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경영지도사 마케팅 분야 동차 합격후기

저는 올해 26살이며, 학부 졸업을 1년 앞둔 대학생입니다.

본 전공은 경영학, 복수 전공은 통계학이라서 시장조사론에 대해선 부담 없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내년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합격후기 및 과목별 준비 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우선 작년 9월부터 합격할 때까지 도움을 주신 김승철 강사님, 최경민 강사님, 지한송 강사님, 이인호 강사님, 김창환 강사님,

김홍규 강사님, 김병기 강사님, 이선희 강사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2018년 9월 경영지도사를 준비하고자 마음을 먹고 강의를 찾아다니게 되고, 여러 가지를 비교해본 뒤, 아이파를 선택하게 됩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현장 강의를 그대로 촬영한 부분이었습니다.

현장감을 느낄 수 있어서 강의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9월 중순 정도에 19년 1,2차 마케팅분야 동차 합격패키지를 구매하고 PRE 특강을 들으면서 마음의 준비를 했던 것 같습니다. 

2018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게 되는데, 동차를 염두 해두고 있었기 때문에 2차 과목부터 공부하기 시작하였습니다.11월과 12월에는 소비자행동론과 마케팅관리론을 수강하였습니다.

각 24강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하루에 2강정도 공부하는데 투자했습니다.

소비자행동론은 학부 때 전선이라서 수강하지 못했고, 마케팅관리론은 마케팅을 수강한지 시간이 오래 지난 상태여서 

기억이 가물가물한 상태에서 첫 회독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 1차 과목에 대한 인강을 듣게 되고, 

2018년 11월 8일부터 3월 17일까지 6과목에 대한 인강을 한 번씩은 다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각 과목에 대한 공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중기법 32/40 = 80/100

경영학 27/40 = 67.5/100

회계학 26/40 = 65/100

기업진단 31/40 = 77.5/100

조사방법 29/40 = 72.5/100

영어 18/40 = 45/100

평균 67.9 (1 문제당 2.5점 배점)

[회계학] ★★★★

회계학은 크게 재무회계와 원가관리회계로 나눠져 있습니다. 

40문제 중, 32문제가 재무회계, 8문제가 원가관리회계입니다.

회계학을 처음 접하시거나 오랫동안 손 놓으신 분들이라면 시간 내에 모든 문제를 풀기는 불가능 합니다.

재무회계 말 문제로 시간을 단축하고, 원가관리회계는 배우는 것에 비해 문제가 간단하기 때문에 

원가관리회계에서 6문제는 맞추는 것으로 시험을 준비해주세요.

[경영학] ★★★

경영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 필기양도 많고 암기해야할 것도 많습니다.

따라서 다른 강의 교재와 필기 노트만 보세요.

[조사방법론] ★★

조사방법론은 2차 마케팅을 선택하시는 분이라면 필히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난이도는 다른 과목들에 비해 쉽습니다.

다만 조사방법론 34회 기출 보시면 57번 문제에 크론바흐 알파를 구하는 공식이 출제된바 있습니다.

쉽지만 꼼꼼한 학습이 필요합니다.

[중소기업관련법령] ★★★

중소기업관련법령은 공부하기 전에 지레 겁먹는 과목입니다.

생소하기도 하고 법령은 무조건 암기해야 하는 대상으로 보기 때문이죠.

과락이 가장 많이 나오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1차에서 받았던 점수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80점)입니다.

암기에 자신 있으신 분들은 오히려 전략과목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강의 중간에 필기 해주시는 것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무조건 다독하세요.

[기업진단론] ★

기업진단론은 학부 때 재무관리와 투자론에서 배운 내용들이어서 가장 편안했던 과목입니다. 

30문제를 목표로 접근해주시고, 전략과목으로서 공부하시면 됩니다.

강의도 짧고 비율분석만 암기가 되어 있다면 절대 어렵지 않습니다.

[영어] ★★★

영어에 자신 있으신 분들은 전략 과목이 될 수 있지만, 대부분은 그러하지 못하기 때문에,

면과락 전략 또는 반타작 전략을 가져가셔 합니다.

대화 문제나 요지 문제는 어렵지 않습니다.

반면 단어나 문법, 또는 빈칸 추론의 경우 신경을 써야하기 때문에 쉬운 문제를 먼저 공략하고 

남는 시간에 나머지 문제를 푸는 방식을 택하셔야 합니다.

1차 시험 직후(4월 6일)부터 1차 준비 전에 못 들었던 시장조사론에 대한 인강 1회독이 진행되었습니다.

하루에 1-2강씩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1차 시험 결과 발표 때 까지 3과목에 대한 인강은 한번 씩 들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많이들 착각하십니다. 

‘인강을 들었다.=내용을 숙지한 상태다.’라고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과목별로 최소 인강 3번 이상은 들으셔야 합니다. 

1회독에 기울일 노력은 용어 습득, 깔끔한 필기, 단권화입니다.

회독수를 늘려갈수록 배속 수를 조정하세요. 

1회독 정 배수(x1.0), 2회독(x1.2-1.3), 3회독(x1.4-1.6)로 조정해서 들으시면 시간도 단축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인강으로 3회독이 마무리된 시기는 7월 17일입니다.

중간에 암기 작업을 틈틈이 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을 바탕으로 기출문제 분석과 아이파 모의고사 반(인강)을 듣게 됩니다.

계획상으론 하루에 1회분 이상씩 풀기였습니다.

근데 쓰다 보니 매일 2회분 쓰면 손가락 부러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1회분씩 풀기로 전략을 변경했습니다.

혹여나 모의고사를 구입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되시면 기출문제를 활용해서 반드시 해보세요.

이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반드시 1~2주 정도는 써보는 연습을 하세요.

그리고 스터디를 활용하실 수 있으시면 꼭 하세요.

저는 1차 발표 직후에 따로 쪽지가 와서 참석하게 되었는데,개인적으로 준비하면서 많은 동기부여와 공부 방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마케팅관리론 44.5/100 -> 14 / 12 / 6 / 4 / 4.5 / 9

시장조사론 55.5/100 -> 16 / 12 / 8.5 / 8.5 / 5 / 5.5

소비자행동론 79/100 -> 27 / 22.5 / 8 / 7.5 / 10 / 4

[마케팅관리론] ★★★★

마케팅관리론은 크게 환경 분석, 전략(STP 전략을 비롯한 기타 마케팅전략), 4P, 마케팅영역의 확장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올해 시험에서 두드러지는 부분은 마케팅관리론에서 배우는 부분이 소비자행동론에서, 소비자행동론에서 배우는 부분이 마케팅관리론에서 물어보는 문제가 출제되는 것입니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통합적인 사고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공부하실 때 강의의 필기 내용을 교재에 직접 필기하는 것보다 필기 노트를 구매하셔서 거기다가 필기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직접 써보는 게 공부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고, 본인이 쓴 글씨로 된 책이 다시 읽을 때도 익숙함 때문에 암기할 때도 도움이 됩니다.

[시장조사론] ★★★

숫자로 표현되는 시험은 이해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문제로서는 정답이 확실하기 때문에 깔끔한 게 장점입니다.

마케팅관리론과 소비자행동론 같은 경우, 특히 올해 문제에서 두드러졌지만, 문제 표현이 애매하게 나오게 되면 출제자와 채점자의 따라 기준이 달라 점수 편차가 생기는 반면 시장조사론의 경우 명확한 정답이 있기 때문에, 차근차근 공부하면 범위도 넓지 않기 때문에 승산 있는 과목입니다.

시장조사론의 추세는 서술 2(통계) + 약술 4(조사방법론 활용)로 굳어진 것 같습니다.

특히 서술에서 회귀분석이 2018년에 나왔는데도, 2019년에 조절회귀분석으로 출제된 것을 보면, 2020년 2차에 회귀분석이 안 나오리라는 보장이 없어진 겁니다.

따라서 통계 파트는 모든 부분 꼼꼼하게 공부하시고, 특히 판별분석, 요인분석도 공부 해두세요.

또 다른 특징은 통계문제에서 시간 잡아먹는 계산 문제가 출제되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카이제곱의 경우 올해 출제되었기 때문에, 내년에는 ANOVA(집단 내, 집단 간), 독립표본, 대응표본 T검증과 같은 공식이 주어지고(또는 주어지지 않고) 문제를 출제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년에 준비하시는 분들은 꼼꼼하게 공부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소비자행동론] ★★★★

소비자행동론의 경우 시험보기 직전까지도 가장 걱정하게 만든 과목이기도 합니다. 

3회독 했을 때 까지만 해도 머리에 큰 그림이 그려지지 않았습니다.

가장 암기량이 많기도 했으며, 파생 연구들이 많다보니, 다양한 기준, 명칭들을 암기하는데 고생 좀 했습니다.

소비자행동론은 이 목차에 대한 학습이 매우 중요합니다.

목차를 보지 않고 이야기 할 수 있는가? 없는가? 라는 것이 소비자행동론의 성패가 갈린다고 보면 됩니다.

처음 공부하실 때는 이 목차에 대한 암기부터 시작하고 가세요.

소비자행동론의 경우 프린트(PPT)로 수업하시기 때문에 굳이 책이 필요는 없지만, 저 같은 경우 수업 때 필기해주시는 내용이나 중요한 부분, 암기법 등을 PPT를 출력해서 필기하고(글씨 날림/악필 상관없습니다.), 마지막에 복습하면서 교재에 단권화 작업했습니다.

2차 시험 직후 가이드라인이나 어떠한 공식적인 정답이 없기도 하고, 시험 중간에 실수를 했는데 인지를 못하고 있는 등의 다양한 불안요소들이 있었는데, 시험 결과가 원하는 대로 나와서 다행이고, 기분이 좋네요.

나이에 비해 꽤 많은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느낀 것은 대부분의 자격증들은 1등을 뽑는 시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일정 점수 이상만 받으면 합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달려오신 모든 분들, 내년에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