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제목 2022년 제37회 경영지도사 2차 마케팅분야 합격수기 - 김경민님
첨부   등록일 2022-10-18 조회 41162
작년 11월말 경영지도사 시험을 봐야겠다고 마음먹고, 많은 선배님들의 합격수기를 읽었습니다. 
합격수기를 읽으며 막연히 나도 합격수기를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10여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질 않습니다. 

과연 제가 당당하게 저의 공부방법을 따라하라고 말할 수 있는 입장은 결코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공부했던 과정이 어쩌면 저와 같은 상황에 있는 누군가에게는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글을 시작합니다. 

☞ 경영지도사를 선택하게 된 동기
제가 경영지도사를 선택하게 된 동기는 2가지입니다. 

첫째는 사명감이었습니다. 
사명감이 거창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에게 있는 자신의 일을 통해 누군가를 돕고 싶다는 마음을 말합니다. 
지인 중 한분이 경영지도사인데, 
그분이 주로 창업자, 예비창업자를 만나 교육해주고 그들이 사업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저도 그분처럼 앞이 막막하고 방향을 잡지 못하는 창업자, 예비창업자들을 돕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는 미래 성장가능성이었습니다. 
저는 10여년 동안 재무컨설팅(보험영업)을 하였습니다. 
10여 년동안 매번 듣는 소리는 재무설계사의 입지는 점점 좁아질 것이다. 
그 시장의 전망은 밝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코로나가 터지면서 그것은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직업을 선택할 때 반드시 그 직업의 시장성과 성장성을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면에서 경영지도사의 시장성과 성장성은 아주 크다고 느꼈습니다. 
국가적으로 지자체에서도 창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며 
4차산업혁명시대에 창업을 원하는 사람들을 교육하고 멘토링할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할 것이 분명해 보였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경영지도사를 평생 업으로 한번 도전해보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 시험공부 준비단계
2021년 11월 말에 경영지도사 시험을 보기로 작정하고, 제가 가장 먼저 했던 일은 학원에 전화를 해서 상담을 받는 일이었습니다. 
시험공부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30여분간 모두 물어봤습니다. 그리고 상담사분의 조언을 바탕으로 대략적인 계획을 세웠습니다. 

 *시험공부 대략적 계획*
- 12~1월: 아이파 강의 1회독(내용이해 및 용어 익숙해지기, 공부시간2~4시간/일)
- 2~4월: 교재중심의 2회독(내용의 구조파악, 공부시간2~4시간/일)
- 5월중 2주: 양성과정공부(2회독 목표, 공부시간 8시간/일)
- 6~7월:기출문제 중심의 단권화(내용의 심화 및 암기, 공부시간 8시간/일)
- 7월: 기출 및 모의고사를 통한 실전연습(공부시간 8시간/일)

위와 같이 대략적인 시험공부 계획을 짰습니다. 
4월까지는 일과 공부를 병행하였고 5월부터는 휴직을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에 공부시간도 저렇게 정했습니다. 
제가 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은 이유는 당시에 직장을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세세한 목표를 이루지 못했을 때 쉽게 지칠까봐 
큰 목표만 머리에 두고 그것을 달성하는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너무도 다행히도 이 전략이 잘 맞아서 7개월 동안 지치지 않고 올 수 있었습니다. 

☞ 본격적인 시험공부 단계
저는 이 단계를 또 5단계로 나누었습니다. 

첫 번째는 기본개념 습득단계입니다. 
이 단계는 생소한 개념과 내용을 내 머리와 몸이 익숙하게 하는 단계입니다. 
특히 통계와 관련 용어는 처음 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단 익숙해져야겠다고 생각해서 
12월부터 1월까지 2개월 동안은 아이파 강의를 1회독하면서 내용과 개념, 용어들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3과목의 강의가 각각 25~30강 정도 있는데 한 과목 강의를 다 듣고 다른 강의로 넘어가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왜냐하면 내용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연속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3과목을 한꺼번에 듣지 않고 한과목을 다 듣고 나머지 강의로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강의속도를 1.5배속으로 듣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속도를 늦춰 듣거나 여러번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두 번째 단계는 내용파악단계입니다. 
이 단계의 목적은 용어의 명확한 뜻을 파악하고, 세세한 부분의 내용을 이해하고 논리적 구조를 파악하는데 두었습니다.
이 단계부터는 교재를 중심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각 과목을 노트에 요약정리하려고 했는데 그 양이 너무 방대하고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것 같아서 
목차와 중요 단어만 정리하고 실제 정리는 교재를 중심으로 단권화하는데 집중하였습니다. 
2~4월까지 3개월 동안 교재를 2회독정도 한 것 같습니다. 
이 때부터는 교재를 읽는 속도와 이해하는 속도는 증가했으나 
마케팅관리론과 소비자행동론의 내용이 헷갈리며 머릿속이 뒤죽박죽 되는 혼란스러움을 경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세 번째 단계로 넘어가는데, 
세 번째 단계는 양성과정 공부 단계였습니다. 
양성과정의 공부기간은 2주정도로 잡고 교재를 2회독하는데 목표를 두었습니다. 
동영상강의가 있으나 시간낭비일 것 같아서 일주일만에 모두 보지않고 넘겼습니다. 
실제로 양성과정은 2주 이상 공부하는 것은 시간낭비라고 생각합니다. 
2회독을 정독하면 양성과정은 무조건 합격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양성과정 시험을 5월 14일에 봤기 때문에 
5월 3째주부터 6월 말까지 1개월 반 동안은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이것이 네 번째 단계입니다. 
이 단계의 목적은 문제유형을 읽히는데 두었습니다. 
5년 동안의 기출문제를 교재의 어느 부분에서 나왔는지 모두 체크해 두었습니다. 
따라서 교재를 보면 기출문제를 연상할 수 있도록 작업을 했습니다. 
또한 기출문제가 많이 나온 파트와 적은 파트를 구분해 놓았는데 
그 이유는 시험전날 기출빈도가 더 높은 곳을 중심으로 복습하기 위해서 이런 작업을 해놓았습니다. 

마지막 5단계는 7월1일부터 시험당일까지입니다. 
이 때는 연습장에 모의고사와 기출문제를 실제로 풀어보았습니다. 
머릿속에 떠오르지만 인출이 안되고 원하는데로 글이 써지지 않아서 처음에는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러나 기출문제의 답안을 참고하여 답을 써가면서 조금씩 익숙해져 갔습니다. 
물론 시험당일에 너무 당황해서 글씨를 날림으로 썼지만 그래도 3주간의 글쓰기 연습이 있어서 그만큼이라도 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시험당일
저는 3과목 중 시장조사론과 소비자행동론을 전략과목으로 정하고 
마케팅관리론은 과락만 면하자라는 생각을 하고 시험에 임했습니다. 
그런데 1교시 마케팅 관리론 1번 문제를 보고(지금 기억은 나지 않음) 너무 당황해서 
10점짜리 어렵지 않은 문제들도 제대로 쓰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생각을 하느라 글을 쓰는 시간이 부족해서 얼마나 진땀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쉬는 시간에 계속해서 자기암시를 하며 멘탈을 잡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교시 시장조사론에서 출제빈도가 매우 낮다고 생각한 요인분석과 컨조인트분석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멘탈이 완전 무너졌습니다. 
전략과목으로 생각했던 2교시였는데 전략은커녕 과락을 걱정해야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게 될 정도로 힘들게 시험을 치렀습니다. 
너무 큰 충격을 받았었기에 점심도 먹지 못하고 3교시 소비자행동론 공부도 하지 못하고 멍하니 있었습니다. 

오히려 마음을 비우고 3교시 소비자 행동론 시험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목도 전략과목으로 생각했으나 제 생각은 오산이었습니다. 
실제로 3과목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전과는 다른 유형의 문제와 개념들이 출제되었고 여러과목들이 융합된 형식의 문제들은 저를 당황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저는 시험을 본 직후,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으나 
나의 공부량이 턱없이 부족했고 공부방법도 단순암기가 아닌 
과목에 대한 완전한 이해와 암기 그리고 다른 과목과의 융합까지도 감안해서 공부를 했어야 했구나라는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 당부하고 싶은 말
저는 시험을 보고 난 후 거의 떨어졌다고 마음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말로는 단한번도 떨어질 거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기적이라는 것은 항상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험을 앞으로 보실 후배님들 시험을 못본 것 같다고 속단하지 마십시오. 
특히 입으로 부정적인 말을 하고 다니지 마시기 바랍니다. 
감정과 실제는 다르기 마련입니다 

한 가지 더 당부를 하자면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시험당일 1교시 끝나면 사람이 줄어들고 2교시 끝나면 시험보는 인원이 줄어들었습니다. 
저도 시험보는 내내 그만둘까라는 생각을 수없이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그 동안 공부했던 시간에 대한 예의라도 지키자 싶어서 끝까지 시험을 봤습니다. 
정말 기분이 드러웠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합격했습니다. 
저는 제 실력이 좋아서가 아니라 제가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합격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후배님들 한번 시작하였으면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그러면 반드시 좋은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변변치 않은 사람의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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