하는 정도로 실력과 감을 유지하는 느낌으로 시험 준비를 하였습니다.. (5) 과목별 학습진행 경과_조사방법론 조사방법론은 강의를 들으며 복습을 하다가 아이파 강의 후반부의 본격 통계 부분은 이해가 잘 되지 않았고, 시간 투입 대비 문제도 많이 나오지 않을 것 같다는 판단 하에 분석종류들의 용어(ex : 교차검증, t-검증, 분산분석 등)의 용어와 대표적인 사용사례만 외우고 본격적인 통계분석 문제는 강의와 학습 과정에서 배제하였습니다. 강의 수강 후 교과서는 통계부분 제외하고 두번 정독하고 학습과정에서 정리했던 노트를 시험 직전에 두어번 더 읽고 시험을 치렀습니다. ■ 2차시험 결과 및 준비과정 1. 2차시험 결과 재무관리 : 84점 / 회계학 : 71점 / 세법 : 52점 2. 시험준비 과정 1차 시험을 치른 후 2차시험 준비를 시작하면서 직면했던 가장 큰 문제는 대부분의 동차 수험생들이 공감할 학습 가능 시간의 부족이었습니다. 타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재무관리 분야의 재무관리/회계/세법은 요구되는 학습범위와 학습량도 워낙 많았고, 서술식 시험의 특성상 어느 정도의 깊이도 요구되기 때문이었지요. 2차도 1차 시험과 마찬가지로 아이파의 인강과 교재를 중심으로 학습하였고 시험직전 모의고사반도 추가로 수강하였습니다. (1) 과목별 학습진행 경과_재무관리 재무관리는 최초 학습시 인강을 듣고 매일매일 인강 내용을 복습을 하면서 진도를 나갔습니다. 다만 최초 학습시에는 학습의 효율성을 위해 교재의 모든 문제를 풀지는 않았고 핵심문제들만 연습을 하였으며, 일부 이해가 안되는 내용들이 있을 때에도 너무 미련을 가지지 않고 계속 진도를 나갔습니다. 그리고 2회차 복습을 할 때 해당 회차 학습을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하고 교재의 구석구석을 꼼꼼히 공부하고 문제들도 가급적 다 풀어보았습니다. 예전 합격생들의 수기를 보면 다회독을 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시간 관계상 2회독 이후에는 추가로 교재를 전체를 살펴보지는 못했고 모의고사 문제들을 중심으로 문제풀이 연습을 지속하면서 중요한 내용들 위주로 교재들을 다시 살펴보는 방식으로 학습을 진행하였습니다. (2) 과목별 학습진행 경과_회계학 2차시험 준비에 있어 내용 자체의 난이도가 벽으로 느껴지는 것이 재무관리라면, 회계학은 내용의 방대함과 절대적인 시간 요구량이라는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재무회계와 원가/관리 회계 파트를 합치면 양도 워낙 방대하고, 또 어렵게 출제하자고 들면 난이도도 만만치 않은 과목이기 때문입니다. 1회차 학습시에는 인터넷 강의와 복습을 함께하며 학습 진행하였고 2회차 학습시에는 교재들을 정독하면서 중요 내용들 위주로 숙지하고 문제풀이 연습을 추가로 진행하였습니다. 회계학도 마찬가지로 2회독 이후에 모의고사반 문제풀이와 복습을 위주로 하면서 중요 내용들을 복습하고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하는 형태로 학습을 마무리하였습니다. (3) 과목별 학습진행 경과_세법 기존에 가지고 있는 기반지식도 전혀 없었고, 어느 정도의 계산문제가 수반되는 재무관리/회계학과는 달리 순수하게 지식과 논리력으로 서술을 풀어가야 하는 세법은 수험준비 전체를 통틀어 가장 난감하고 쉽지 않았던 과목이었습니다. 다른 과목들과 마찬가지로 1회차 학습시에는 인강과 복습으로 학습 진행하였고 그 이후 교재를 2회 정도 추가로 정독하였으며, 매일 20~30분 정도 별도 시간을 가지고 아이파 교재 후반부에 정리되어 있는 핵심 논제들을 꾸준히 읽어 나갔습니다. 그리고 시험을 앞두고는 모의고사 문제와 관련된 논제들을 중심으로 다시 집중적으로 복습하고 필요한 내용들은 최대한 암기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 시험후기, 느낌점, 추천사항 등 1. 금번 1차시험의 난이도와 경향을 봤을 때, 향후에는 1차 시험도 어느정도의 최소 학습요구량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과거처럼 짧은 기간 암기과목 위주의 막판 스퍼트로 1차 시험을 간신히 통과하는 전략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1차 시험 준비는 회계학을 먼저 학습진행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학습의 효율면에서 회계를 먼저 학습하면 기업진단론이나 같은 과목들의 중복부분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시험이 다가오면 시간이 모자라고 마음이 급해서 회계학 공부는 거의 손에 안 잡히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2. 2차시험을 준비하던 수험기간 내내, 그리고 시험을 마치고 난 지금도 변치 않는 생각은 2차 시험 공부에 있어 계획을 잘 세우고 꾸준히, 묵묵히 공부를 해 나가는 것 이외의 다른 뚜렷한 방안은 없다 라는 것입니다. 쉽지는 않지만 1차시험은 학습시간이 부족하더라도 요령이나 운의 요소를 일부 기대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2차 시험에 있어서는 ‘운’ 또한 일정 수준을 넘어선 이들이 기대해 볼 만한 요소이며, 결국 쉽고 편안한 길 따위는 없다라는 걸 먼저 인정하고, 각오하고 시험준비에 임해야 할 것 같습니다. 3. 학습을 꾸준히 적정수준 이상으로 해야함은 당연하지만,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꾸준히 필요합니다. 경영지도사 시험의 특성상 전업으로 몇 년씩 공부를 할 수 있는 수험생은 드물고 대부분 직장생활과 병행하며 부족한 시간에 시달리기 때문에 학습시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자투리 시간일지라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지 않으면 결국 제대로 공부를 해 보지도 못하고 시험만 반복해서 치르게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효과를 보았던 방법중의 하나는 스마트폰의 어플들 중에 스캔 어플(ex : vFlat)을 활용하는 것이었습니다. 공부를 하다가 강사님이 강조하시는 암기가 필요한 내용들이나, 재무관리 등에서 나오는 공식 등의 내용을 학습하는 과정에서 필요할 때마다 어플에 스캔해서 저장해 두고 짜투리시간(버스 기다릴때, 식당에서 음식 기다릴 때 등)에 틈틈이 보면서 암기를 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효과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4. 여건이 허락된다면 아이파의 강의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여러 번 말씀드렸듯 특히 경영지도사 시험의 준비과정은 시간관리와 효율성의 싸움입니다. 따라서 학습과정에서 인강의 도움과 함께 모의고사반 수업 등의 도움을 받는다면 시험 준비를 훨씬 더 수월하게 진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 당부사항 ‘경영지도사-재무관리 분야 시험이 분명히 공부할 양도 많고 난이도도 만만치 않지만 수험범위의 공부를 꼼꼼히 끝까지 해 냈을 때 풀지 못할 문제들은 아니다. 적어도 응시자들을 떨어뜨리거나 괴롭히려고 문제를 꼬아내거나 괴랄한 문제로 나 오지는 않기 때문에 끝까지 제대로 완주해 낸다면 충분히 해 볼만하다.’ 경영지도사 합격자 모임에서 재무관리 분야 합격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여러 사람이 공감했던 위의 말씀을 마지막으로 드리면서 수기를 마무리 지으려고 합니다. 시험을 준비하시는 모든 수험생 분들께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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