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2017. 1월 직장을 퇴직(임금피크)하면서 제2 커리어준비를 위해 ‘경영지도사’ 자격시험 과정을 선택하여

2018년 재수 끝에 공인자격을 취득, 또 한 줄의 새로운 이력사항을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재무관리’분야에 응시하여 ‘17년 높은 난이도와 낮은 합격률(7.3%)속에 과목별 기준점수 미달의 쓴 실패를 맛본 뒤

수험 각오를 단단히 하고 학습전략을 보완, 변경하였습니다.

18년에는 전년도의 아이파 학습내용을 기본으로 반복 학습하되  ‘+ α’ 의 주제별 부분 심화학습 전략을 통해

어느 정도 자신감으로 수험에 임할 수 있었으며 합격의 결과를 얻었습니다

퇴직자 재수 합격생으로서 저의 수험 과정을 정리하여 예비 경영지도사분들께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의 수기를 공유 드리고자 합니다.

1.수험 계기

재직 중이던 은행에서 퇴직자 대상 전직훈련 교육과정(3개월)이 진행되던 중

강사(컨설팅업체 대표)로부터 ‘경영지도사’ 자격 활용에 대한 안내와 추천이 있었습니다.

그 때까지는 지도사 자격에 별 관심이 없었으나 퇴직 후를 고민하던 시기에 자격안내를 받고

제2의 커리어 준비를 위해 경영지도사를 취득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울러, 정년 없이 자기 일을 하면서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로서 직업가치가 높은 점,

경영지도사 자격제도의 독립 입법화 계획 정보도 수험 계기가 되었습니다.

2.학습 기간

'17년도 실패 후 ‘18년도 재수 합격하기까지 1년 4개월 정도 수험생활에 집중하였습니다.
-초시 : (7개월 학습) 2017. 1월 – 2017. 7월, 1차 양성과정기간 포함
-재수 : (9개월 학습) 2017. 11월 – 2018. 7월

3.수험 전략

1차 시험은 양성과정을 이용하여 투하시간을 최소화하였으며(10일내 단기학습 : 결과 88.7),
2차 시험은 초년도 실패 후 기존의 학습전략 보완, 변경을 통해 만약(3수 不可)을 대비하였습니다.

[1차 년도]

-학습효과, 수험정보 등을 고려하여 독학대신 아이파 종합반 프로그램을 선택하였습니다(근로자카드 혜택 활용).

  특히 퇴직자 수험생들에게는 학원 오프라인 프로그램이 퇴직 이후 느슨해질 수 있는  일상관리에 효과적이었습니다.
-경영지도사 검색을 통해 ‘아이파경영아카데미’를 쉽게 선정하였으며 수험생활의 첫 단추가 잘 꿰어진 것을 추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검증된 학원시스템, 경영지도사 맞춤교재, 강사진 열정, 연계기관(키노프) 공동 수험생 지원 등이 강점으로 확인되었고

  추후 수험현장에서도 수험생들의 책상 위에  아이파교재가 산견되었습니다.
-학원 교재중심으로 강의내용과 학습범위 반복학습, 모의고사까지 수험준비에 집중하였습니다
-교재는 재무회계, 원가회계, 세법은 학원교재에 100% 의존하였으며,

  재무관리 과목은 투자론, 기업재무 등 학부 및 직장 MBA 학습 때 이용했던 교재를 보충적으로 활용하였습니다.
-과목별로 아이파 강사님들과 이메일 Q&A를 적극 활용하여 학습효과를 확실히 하였습니다. 
-스터디그룹은 참가하지 않았으며 강의내용의 충분한 이해와 복습에 치중하였습니다.

  스터디그룹의 장단점에 따라 스스로의 학습환경, 기본지식, 학습스타일 등에 맞추어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결과: 실패 vs 원인>

기간 내내 수험과정에 혼신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실패하였으며 3과목 모두 기준점수(60)를 넘지 못하고

세법의 경우 과락을 겨우 면하는 수준이었습니다(44).

발표 이후 함께 공부한 클래스에서도 합격소식이 들려오지 않았으며 그 실망의 강도는 강했습니다.

경지사 수험생 카페(키노프)에도 재무관리분야의 합격소식을 찾기가 쉽지 않아 낙담되었습니다.

선택의 오류…?? 실패의 원인은 복합적이었습니다.
 
ㅇ높은 난이도 : 해마다 높아지는 난이도 속 17년에 최고수준 출제, 한자리 수 합격률(7.3%, 29명)   
ㅇ학습범위의 문제 : 3과목 모두 학습범위 밖에서 큰 비중(30점)의 문제가 출제되어 큰 배점문제에서 실패하여

                           점수 피해(damage)가 컸습니다.
ㅇ한 단계 심화학습 부족 : 기본 주제로부터 한 단계 심화, 응용 문제에서 계산이 막힘으로써 학습범위내 주제인데도

                                    ‘한 단계’ 부족 때문에 점수획득에 실패하였습니다.
ㅇ개인적 단순 실수 :  회계학의 <표>지문을 정확히 보지 않은 실수로 계산결과가 제대로 안 나오고 그에 따른 반복 계산으로

                              시간을 허비하였습니다. 뼈아픈 값진 교훈이었습니다.

[2차 년도]

초시 실패원인을 분석하고 2차년도 동일한 실수를 않기 위해 학습전략을 보완 변경하였으며
무엇보다 학습범위를 확대하여 큰 비중(30점) 문제의 학습범위 밖 출현에 대비키로 했습니다.

◎기본전략 : 아이파교재반복학습 (독학) + 논제별선택심화학습 (전문학원 공개특강 및 부분 인강)
                  기본지식을 확고히 하고 예상 밖 문제, 응용문제에 대비하는 전략이었습니다

-아이파 기본교재는 17년 충분히 소화한 상태이므로 18년은 독학 반복 학습하는 수준에서 복습 빈도수는 다소 줄이기로 하였습니다.

  기본 3회로 하되 주제별로 빈도를 차등화하였습니다.    
-과목별로 주요 논제에 대해 한 단계 정도 심화내용을 추가 학습하되 너무 깊은 수준까지 매몰되지 않도록 유의하였습니다.

  보완 교재의 기본예제 수준까지 학습 깊이를 맞추었습니다.   
-심화, 보충 학습 방법 : 세무회계전문학원의 무료 공개특강, 필요 주제별 부분 수강(인강)을 활용하였으며

  그 외에는 보완 교재의 독학을 병행하였습니다. 학원 1:1 게시판 이용도 학습도움이 되었습니다. 
-서브노트는 필요부분(*)에 한하여 작성 활용하였으며 반복 학습에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 재무관리 : 공식 / 세법 : 논술형 핵심 주요논제 (단순논제는 제외함) / 회계 : 서브노트 생략  
-문제 출제유형 변화에 주목하여 계산형 학습비중을 강화하였습니다. 
서술형보다는 계산형 비중 확대의 출제경향에 맞추어 학습하였고

서술형은 강의시간에 아이파 강사님들이 지정해준 주제의 키워드 중심으로 암기하였습니다.     

출제유형 변화는 수험생 증가와 이에 따른 출제자의 채점부담 등을 감안 시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세법의 경우 종전의 <포괄적 물음>대신 주제의 세부 <항목별 물음> 경향 변화에 따라 항목별 수준의 내용이해에 치중하였고

  아이파 교재의 기본체계와 키워드중심으로 암기하였습니다.
-이해가 부족한 부분은 강사님들과 이메일 Q&A를 적극 활용하여 충분히 학습하였습니다.    

4.과목별 학습

1) 재무관리  
17년 초시에는 아이파 교재의 이해와 강의내용에 집중하였고 오래 전 학습한 투자론, 기업재무 교재로 보완하였으며

특히 운전자본관리 등 특수분야 학습에 학부 교재를 활용하였습니다.

다만, 아이파 교재에서 오탈자가 많아 계산 수치 검증 등에 시간낭비 요인이 컸으나,

교재 학습범위와 강의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였고 과거 학습이력 및 투자분야 직무경험으로 사실상 전략과목이었습니다.

하지만 17년 학습범위 밖의 30점 배점 문제출제로 기본점수 수준에 그쳤으며, 18년에는 보완된 아이파 개정 교재와 함께

회계학원 수험서(재무관리)를 보완하여 필요 주제별로 학습범위를 넓히고 기본예제  수준 문제풀이에 치중하였습니다.

그 결과 체계적인 학습과 응용문제 대비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1교시 수험에서 평이한 난이도의 문제를 접하여 심적 부담이 적었으며 전략과목이 성취되었습니다(80.5)  

2) 회계학
17년은 아이파 교재에 100% 의존하였습니다.

재무회계 교재는 경영지도사에 최적의 베스트수험서라 할만큼 충실한 내용과 알찬 강의로 학습에 부족함이 없었으며,

원가회계는 처음 접하는 과목으로 당초 우려되는 과목이었으나 명쾌한 강의기법과 메일 Q&A에 대한 강사님의 상세 답변으로

학습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전략과목으로 생각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이파 학습내용 대비 한 단계 심화문제 출제 및 재무회계 30점 배점 문제지문을 정확히 보지 못한 단순 실수를 범하여

기대 점수획득에 실패하였으며 지문실수에 대한 값진 교훈을 얻었습니다.  

18년 수험부터는 IFRS 수익기준서 및 금융상품기준서의 대폭 개정으로 새로이 공부해야 하는 부담이  추가되었으며

이를 대비하기 위해 17.12월 세무회계학원의 무료 공개 특강을 활용하였고 아이파 개정교재와

메일 Q&A에 대한 강사님의 상세답변으로 변경내용을 충분하게 학습하였습니다. 
   
한편, 원가회계는 아이파 교재내용보다 한 단계 심도 있는 문제가 출제되고 당초 학습경험이 없는 과목이어서

세무회계학원 교재를 보완하였으며 필요부분에 대한 선택적 인강과 기본예제 중심으로 학습하였습니다.
     
3) 세 법
17년도에는 아이파 교재와 강의에 100% 의존하였습니다.

방대한 세법내용이 체계적으로 잘 정리된 교재 내용과 깔끔한 강의로 학습이해에 충분하였으나,

논술형 답안 암기내용에 학습부담이 컸습니다.

17년 수험에서 학습하지 않은 30점 문제 출현 등으로 과락 근처 점수(44)를 맛보았으나

문제출제유형 변경 (포괄형 논술 → 항목별 질문 서술형) 경향을 접할 수 있었으며

이는 논술형 답안작성의 부담요소를 줄여 주었고 이를 감안하여 18년 학습전략도 변경하였습니다

18년에는 기존 아이파 교재를 기본으로 하면서 세법 기본서, 세무사 수험서를 보완하여 필요 주제별로

세무회계학원의 무료 공개특강, 부분 인강을 통해 학습내용을 심화하였으며,

키워드 중심으로 암기하고 답안 작성에서도 형식 비중을 줄이고 핵심내용서술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5.수험 결과(2차년도)

-재수기간 동안 학습범위를 확대하고 필요부분을 한 단계 더 심화학습 한 결과 나름의 자신감으로
 수험현장에 임할 수 있었고, 이러한 심적 자신감은 수험현장에서 안위의 요소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세법에서 또 다시 예상외의 틈새문제(기장세액공제)가 큰 배점(30점)으로 출현되어 과목과락(40) 불합격의 우려감속에

  2개월의 긴 시간이 되었으며, 그 동안 재취업의 문을 노크하기도 했습니다.
-발표일 오전 SMS통보가 없어 우려의 현실화를 불안해하였으나 뒤늦게 안도의 합격 결과를 확인하였습니다(68.2).

  3과목 모두 기준점수(60)를 상회하여 17년의 기준점수 이하 대비 jump up이 되었습니다.

  세법 과락우려도 기준점 이상으로 나타났고 재무관리(80.5)는 전략과목이 결과되었습니다.
-하지만, 18년의 난이도수준 감안 시 예상 밖의 저조한 합격률 결과(14.8%, 41명)에 어려운 합격과정이었음을 재차 확인하였으며

  적정 TO관리와 상대평가에 따른 채점결과로 이해되었습니다.  

6.기타 (학습 외) 

-대외적으로 자격 수험제도 운영의 개선 필요사항을 적시하고 의견 개진도 중요사항이었습니다.
  주무기관(산업인력공단) 담당자앞 경영지도사 ‘재무관리분야’의 수험제도 운영(출제/채점)과 관련하여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점(난이도 편차, 틈새문제 등) 및 개선 의견을 전달하고 제언하였으며 특히
  타 공인자격제도와 대비하여 개선 필요사항을 개진하였습니다.(과거 외부기관 자격시험출제 경험에 근거한 것이기도 하였습니다).

  이는 당면한 수험생 입장에서 학습준비 못지 않게 필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장기 수험레이스에서 체력문제도 중요한 요소로 대두되었습니다.
  퇴직자 시니어의 수험생활에서 중도 체력약화가 새로운 고민으로 다가왔으며, 특히 2년 차 재도전 수험기간에는

  중간 중간 체력약화가 느껴지고 학습능률이 저하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주기적으로 운동시간을 정하여 체력을 유지하고 학습컨디션을 관리하였습니다.

수기를 마무리하며

퇴직과 동시에 시작한 자격수험생활에서 학창시절 없었던 재수생활까지 경험한 결과 다행히 또 하나의 값진 이력을 추가하여

제2의 커리어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출제 난이도가 최고이었던 ‘17년도와 평이해진 ‘18년도 양 해의 수험을 직접 치르며 시기선택에 따라

합격/실패의 희비가 다를 수 있음을 경험하였으며, ‘합격’이 자격의 기준선이라면 학습 동안 채워진 전문 자격 인으로서

지식창고의 깊이는 현장의 중요 요소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합격도 중요하지만 그 간 학습지식의 성취감으로 든든함을 느낄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 당장의 합격/불합격에만 매몰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합격이 되었으니 이런 말씀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합격은 하나의 과정, 수단일 것입니다.

학습한 것만으로도 실상의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아이파 어느 강사님께서 합격 축하 메시지와 함께 항상 ‘다음’이 중요하다는 말씀과 같이

현재보다는 향후를 준비하는 시간이 더 중요한 것이 될 것입니다.

 그 동안 경영지도사(재무관리) 학습 과정에서 목표완주를 이끌어주시고 학습방향을 가이드 하면서

훌륭한 강의기법과 열정으로 수고해주신 아이파 강사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바쁘신 일과속에서도 매번 개인 메일 Q&A에 건건이 상세 답변 주신 과목별 강사님들께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경영지도사를 위한 전문학원으로서 아이파경영아카데미의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 운영,

실무라인의 수험생들을 위한 지원 배려, 키노프 연계기관의 공동지원 노력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에도  검증된 교육기관으로 수험생들과 함께 성장하는 큰 발전을 기원합니다.

수험 준비의 상황에 따라 각자의 학습법이 다를 수 있겠지만 독학보다는 전문학원의 기본 교육과정에 충실하게 임하면서

부족 부분을 효과적인 학습법으로 채워나간다면 자신감과 함께 충분한 대비가 될 것입니다

끝으로, 자격을 준비 중이거나 재 도전을 계획하시는 예비 경영지도사 님들께서도 기대하시는 학습성과를 충분히 발휘하시어

‘19년에는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도전은 충분히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 !!

감사합니다

33회 경영자도사(재무관리)
합격생 최 종옥 Dream