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제목 [우수합격수기-실강]2019년 제34회 경영지도사 2차 마케팅분야 - 김영식님
첨부   등록일 2019-11-04 조회 18720

필자는 정년 퇴직을 하고 반년 후인 2015년 9월 외대 MBA 과정에 입학했습니다.  

그리고 그해 겨울방학 직전 어떤 원우로부터 ‘경영지도사’라는 자격 시험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경영지도사 자격증이 있던 그는 필자가 KOTRA 출신으로 중남미 지역에서 17년간 주재원 생활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더니 

앞으로 경영지도사 시험에 합격하면 전망이 좋을 것 같다고 하면서 경영지도사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당시 필자는 대학원에서 중남미 마케팅 관련 논문을 써서 틈새시장을 개척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국내 중남미 관련 논문은 문학, 정치학, 경제학 등 순수 학문 관련 내용이 대부분이고 

마케팅 논문은 – 필자가 잘 찾아보지 못했는지 모르겠으나 – 전무하다시피하기 때문에 그러한 논문을 쓰면 

충분히 제2의 인생을 개척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말을 듣고 난 후 상당 기간을 ‘논문을 쓸까’ 아니면 ‘경영지도사 시험 준비를 할까’ 갈팡거리다 

2016년 하반기에 경영지도사 시험 쪽으로 굳혔습니다.  

필자의 나이로 볼 때 논문보다는 시험이 보다 직접적 효과를 가져다 줄 것 같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3년여에 걸친 경영지도사 시험 공부가 시작되었습니다(양성 과정은 대부분 사람들이 합격하기 때문에 생략합니다).

          

MBA 과정에서 마케팅관리론, 소비자행동론, 시장조사론 3개 과목 강의를 순차적으로 들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얼개는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기출문제의 연습답안을 작성하다 보니 내가 ‘알고’ 있는 것과 ‘쓰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것이었습니다.  

대충 무엇인지는 알겠는데 답안은 몇줄 쓰기가 힘들었습니다.  

“내가 젊은 나이도 아니고 ... 실패를 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생각을 스스로 주입시키면서 

“확실하게 하는 것이 결국 빠른 길이다”는 모토하에 처음부터 3개 과목 교과서를 요약하기 시작했습니다.  

3개 서브노트 작성이 다 끝난 때가 2018.6.10일이었으니 20개월 정도 걸린 셈입니다.  

2018년 33회 시험이 50일 정도 남은 시점이었습니다.  


“아뿔싸!  오랜 시간을 들여 이 잡듯이 서브노트를 작성했으니 다시 한 번 읽어보면 절로 생각이 날 것으로 생각했는데 ... 

분명히 내가 만든 서브노트인데 언제 이런 내용을 작성했나?”  이런 상황에 당황하면서 33회 시험을 날려 보냈습니다.


외대 도서관에서 다시 차분히 서브노트와 교과서를 대조하면서 읽어 갔습니다.  

시간 여유를 가지고 읽으니 서브노트의 효과가 좀 나타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문제가 나타났습니다.  

“도데체 무슨 수로 이렇게 많은 내용을 외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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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같이 대학원에 다녔던 젊은 학생에게 전화를 했다.  

그 학생은 그해 시험에 붙었고 아이파 학원의 인터넷 강의를 들었다고 했다.  

그리고 아이파 학원을 추천해 주었다.  

두말없이 2019년 1월 오프라인 개강반에 등록했다.  

그리고 공부해서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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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학원 수강 : 가끔씩 6개월-1년 정도 공부했거나 또는 독학으로 합격했다는 분들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지 존경스러울 뿐입니다.  

필자는 3년 정도 했고 또한 학원 강의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서브노트를 끝낸 상태에서 강의를 들었기 때문에 이해에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잘못 알고 있던 것, 빼 먹었던 것, 교과서에 없는 새로운 것 등을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학원 강의의 가장 큰 장점은 학원 교수님들의 육성을 통해서 – 즉 청각을 통해서 – 공부 내용이 ‘이중 부호화’된다는 점입니다.

전체적 흐름을 보다 용이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생각됩니다(즉, 보다 더 중요한 내용을 

자연스레 체득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음).


그런데 한편으로 만약 필자가 수험준비 초기에 학원을 다녔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1년 정도의 시간은 단축할 수도 있었지 않았을까?  

처음부터 시험에 대한 감이 없는 상태에서 무조건 서브노트를 만들다 보니 쓸데없는 내용의 요약에 

너무도 시간을 허비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내공은 좀 늘었는지도...).


ㅇ 스터디 클럽 : 학원에서 2월말경 스터디 클럽을 짜 주었습니다.  

회장, 총무님의 헌신적 노력으로 우리는 매주 토요일 4-5시간의 모임을 15회 이상 가졌습니다.  

덕분에 답안지 쓰는 연습을 충분히 했습니다.  

어느 정도 내용을 알고 있을 경우 1페이지 쓰는데 7분 정도 걸렸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 시간 조절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서 내년도에 회원분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간절히 빌어봅니다.

  

ㅇ 마케팅관리론 : 안광호 교수 교과서에 학원 교재로 보완했습니다.  

서험 범위는 거의 완벽하게 커버한 것 같습니다.  

마이클 포터의 3가지 이론(산업구조분석, 본원적 경쟁전략, 가치사슬모형), BCG/GE 메트릭스, 3C 분석(경쟁환경 분석, 세분시장 

매력도 평가, 제품 포지셔닝 결정, 가격전략 수립 등), STP, SWOT 분석 등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정리가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7판(2018년초 출간) 교과서의 새로운 내용(공통점 & 차별점)이 올해 나왔으니 내년쯤에는 ‘고객자산’ 문제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교과서의 매 chapter 뒤에 있는 ‘생각해 볼 문제’는 문제의 pool로 생각됩니다.  

‘제약회사 영업사원 vs. 식품/보험/의류 회사 영업사원의 차이’(p372), ‘유량변수 vs. 저량변수 차이’(p558) 등은 예사롭지 않아 보입니다.  

새롭게 제시된 용어(마케팅 4.0, 4차 산업혁명, 일코노미, 공유경제, 트리플 미디어, 위치기반 마케팅, 스토리 텔링, 옴니채널, 

마케팅 생산성 등)들도 정리해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ㅇ 시장조사론 : 학원에서 이학식 교수 교과서를 교재로 사용했기 때문에 필자는 4회독 정도  한 셈입니다.  

필자는 교과서의 매 chapter 뒷부분 연습문제를 하나하나 직접 계산기로 계산하면서 풀어 보았습니다.  

그러고 나니 통계 부분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통계가 어렵다고 여기는 독자들께서는 직접 계산기를 사용해서 풀어 보기를 바랍니다.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숫자의 오묘한 변화가 통계 내용을 설명해 줄 것입니다(추후 복습에 필요하니 

계산을 실시한 종이는 지속 보관하는 것이 좋음).  

물론 학원 강의를 통해서 많은 사항을 보완했습니다(필자를 포함한 문과 출신들은 대체로 수학적 성격의 이 과목에 약한 것 같습니다).  

특기할 사항은 앞으로 시험장에 공학용 계산기를 들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금번 시험에 출제된 카이제곱 검증 문제는 일반 계산기로는 – 시간의 제약상 – 도저히 풀 수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필자 역시 매우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ㅇ 소비자행동론 : 가장 외울 것이 많은 과목입니다.  

필자는 조그마한 수첩에 외울 내용들의 머리글자만 따서 문구(또는 문장)를 만들어 외우고 다녔습니다.  

“잔 잡아 권할 이 없으니 그를 슬허하노라”의 ‘권할 이’는 프로스펙트 이론의 마케팅 시사점입니다(권 : 권장소비자 가격 / 할 : 할증보다 

할인으로 / 이 : 이익은 나누고 손실은 합쳐라).  

학원 교재의 체계가 잘 되어 있고 여러 가지 이니셜 표현들을 수업 시간에 많이 배워서 3개 과목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 과목은 외울 것은 많지만 그에 대비하면 또한 충분히 고득점이 가능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만약 필자가 이 과목의 출제자라면 내고 싶은 문제를 3개만 적시하면서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판매촉진을 위한 세일 행사에서 세일폭을 어느 정도로 결정할 것인지는 그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태도 형성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그 이유를 인지부조화 이론과 자기지각 이론의 입장에서 각각 설명하시오.

 태도와 구매행동이 불일치하는 이유(9가지)를 약술하시오.  

    (이 문제에는 많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브랜드 커뮤니티 vs 소비자 종족 비교(준거집단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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