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2020년 제35회 경영지도사 1,2차 동차 마케팅분야 합격수기 - 이제호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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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 | 등록일 | 2021-03-11 | 조회 | 1757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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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19년 10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1년2개월여동안 1차 종합반(Part1 & 2) 수강, 양성과정 수강, 2차 종합반 수강, 모의고사, final 모의고사를 모두 수강하였습니다. 중·고등학교때 사교육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인지, 대학졸업후에 오랜만에 자격증 취득을 생각하니 일단 먼저 학원강의를 수강하는 방식밖에는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학원수강 방식이 학습차원이나 멘탈관리차원에서 제게 큰도움이 되었습니다. 먼저 2019년 10월경 아이파경영지도사아카데미를 통해 경영지도사 1차 종합반 Part1으로 시험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온라인보다는 주말을 통해 오프라인으로 교육받을 수 있는 과정이 익숙해 이를 선택했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거의 하루종일 학원에서 학습을 하였습니다. 일과 육아로 몸은 피곤했지만, 오랜만에 배우고 공부하고 정해진 시간에 앉아서 문제지에 쓰여진 답안선택지에서 하나를 고르는 작업은 생각보다 상쾌한 느낌이었습니다. 서른아홉 아주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회사생활을 하면서 보이지 않는 선택지를 스스로 만들고, 확신할 수 없는 답을 고르는 작업에 지쳐있던 제게는 어느정도 정해진 가이드라인안에서 정답을 고르는 작업이 매우 즐거웠습니다. 때문에 열정적인 선생님들의 강의에 집중할 수 있었고 다뤄보지 않았던 과목들에서도 배움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일을하면서 공부하는게 쉽지않고 많은 양을 복습해야하는 시간을 갖지 못해 불안감은 점점 커져갔습니다. 합격을 위해서는 양성과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애매한 경력사항으로 인해 양성과정의 선정가능성도 확신하기 어려웠습니다. 또한 시기적으로도 양성과정이 1차시험과 비슷한 시기에 진행되는 상황이다보니 일단은 1차시험을 본다고 생각하고 공부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이 즈음 Part1에 이어 2020년 1월 1차 종합반 Part2를 연이어 수강하였습니다. 이후에는 아이파와 키노프의 2차 마케팅 종합반도 수강하며, 토요일과 일요일 일정에 따라 각각 1차시험과 2차시험을 동시에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2차시험은 일단 내용에 대해서 ‘익숙하게 만들기’로만 접근하고 1차시험에 집중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공부양은 많아지고 복습은 밀리고 불안함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많이 떨어져 갔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신청했던 양성과정이 선정되어 1차수험생에서 양성과정 수험생으로 방향을 수정할 수 있었고 동시에 본격적인 2차시험준비도 전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코로나는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하였고, 기존 1차, 2차 오프라인학원수강 일정이 조금씩 밀리고 바뀌기도 하면서 저 역시 오프라인 참여를 줄이고 복습온라인동영상을 통해 공부하는 방식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양성과정은 기존에 제가 1차 시험준비를 해왔었던터라 생각보다 수월하게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1차시험부터 준비했던 것이 제게는 오히려 큰 도움이 되었고 양성과정에 대한 부담이나 시험에 대한 걱정이 많이 줄고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양성과정을 좋은 점수로 통과하였고 본격적인 2차수험준비에 들어갔습니다. 2차시험 3과목은 오프라인 강의였지만 코로나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온라인 학습으로 주력하고, 학원에서도 2차시험이 연기됨에 따른 수강기간이 계속 변동되었고, 이에 따른 학습기간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학원에서는 2019년 영상도 볼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습니다. 덕분에 다양한 복습방식으로 내용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들은 훌륭하셨고 학습의 즐거움을 느끼기에 여전히 충분했습니다. 2차시험은 아시는것처럼 빈종이에 내용을 서술해야하기 때문에 내가 스스로 내용을 씹어삼키고 소화하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선생님들로부터 내용을 익숙하게 만들고, 스스로 구조를 세운다음 스스로 살을 붙여가는 학습을 했습니다. 이 부분이 가장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을 적어나가는 것도 어색했고 기존에 내가 어렴풋이 알고 있는 내용이 아니라 대학교재에 나오는 단어와 구조를 이해하고 외워서 적어야 하므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펜으로 글을 쓰는 것도 키보드에 익숙한 상황에서 녹록치 않았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시험은 연기되다 결국 12월에 이르러 시행하게 되었고, 2차시험에 대한 불안함, 그리고 코로나로 인한 두려움을 가지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결과적으로 2차 시험은 어려웠습니다. 조금 쉽게 생각해보면 대학다닐 때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몰아서 하루에 보는게 아닌가 생각했었지만 정해진 시간안에 필요한 답을 꺼내 쓰기가 수월하지는 않았습니다. 여러번 교재를 보고 요약집을 만들고 연습장에 써내려가며 반복학습하였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정해놓은 틀대로 서술되지 않았습니다. 제게는 마케팅관리론이 매우 어렵게 느껴졌고 큰 틀에서 구조를 정리해놓은 상태로는 문제를 풀어가기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1교시가 끝나고 과락에 대한 걱정이 앞섰지만 끝까지 해보자는 생각으로 조사방법론과 소비자행동론에 임했고 과락만 아니라면 전체평균이 60점의 근처에 위치할 수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시험이후 두달정도는 시험을 일부러 잊고 살았고 합격자발표날에 담담하게 결과를 받아들이고자 했습니다. 다행히도 기대이상의 점수를 받으며 합격 할 수 있었고, 지난 1년여간 과정이 헛되지 않고 공부했던 시간들이 그냥 즐거운 과정으로만 남지 않았으며 실질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는 것에 안도하였습니다. 그런데 매우 신기한 것은 지금 이 수기를 쓰고 있는 시점에서도 지난 1년간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공부했던 내용들이 휘발되지 않고 전체구조는 머릿속에 남아서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내 지식으로 남아있음을 느끼는 놀라움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향후 경영지도사로서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지식을 쌓아감에 있어 큰 지식구조의 뼈대로 남아있는 것 같아서 스스로 든든하고 만족감을 갖고 있습니다. 아울러 경영지도사로서의 과정에서 자격증 취득이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일뿐이라는 생각에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아이파경영지도사아카데미와 키노프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었음에 감사하고, 매번 적극적으로 수강환경에 도움을 주신 학원 직원 여러분들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경영지도사 자격증 취득과정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게 진심을 다해 학원수강만큼은 학습방식과 멘탈관리 측면에서 적극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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