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제목 2018년 제33회 경영지도사 1,2차 마케팅분야 동차 합격수기_최병현님
첨부   등록일 2018-11-16 조회 18281

합 격 기

경영지도사를 준비하게 된 계기
저는 처음부터 자격증을 목표로 공부를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주말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다가 경영지도사를 알게 되었고 마침 AIFA의 위치가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2017년 10월경 AIFA의 경영지도사 공개 강의에 참석하면서.

처음으로 근로자카드를 발급받아 offline강의를 신청하면서 Part1이라도 마친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출발했습니다.


수험생 소개
저는 50대초반 비전공자입니다. 가진 자격증이라곤 운전면허증 뿐이고 자격증 시험에 도전한 것도 경영지도사가 처음입니다.
짧지 않은 사회경험 덕분에, 재무제표는 약간 읽을줄 알고 경영학 프레임워크도 생소하지는 않았지만,
수험공부는 전혀 다른 것인지라 중기법, 회계학, 기업진단론. 조사방법론은 당황스러웠고, 그나마 부담이 덜한 과목은 영어 정도였습니다.


1차준비
AIFA Part1은 주말강의여서 큰 부담이 없었습니다.

경영학을 시작으로 중기법. 조사방법론을 주말에 듣는 것은 무료한 일상에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그런데 연말이 되면서 주중에 강의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회사 일정상 도저히 주중오프라인 강의를 들을 수 없게 되어 고민이 되었습니다.
순수독학으로는 자신없고, 인강은 경험이 없고 막상 공부를 해보니 어려워서 여기까지만 할까?

고민하던 차에 AIFA에서 “동차합격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그때 까지도 시험을 볼지 말지 아직 확정도 하지 않은 상태였는데 제야의 종소리에 들으며 뭔가에 홀린 듯 등록해버렸습니다.

사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경영지도사 시험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추후 양성과정은 동차합격인정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았지만, 하는 김에 제대로 공부한다고 1차 공통을 치루겠다는 호기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양성과정 해당 되시는 분은 무조건 양성과정으로 진행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1차공통을 거치는 경우 2차 준비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1차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2차과목을 병행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과목별공부방법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제가 개인적으로 공부한 방법을 최대한 실제 공부한 그대로 적었습니다.
‘아 이사람은 이렇게 했구나’ 라고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1차과목
[경영학] : 과목자체가 분량이 방대한 특성이 있는지라 별도로 이인호경영학 요약집으로 따로 정리했습니다.
짧은 시간에 각 분야별 핵심내용을 분류한다는 차원으로 짧게 끊어가며 정리해둔 1차 맞춤형교재라 저의 경우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회계학] :짧은 회계학 실력에 Pre특강을 듣지않고, 본강의를 시작해서 고생했습니다. 그래도 뒤늦게 하는 회계공부가 처음에는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나 시험은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교과서내의 문제도 다 풀지 않고 시험장에 들어간지라, 문제지 받아보고 많이 당황했습니다.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 이지만 회계학은 특히 문제 위주로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 드립니다.

아는 것과 문제를 푸는 것과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저처럼 회계가 두려운 분들은 말문제는 무조건 맞추고,

항상 나오는 문제유형인 재고자산등식, 감가상각, 원가등식, 공헌이익 계산문제만 맞추고
나머지는 한줄로 주욱 적어서 50점만 넘긴다는 생각으로 접근하신다면 조금 편안하게 준비 하실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중기법] :휘발성이 너무 강하고 문제가 너무 지엽적으로 출제되다 보니 모든 수험생을 좌절하게 만드는 과목입니다.
그래서 법령별 문제 할당수가 정해져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법령별 공부량을 정해야 합니다.
열심히 읽다가 마지막 1달전 도표로 정리하여 기본법-진흥-벤처-기본개념잡고, 소상공, 여장법 묶어서 정리하면

50점만 넘긴다는 생각으로 준비 했습니다. 일부러 기술,인력,전환법은 따로 정리 하지 않았습니다.

중기법은 합격후 지도사 실무에서 반드시 다시 들여다 봐야 하는 중요한 과목이니

시험공부를 할 때 의욕적으로 공부하시면 합격후 큰 도움이 됩니다.


[조사방법론] : 시작은 불편 하지만, 진도가 나가면서 전체적인 이해도가 높아져 고득점과 연결되는 전략 과목입니다.


[기업진단론] : 회계학 열심히 해두시면 나중에는 표 몇장 암기하면 되는 전략과목으로 변신합니다.
회계실력이 짧은 저의 경우 걱정되는 과목중에 하나였지만 50점을 목표로 하는 회계학 실력으로도 고득점을 가능한 전략 과목입니다.

매년 유사한 문제가 출제 되므로 회계학과 마찬가지로 많은 문제를 풀어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영어] : 최근 영어 시험경향과 비교하여 출제양식이 무척 독특합니다. 그래도 영어시험는 결국 영어시험 입니다.

지도사 시험에 맞추어 특별한 공부를 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강 꼭 들어서 문제의 감 익혀 가면서 준비하여 평균점수는 큰 무리 없었습니다.
실전에 마주해보니 회화와 독해문제는 분량이 많아 시간은 좀 걸려도 만점가능수준으로 출제되니,

어휘와 관용어구는 감대로 빠르게 결정하고, 회화와 독해문제에 시간을 넉넉히 배정하는 전략이 안전하다고 생각 됩니다.

(회화와 독해만 맞추어도 50점 넘어갑니다)


2차준비
1차시험일인 4월 5일 전까지 1차시험이 너무 부담스러워, 2차과목 기본서 1독은 커녕 책선정도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1차합격자 밢표때까지 마무리된 인강을 모두 한번 듣는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반이상을 찍어버린 회계학만 과락이 아니면 무난히 통과할것인지 알아도 발표때 까지 집중하여

인강을 듣는것은 어려웠습니다. 결국 한달이 휙 날아갔습니다.
경영지도사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실질적으로 모든 응시자들이 동차를 준비한다고 봐야 하니 2차과목은

1차 과목과 연계하여 준비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양성과정이 아닌 공통1차 보고 2차 준비하시는 분들은 병행하면서 학습량을 확보하거나

특별한 대비책(저의 경우 모의고사 집중)이 반드시 필요 합니다.


과목별


[마케팅관리]
교재 <이인호 마케팅관리(이인호)>
정확성보다는 어떤문제가 나와도 커버할 수 있는 경영학전반을 조망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십니다.
비전공자의 경우 시간이 되는데로 (출.퇴근 시간, 잠들기 전)에 반복해서 귀로 자꾸 들어두면 답안지 작성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교수님의견에 저역시 100%공감한 [CRM]과 [Gavin의품질] 이 나오지 않아 아쉬웠지만 저는 이 한권이 전부였습니다.


[시장조사론]
교재 <시장조사론(이학식>
대부분 마케팅 선택시 가장 고민하는 과목입니다. 저역시 수포자라 고민 많았는데

결론적으로 시장조사론은 수학실력과 아무런 관련없는 과목입니다.
산수하고는 좀 관련 있습니다. 김홍규 교수님 말씀대로 교과서만 들고 가세요. 참고서 다 사족입니다.
설사 따라가다 길을 잃어도, 교수님께서 수험생들 길잃는 장소를 정확하게 아시기 때문에

길잃은 수험생들 하나하나 다 걷어서 델구 가십니다. 믿고 그냥 따라만 가십시오.
통계학은 실제 공부를 해보면 매력적인 학문입니다.

교수님의 세심한 강의의 탓임을 망각하고 자신의 통계능력 재발견에 감탄하며 빠지다보면,

시험과 무관한 통계의 심연에서 허우적 거리게 됩니다.
저는 요인분석 판별분석 나온다고 확신하고 SPSS 까지 구해서 돌려보았습니다.

네... 망했습니다. 교수님이 하라는 것만 하셔야 전략과목 입니다.


[소비자행동론]
<이선희 시장조사론>
제일 답답한 과목이었지만 제일 큰 기쁨을 준 과목입니다.

3교시 고전적조건화 문제를 본 순간 이선희교수님이 강의도중 “이해 하시나요?” “괜찮으신가요?” 라며 재차 확인하던 이유를 이해 했습니다.
그 많은 스타일리쉬한 문제를 두고 ‘파블로프의 개’라니요... 누구나 다아는 초등학생 위인전의 내용 이지만

경영지도사시험에서 정확하게 서술하는 것은 쉽지 않은 문제 였다고 생각합니다.
 

동차합격 전략
1. 금연전략과 비슷합니다. 경영지도사가 다른 상위자격증과 달리 전문영역이 없는

자격증인데다 막상 공부를 시작해 보면 그 난이도의 무게에 눌려 귀가 얇아 지게 됩니다.
즉 그만둘까? 라는 유혹에 계속 시달립니다. 그래서 퇴로를 불살라 버려야 합니다.
거창한 목표를 정하기 보다는 금연전략처럼 혼자서 조용히 준비하지 마시고,
가족. 친구. 회사 온동네 방네 시험준비 한다고 소문을 다 내고, 경영지도사 정도는 무조건 붙는다고...

(이래야 기존 관계에 상처없이 시간확보도 가능해 집니다) 허풍도 시원하게 날려 두어야 합니다.
떨어지면 매장 당할수 있도록 구덩이를 넓고 깊게 파두어야 압박감이 더 커집니다.

실제 주변에 경영지도사를 아는 사람은 100명중 2,3명 정도일 겁니다.
만약 시험에 떨어지면 가족, 친구. 회사에서 치명적 재평가작업 들어옵니다.
이렇게 주변정리를 해 두면, 시험준비 하다가 슬그머니 그만두기 힘듭니다.
오히려 떨어졌다는 말보다 포기했다는 것이 더 힘들다고 1.2교시 시험 망쳤다고 볼펜꺽고 나가는일 없고,
남들도 다 잘본 1.2 교시 잘보았다고 3교시에서 대충쓰는 것도 예방 할수 있습니다.


2. 서브노트에 관하여 : 저는 서브노트작성 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올해 시험문제 경향이 유지 된다면 서브노트는 멘탈강화에만 도움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예상출제문제의 두문자암기는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90분안에 두문자가 떠오르지 않으면 좋은 답안을 작성하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몰라서 못쓰는게 아니라 기억이 정확하게 나지 않아 못쓴게 저의 경험입니다.


3. 시험지 작성량 : 논란이 많은 부분입니다. 합격점수를 받아 보고 갑자기 문항별 점수가 궁금해 져서

산업인력공단에 문항별점수 확인요청하여 맞추어 보았습니다.
확인해 보니 저의 경우 답안지 분량과 점수는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반페이지 조금 넘게 10점문제가 18점(채점위원 두분 합산점수입니다) 나오고 1페이지 반을 적은 10점문제는 3점 나왔습니다.
실은 두 문제 모두 아는 문제입니다. 한문제는 대충 적었더니 양만 많아진 케이스인데, 점수차이가 저렇게 나버렸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정확하게’ 적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처럼 수험생 입장에서 문제가 평이했다고 느낄 경우, 정확한 어휘구사의 중요성은 더 커질 것입니다.
답안지 작성연습은 많이 하면 물론 좋을 것 같기는 합니다. 전 Final모의고사 한번이 전부 였습니다.
여러번 시도는 해보았지만 혼자서 마지막까지 작성하기 힘듭니다. 많이 써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답안분량과 점수가 비례하지 않기 때문에 필수조건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각자의 특성에 맞는 공부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키워드만 정확하게 서술한다면 90분은 부족하지 않습니다.

시험을 치루고 생각해보니 시간이 모자라면 불합격, 시간이 남으면 합격이라는 느낌입니다.


4. 시험 채점위원님들 채점기준 다 다릅니다. 사람이 하는 채점인지라 식전, 식후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고득점 핵심은 키워드입니다.
한 문제에서도 질문의 개수를 쪼개서 명확하게 채점하려는 경향이 강화되는 추세이니

정확한 키워드는 고득점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 생각합니다.
만약 소설을 써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하시면 최선을 다해서 대하소설로 끌고 가버려야 2~3점이라도 받아서 40은 넘겨 합격 가능합니다.
(600점만점에 2~3점 별거 아니라 생각되시겠지만 60.05로 합격한 33회 동기가 실존합니다. 만약에 그 반대 59.95 라면... 아찔합니다)

모르면 뭐라도 써야 합니다. 


5. 비전공자 일수록 시험전 모의고사는 꼭 초집중해서 들으시길 권합니다....녹음해서 출퇴근길에 반복해서 들어 달달 외우세요.

(시장조사론빼고) 전적으로 개인적 의견입니다만, 모의고사반 문제만 통째로 외우셔도 합격선 언저리에는 가 있게 된다는 생각입니다.

기본실력도 모자라고, 학습량도 부족했던 저에게는 모의고사반과정이 없었다면 합격하기 힘들었다고 생각합니다.


7. 시험장 Tip...
시험시작 2~3분전, 장수누락여부 확인 후, 1~2분 동안 눈감고 시작 종소리를 기다리게 되는데,

이때 스캔한 문제를 떠올리며 서술할 순서를 미리 정해 두어야 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장수만 확인하고 눈만 감고 있다가 문제지 읽으면서 순서 정하는 것과는 천지 차이입니다.

특히 장년 수험생들 눈감고 정한 순서대로 그대로 작성하시길 권합니다.
문제지를 펼치면 생각이 많아지고 손목힘 모자라 시간 배분 실패합니다.

아는 문제 많이 쓰고 모르는 문제 짧게 쓰거든요. 제 경험에 실제 점수는 그 반대로 나옵니다.
오히려 아는 문제 정확히 짧게 쓰고 모르는 문제 장황하게 길게 쓴다는 느낌으로 냉정하게 시간 배분 하셔야 합니다.

Final모의고사 때 한번 해보세요.
마케팅관리는 그냥 읽으며 순서잡고, 나머지과목은 30초스캔후, 1~2분 눈감고 순서잡고 이런식으로...

경영지도사 준비하는 분들이 수험기간 내내 고민하는 것이 비슷합니다. 전문영역 없는 자격증인데 공부량은 많다보니

“나 지금 뭐하는 거지?” “이게 도움이 되나? ”
저 개인적으로는 매일매일 꼬박꼬박 거르지 않고 책장 한장 넘긴 것이 작지만 확실히 행복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소확행이라 하지요? 장년을 넘어서다 보니,

큰일을 장기간 도모하는 것보다 작지만 하루도 거르지 않는 좋은 습관이 삶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삼각김밥 하면 김홍규 교수님, 맥도날드 하면 이인호 교수님, 후라보노껌 하면 이선희 교수님...

오랫동안 기억할 것 같습니다. 비록 인강이었지만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Final모의고사때 저는 친근한데 이분들은 전혀 모르셔서 인사를 건네기도 어색한 부작용이 있으니 가능하면 오프강의 추천합니다. ^^)


좋은 결과 맺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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