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회 경영지도사 생산관리분야 2차 시험에서 합격한 이응석입니다.

돌아보면 코로나로 인해 시험일정도 변경되고 강의시간도 여러 번 연기되는 등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래도 혼란가운데에서도 아이파를 만나서 경영지도사 자격증을 향한 가장 짧은 지름길을 걸은 듯 합니다.

저는 50대 중반의 직장인으로 20년이상 제조업체에서 근무 경력이 있어서 생산관리나 

품질관리에 대한 용어들에 대해서는 익숙한 편이었지만,

이론에 대해 체계적으로 접해본 것은 이번에 시험준비를 하면서 처음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1차 시험은 양성과정을 통해 어렵지 않게 pass 했습니다. 

양성과정이 가능하시다면 반드시 활용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교육비가 50만원이지만 2차 합격 후 실무수습 과정에서 30만원 면제되는 것을 생각하면 그리 부담되는 수준은 아닌 듯 합니다.

양성과정은 퇴근 후 시간쪼개서 강좌별로 한번 듣는다라는 정도로 교재보면서 한번 들으면서 강의시간 채웠고, 

시험 1주일 앞두고는 교재에서 강사님이 강조한 내용과 연습문제를 풀면서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받은 성적인 평균85점이었으니, 양성과정은 그리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양성과정 연습문제와 동일한 문제가 아닌 약간 변형한 문제가 나오니 

운전면허 시험처럼 답만 외워서는 오답을 고를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2차시험은 아이파에서 내일배움과정으로 등록을 해서 출석을 위해 오프라인 강좌로 준비했습니다.

강좌일자가 코로나로 연기되고 초기 강의를 맡으신 교수님 변경이 있어서 다소 고전은 했지만,

3월부터 6월까지 예습과 복습을 하지 않고 가볍게 들어보는 정도로 준비했으므로 부담되지는 않았습니다.

7월부터는 복습 동영상을 보면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교재를 보며 각 단원별 예상문제를 서브노트에 정리했습니다.

9월부터인가? 모의고사반에서는 정해진 시간내 문제에 대한 답안지를 작성하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시험을 한달 남겨놓고는 서브노트에 정리한 예상문제들에 대해 

답안 작성을 위한 초성암기와 같은 방법을 기입하고 외우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마지막 시험 일주일은 회사에 휴가를 내고, 

집에서 아이파 예상문제와 서브노트를 갖고 반복적으로 답안 작성을 연습했고요.

운좋게 합격을 해서 합격수기를 쓰고 있지만, 시험당일 공학용 계산기를 두고 간 것을 시험전에 알아서 

급하게 시험장 정문으로 달려가 행상에게 일반계산기(일명 쌀집계산기)를 구입해서 1교시 시험을 봤네요. 

2교시부터는 아내가 가져온 공학용계산기를 사용했지만… 

암튼 1교시 생산관리는 일반계산기로 멘붕인 상태에서 과락만 면하면 성공이다라는 생각으로 임했고 

2교시 품질경영은 얼추 본듯해서 3교시 경영과학에서 고득점하면 가능성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경영과학에서 생소한 문제가 너무 많아 다시 멘붕…. 

불합격 예상하고 문제지도 맞추어보지 않고 내팽겨치고… 

다시 공부할 엄두는 안나고… 

1차는 했으니 한번더 2차를 준비해야 하나 마나 고민하다가 성적이 아슬아슬하게 떨어지면 

2차 한번 더 하고, 성적차이가 많이 나면 포기하자 라는 생각으로 발표를 기다렸네요.

다행히 1교시 58.5점을 받았습니다. 

2교시 품질경영은 나름 선방하여 67점, 

마지막 경영과학은 6문제중 3문제는 아예 손도 못대고 3문제만 풀었는데, 다행히 30, 25, 10 합 65점을 받아 

평균 63.5점으로 턱걸이 합격했네요.

저도 작년 합격수기 보고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제가 다시 시험을 준비한다면 이렇게 하겠다는 마음으로 몇가지 팁 공유합니다.

1. 초기부터 너무 달리면 나중에 힘 빠진다고 하지만, 

   제가 다시 준비한다면 처음 강의를 들을 때 좀더 복습에 신경을 더 쓸 듯 합니다. 

   나중에 7월이후 복습강의 들으며 공부하려니 처음에 좀 더 할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서브노트 작성은 필수입니다. 

   뒤로 가면 갈수록 내가 작성한 서브노트만 붙들고 가야 합니다. 

   내용요약 방식도 좋고 예상문제 방식도 좋습니다. 

   진도별로 작성한 후 빠지거나 보완할 부분을 계속 업데이트 해나가시면 나중에 큰 도움됩니다.

3. 주관식 문제에 답을 하다보니 머리속에 있는 것과 글로 녹여내는 것이 그대로 되지 않습니다. 

   답안 작성에 대해 많은 연습이 중요합니다. 

   서론도 필요없고 굳이 길게 안가져가도 됩니다. 

   정리한 핵심내용을 글로 쓸 수 있도록 쓰는 연습 많이 하셔야 합니다. 

   필기구 제트스트림 강추합니다. 

   저는 필압이 있어서 0.7사용했습니다.

4. 온라인 강의도 좋습니다. 

   학원강의가 쉬는 시간 질문이나 동영상에 올리기 않는 교수님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학원까지 통학시간 등을 생각하면 굳이 오프라인만 고집할 이유는 없습니다. 

   생산관리특강(생산관리 교수님이 시원치 않아서 학생들이 불만했고, 학원에서 추가로 개설해준 강좌)의 경우 

   온라인으로 들었는데, 이해하는 데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이인호교수님 강의 넘 좋았습니다.

5. 경영과학은 강금식교수님 교재의 예제와 연습문제 정도 기본만 충실하면 고득점은 아니더라도 합격점 이상은 문제가 없을 것 같고, 

   품질경영은 암기과목이지만 공업통계에 대해서 반드시 정리하고 가셔야 합니다. 

   이병길교수님께서 이부분 참 잘 잡아주셨고요.

6. 아시겠지만 과년도 기출문제 – 반드시 풀어보셔야 합니다. 

   이곳저곳 두드리면 예시답안 구할 수 있을 겁니다.

7. 마지막으로 저보다 연세가 많으신 분들도 공부하시고 합격하십니다. 

  50대 중반인 저도 직장다니며 교재 1독 정도하고도 합격했습니다. 

  그러니 누구나 자신을 믿고 아이파 커리큘럼에 맞추어 꾸준히 공부하시면 합격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도전하시는 모든 분들이 원하는 결과를 성취하시기를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