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2021년 제36회 경영지도사 2차 마케팅분야 합격수기 - 윤정희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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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 | 등록일 | 2021-12-06 | 조회 | 2188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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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간의 직장생활을 마치고, 잠시 쉬고 있었는데, 21년 2월 지인으로부터 경영지도사라는 자격증이 쓸만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회사에서 하던 업무가 마케팅이었기에, 마케팅관련한 자격증이 만만해 보였기에 흥미가 돋았습니다. 당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바로 다음주에 양성과정 접수를 한다고 해서, 부랴부랴 경력증명서 등의 서류를 챙겨서 접수를 했습니다. 양성과정을 접수해놓고, 인터넷을 돌아다녀 보니, 키노프 경영지도사 까페 글들이 많이 조회되었고, 그래서 까페가입하고 본격적으로 자료 조사를 했습니다. 카페 글들을 보니, 1) 양성과정은 20일~ 30일 정도 투자할 생각을 하라 2) 그 전후에는 2차시험을 먼저 공부해라 3) 동차합격을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을 해라 : 전략과목을 선정해서 점수관리를 해라 : 마케팅의 경우, 기본 개념은 마케팅관리론에서 잡아야 하지만, 점수는 잘 안나오므로, 시장조사론이나 소비자행동론을 전략과목으로 잡고, 마케팅관리론은 과락을 피하는 것을 목표로 해라 등의 내용들을 기본으로 해서, 설 연휴기간 동안 급하게 안광호의 마케팅원론(6판)을 도서관에서 대여해서 1회독을 했습니다. 내용이 너무 술술 잘 넘어가기에 아주 안심을 했고, 적극적인 수험생활을 위해 2차대비용 아이파 온라인 강의를 결재했습니다. 교재가 도착하고, 수업을 들으면서, 편안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과목중에 시장조사론의 통계부분이 복잡해서 조금씩 당황하기는 했지만, 그닥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았고, 그러는 사이에 지인에게 마케팅 석사학위와 경력이 있으면 1차시험 면제조건을 알게되었습니다. 여기저기 알아보니, 제가 해당될 것 같아서 양성과정을 취소하였고, 여기서 양성과정 20~30일을 절약하게 되었다며, 오히려 공부는 조금 소홀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은 흘러 5월말까지 아이파 인강을 한번씩 모든 강의를 다 들었는데도, 각 과목들이 정리가 안되고, 들을때는 알겠지만, 돌아서면 뭐했지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갑자기 위기의식을 느꼈고, 또한 1차 면제조건이 올해까지만이라는 내용도 알게 되어, 올해 합격하지 못하면 다시 양성과정부터 해야한다는 2차 위기의식이 저를 집중하게 만들었습니다. 6월부터는 이러면 죽도밥도 안되겠다는 마음으로 동네 시립도서관에 출근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다만 코로나 상황으로 저녁시간이 이르게 종료되기는 하였으나, 도서관에서 집중을 하면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우선 시장조사론은 키노프카페에서 구한 몇백페이지짜리 요약본(어느분이 소스인지는 모르겠으나, 시장조사론 책의 군더더기는 빼고, 필요한 부분들이 잘 정리되어 있고, 중요한 부분은 일부 반복되어 있어서, 마지막까지 이 자료를 교재로 했습니다)을 인쇄해서 빠르게 1독(각 챕터별 예제문제는 외었습니다)을 하면서 대략적인 감이 잡혔습니다. 이 후 이 교재를 매일 일정분량씩 반복하면서 잊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총 5회독 정도 한 것 같습니다) 공부방법 중에 한과목씩 집중해서 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고, 매일 일정분량씩 공부하는 방법이 있을텐데, 만일 하루에 6시간 이상씩 확보를 할 수 있다면 전체시간을 3등분해서 고루 공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며칠에 한번씩 한과목을 돌아가면서 했더니, 며칠전에는 잘 알았던 통계문제가 다시 완전 새로와져서 낭패를 많이 봤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더라고 꼭 3과목을 매일매일 고루 학습하는 것이 기억에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소비자행동론은 아이파 이선희강사님께서 근래에 나온 문제는 잘 안나오고 시간이 좀 지났거나 안나왔던 부분에서 문제가 나온다는 말씀에 따라, 아이파 교재에서 최근 4년간 나왔던 문제의 부분은 과감히 X표를 하고 나머지 부분을 위주로 암기했습니다. 불안하기는 했지만, 50대의 암기력과 짧은 시간상 전 영역을 암기하기에는 도저히 견적이 안나와서 선택한 방법입니다. 소비자행동론은 인강을 1번보고 나서 두번째는 1.7배속으로해서 다시 한번 빠르게 봤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이선희강사의 의도를 알게 되었고, 그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아이파 교재를 5회독 정도 했습니다) 다만, 이번 시험에서는 수업시간에 거의 스치고 지나듯 한 말에서 나온 문제도 있고, 아주 지엽적인 부분의 문제도 있어서, 향후 대비에 대해서는 전문 강사님들의 조언을 잘 세겨 들으시고, 공부방향을 잡으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마케팅관리론은 인강을 다듣고 나서 오히려 더 헷갈리고 머리속이 너무 복잡해져서, 고민하다가 아이파 학원에 조언을 구했더니, 차장님께서 단과강의를 1주일동안만 들을 수 있도록 열어주셨습니다(너무 감사했습니다) 그 강의를 집중적으로 들으면서 전체 그림을 그렸고, 그 이후에는 기출문제를 전부 나열해 놓고 보니, 대략적으로 어디서 문제가 나올지 대략 감이 잡혔습니다(그냥 제 생각) 그래서 마케팅관리론에서는 기출문제들을 오히려 공부했습니다.(아이파 교재에는 스킵된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여러 분들이 본인들의 블로그에 기출문제 풀이를 올리신 분들이 있습니다. 그 부분들을 인쇄해서 참조했습니다) 과락만 면하자는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마지막 몇 주동안은 마케팅관리론은 기출문제 위주, 소비자행동론은 근래기출문제 제외한 부분 위주, 시장조사론은 키노프카페 교재요약본 위주로 계속 반복했습니다. 50대의 치명적인 약점이 암기력입니다. 설령 다 외었다고 하더라도 글로 써보면 몇 줄밖에 못씁니다. 카페에서 보면 한 문제당 1페이지, 30점 문제는 2~3페이지를 써야 한다고 하시던데, 저는 아무리 해도 10점짜리 문제는 반페이지, 30점짜리 문제는 1~1.5페이지가 max였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부분위주로 쓰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어차피 토시하나까지 외울 수 있는 암기력이 없으니,굵직굵직하게 짚고, 제 경험을 살짝씩 녹여야 겠다고 생각하고, 시장조사론의 계산문제에서 점수를 잘 받으면 다른 부분을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제 전략이 다행이도 잘 맞아서, 시장조사론의 계산문제를 1번 30점과 2번 29점을 맞고, 시장조사론을 86점을 맞았습니다. 다행히 마케팅관리론도 72점, 소비자행동론도 73점을 맞아서 평균 77점을 맞게 되었습니다. 짧은 수험생활과 공부시간으로 본다면 정말 높은 점수였던 것 같고, 수험 전략이 잘 맞아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 같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이번 시험에서 각 문제별로 10점짜리는 거의 반쪽씩, 30점짜리는 1페이지 정도 작성했습니다. 마케팅관리론은 시간을 다 채웠지만, 시장조사론과 소비자행동론은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핵심내용들 위주로 작성하고, 제 생각을 첨언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절약되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꼭 양이 진리는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답안 양에 대한 걱정들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서 꼭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럼, 선택과 집중 잘 하셔서 최선의 결과를 얻으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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