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2021년 제36회 경영지도사 2차 마케팅분야 합격수기 - 이지연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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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 | 등록일 | 2021-10-21 | 조회 | 214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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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년도 1차 합격후 21년도에 2차 합격하였습니다. AIFA경영지도자아카데미에서 2020년, 2021년 경영지도사 2차 마케팅분야 종합과정(온라인)을 수강해 집에서 주로 강의를 들었고, 21년도에는 시험전 모의고사반을 학원강의로 수강해 들었습니다. 우선 1차 시험은 양성과정으로 치뤘습니다. 양성과정은 강의와 교재만 충실히 2회 정도 정독하시면 합격에는 큰 문제가 없을 듯 합니다. 특히 각 챕터별 연습문제들이 대부분 동일하게 출제되므로 연습문제는 반드시 여러 번 푸셔서 기억날 정도로만 학습하시면 객관식이라 좋은 점수 받으실 수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6과목이다 보니 그중 일부는 자신이 있어도 몇 과목은 본인에게 어렵거나 생소한 과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양성과정의 교재내용은 그렇게 디테일하지 않기 때문에 교재와 강의만으로는 완벽히 이해하고 연습문제를 풀 수가 없는 경우가 많아 이를 완벽히 이해하고자 하시는 분들의 경우는 참고도서나 인터넷 등 자료들을 찾아보고 정리해야 해서 적지 않은 시간이 할애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대로 객관식이고 교재의 연습문제와 동일하게 출제되므로 요령것 적당히 공부하셔도 합격이 어렵진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2020년 1차 시험 합격이후 2차 시험 준비는 온라인 수업에만 의존하여 강의를 듣고 스스로 정리노트를 만들어 준비하였습니다. 사실 이렇게 빡세게 공부해본지 꽤 오래되서 집중도 높게 오랫동안 앉아있기가 처음엔 쉽지 않더라구요. 공부할 나이가 따로 있다는 말을 실감하며 물리적으로 시간을 할애하려고 무지 노력했던거 같습니다. 2차 시험의 교재는 거의 전공서적 수준이고 강의교재는 딱 시험에 나올 주요 내용만 기록하고 있어 명확하고 구체적인 이해를 위해서는 스스로 다른 자료들을 더 찾아보며 나름대로 정리해야 알 수 있는 내용들이 꽤 많았던거 같습니다. 1회독은 강의를 들으며 교재내용을 이해하고 필요한 부분을 추가적으로 찾아 교재에 기록해 놓는 방식으로 진행하였고, 3과목 온라인 강의가 10주 가량 진행됨으로 강의를 또 한번 더 듣기엔 시간상 부담이 되어 2회독시 간간히 필요한 부분만 빨리돌려 다시 들었던거 같습니다. 2회독은 교재를 읽으며 다시 이해하고 머릿속으로 정리하는 시간이었고, 3회독쯤에 정리노트를 만들어 챕터별로 나의 언어로 다시 정리해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양이 너무 많고 진도가 엄청 느려 꽤 지치고 힘들더라구요. 어렵게 끝까지 읽고 나서 다시 앞으로 돌아오면 또 내용이 생소하게 느껴지고…. 와 이거 끝이 보이기는 할런지 심히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제 스타일상 저만의 정리노트가 훨씬 도움이 될 것을 확신하여 시작은 하였으나 내용이 너무 많아 쓰다보니 거의 교재 내용을 다 쓰는거 같아 어깨와 팔목이 무지 아파 이점도 제겐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원래 손목이 안좋았는데 시험도 보기 전부터 손목이 아작날거 같아 아대도 하고 손목, 어깨, 목, 허리운동도 매일같이 해주고 마사지도 간간히 받으며 컨디션과 체력조절도 지속했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정리노트를 만드는데 꽤나 오랫시간이 걸렸으나 이걸 다시 처음부터 읽는데도 사실상 그렇게 자세히 모든게 기억나진 않더라구요. 제 기억력을 탓하며 반복밖엔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헌데 2020년 2차 시험이 12월로 연기되면서 시간이 매우 넉넉하리라 생각해 공부일정을 조금 느슨하게 잡아 차근히 진도를 나간 것이 큰 불찰이었던거 같습니다. 빨리 나름의 이해와 정리를 마치고 두세달전부터는 빠르게 여러 회독과 시험대비 암기가 매우 중요한데 거의 한달도 덜 남은 시간까지 찬찬히 교재와 정리노트를 읽고 이해하고 있었기에 막판에 이를 다 외우려니 도저히 속도가 나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마지막 일주일은 이전 시험문제 위주로 시험시간에 맞춰 작성하고 점수를 매겨보는 식으로 연습하고 시험을 치뤘습니다. 마지막까지 만족스럽지 못한 시험준비로 기분은 조금 찝찝했으나 솔직히 그래도 합격하리라 기대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마케팅관리론 점수가 너무 낮아 전체로는 3점차로 불합격을 하고 나서야 마지막까지 긴장하고 더 철저히 대비를 했어야 하는데 너무 만만히 봤나보다 하는 후회가 들더라구요. 2020년 시험이 꽤 쉬웠다는 사실을 알고는 더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2021년이 되어 2차 시험준비를 바뀐 교재로 온라인 강의를 들으며 1회독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월부터 4월까지 온라인 강의를 듣고 5월달 3주에 걸쳐 진행하는 오프라인 모의고사 강의를 들으며 예상 시험문제를 풀고 시험준비생들의 비장함을 느끼며 긴장을 늦추지 않으려고 스스로 많이 노력했던거 같습니다. 우선 교재가 많이 바뀐 마케팅관리론은 다시 정리노트를 작성하기 너무 부담스러워 김대열 교수님의 강의노트를 출력해 사용하였고, 다른 과목들은 20년도와 교재가 동일해 내 기존 정리노트를 다시보며 외우기를 바로 시작할 수 있어 조금은 심적으로 수월했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기억력이 좋지 않아 시험을 대비한 암기는 다시 백지에서 시작해야 하더군요. 몹슬 기억력. 전 제 스스로 공부가 덜 되어 모의고사 강의를 시험 얼마전 7월경에 들을까 고민을 했었으나 5월경에 듣길 너무 잘한거 같았습니다. 또 스스로 공부하다보면 이해에 더 초점을 맞춰 시간을 타이트하게 쓰지 못했을 것 같은데 5월 3주에 걸쳐 교재내용을 나눠 속성으로 정리하고 예상 시험문제를 푸는 이 시간이 제게는 꽤나 중요한 나름의 정리와 긴장의 시간을 가져다 주었던거 같습니다. 이후 6월부터 집중적으로 시험대비 암기를 시작하였으나 역시 내용이 많아 진도는 그렇게 빠르지 않더라구요. 3과목을 한번 다 보는데 2주가 넘게 걸리니 남은 시간이 그렇게 많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암튼 20년 같은 실수를 다신 하고 싶지 않았고, 이번엔 최소한 내가 본 내용에서는 헷갈리거나 기억나지 않는 것만 없게 하자 그러면 합격할 거라 믿고 교재에 충실했던거 같습니다. 20년에도 마케팅관리론에서 교재에 없던 문제가 나왔던거 처럼 21년도에도 한두문제는 모르는게 나올 수 있으나 아는 것만 공부한 만큼 다 쓰고 나오자라고 생각했고 생각한대로 21년도에는 과목당 모두 이런 문제들이 출제가 되었습니다. 계속 이런 경향은 두드러지는 것 같습니다. 과목별 공부방식으로는, 마케팅관리론은 제 생각으론 가장 교재외에 최신 용어나 개념들이 많이 나오고 점수도 짠 과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워낙 마케팅 교재가 많고 최신 트렌디한 개념도 많이 나오고 있어 이를 다 섭렵할 수는 없으니 주요 교재책을 몇권 함께 보시거나 그게 어려우시다면한 교재만 달달 외우시고 다른 과목에서 좀더 점수를 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무튼 마케팅관리론은 제일 만만하게 생각하고 접근하지만 제일 헷갈리고 점수도 짠 과목이란 생각입니다. 시장조사론은 첨에는 통계분석 때문에 많이 어렵게 느껴지나 한번 정확히 이해하고 나면 가장 공공부할 때 진도를 빨리 뺄수도 있고 시험문제 점수도 예상한대로 나오는 나름 효자과목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교수님의 교수법과 교재가 거의 시험문제를 다 커버한다고 믿고 가셔도 좋을 만한 과목이라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소비자행동론은 들을 때는 다 아는 얘기고 당연한 얘기를 하는거 같아 쉽게 이해한 듯 넘어가지만 정작 외우려고 하면 교재가 정말 함축되어 있어 명확히 이해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니 관련정보를 다시 찾게 되고 그래도 이해가 안가면 나름대로 이야기를 만들어 외우게 되는데 정말 마지막까지 헷갈리고 완벽히 외어지지 않아 힘든 과목중 하나였으나 결국 암기의 반복수를 더 늘리는 방법밖에는 묘수가 없는듯 합니다. 하지만 이 또한 정확히 교재에서 다루는 내용중에서만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어떻게든 교재를 다 외운다는 생각으로 준비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소비자행동론의 한 가지 특이점은 우리교재에서 나온 이론 등의 용어가 아닌 조금 다른 용어로 물어보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이때 헷갈리지 않도록 질문을 잘 해석하여 내가 공부한 것 중에 무엇을 물어보는지 잘 판단하셔야 합니다. 사실 이렇게 길게 합격수기를 쓸건 아니였는데 시험을 준비하면서 몇번 이전 합격자들의 수기를 보니 정말 그 모든 분들의 시간을 쪼게 공부하신 그 처절한 고통과 열정들이 같은 수험생의 기분으로 너무 공감가게 느껴지더라요. 힘이되기도 하구요. 그리도 다들 어찌나 그렇게 꼼꼼하게 적어주셨는지… 그때의 생각이 들어 힘들게 준비하시는 여러분들의 작은 위로와 공감이 되지 않을까 싶어 적다보니 많이 길어졌습니다. 만만치 않은 시험은 맞는거 같습니다. 조금 실수하면 10점 그냥 날라가는 무서운 시험이기도 하구요. 그러니 긴장 늦추지 마시고 마지막까지 정말 파이팅하셔서 한번에 모두 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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